00:00배고픔을 못 이겨 편의점에서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50대에게
00:04사비를 털어 영양수액을 맞게 해준 형사들이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00:10이종원 충북경찰청장은 3일 오전 청주 청원경찰서를 방문해
00:14형사과 김영태 경감, 박노식 경위, 조성훈 경사, 민경욱 경장, 이황 경장에게
00:21경찰청장과 지방청장 표창장을 전달했습니다.
00:24김경감 등은 지난달 22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00:295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쳐 달아난 50대 A씨를 사흘 만에
00:33그의 거주지인 인근 원룸에서 붙잡았습니다.
00:36검거 당시 A씨는 열흘 가까이 굶어 심하게 야윈 채 침대에 누워있었으며
00:41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습니다.
00:45이에 형사들은 수갑을 채우는 대신 그에게 죽을 사먹였고
00:49병원으로 옮겨 사비를 털어 영양수액을 맞게 했습니다.
00:53A씨는 지난 7월 일거리가 끊긴 이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으며
00:57기초생활수급이나 민생회복지원금 등 복지제도의 존재 자체를 몰라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01:03경찰은 불구속 수사를 결정한 뒤 A씨를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데려가 복지제도 신청을 도왔습니다.
01:10소식을 접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달 29일 형사들에게
01:14직접 전화를 걸어 공로를 치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17A씨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심사를 받는 3개월 동안 매달 76만 원의 임시 생계비를 지원받습니다.
01:25심사가 완료되면 일자리도 얻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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