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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Other name:
비형전: 도깨비의 주인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Comedy, Fantas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아득한 내 시절
00:11사람도 아니오 귀도 아닌 존재가 있었으니
00:16그는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생명
00:21구미호들은 그를 업신여겼고
00:27인간들은 그를 간이나 훔쳐먹는 여우라며 두려워하였다
00:33그리하여 그는 두 세상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00:39늘 경계 너머에서 홀로 살아가야 했다
00:44그의 마음은 곱고 착하였고
00:47어느 쪽도 해치지 않으려 애썼으며
00:50작은 성에도 진심이 당했다
00:54하지만 세상은 그의 그런 마음을 알지 못했으니
01:01그의 말 한마디
01:02그의 침묵 하나가 때론 거짓이 되고
01:07그의 선택 하나가 배신으로 비쳤다
01:11결국 그는 인간도 여우도 아닌
01:15머무를 곳 없는 자로 세상에 내몰렸다
01:19설아벌의 성문학
01:22선덕여왕의 행차가 있던 날
01:24그가 하늘을 보며 기도하니
01:28감히 왕의 흠모함이 아니라
01:33부디 이 몸을 한 세계에 속하게 해주소서
01:37인간이든 구미호든
01:40어느 한쪽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름을 허락해주소서
01:44말을 마친 그는 잠들었고
01:49그를 딱하게 여긴 여왕은
01:51곁을 지나며
01:53그의 가슴 위에 큰 팔찌를 내려두고 떠났다
01:57그가 깨어나 그것을 발견했을 때
02:02기쁨보다 먼저 찾아온 것은
02:05불붙은 그리움과 말할 수 없는 아쉬움이었으니
02:10그 마음이 타올라
02:13그의 온몸에 불이 붙고
02:15그는 스스로의 열기에 삼켜져
02:18마침내 불의 형상
02:20화신으로 변하였다
02:23그날 이후
02:26그의 이름 지귀는
02:29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자의
02:32다른 말이 되었다
02:53그의 이름 지귀는
03:23그의 이름 지귀는
03:53그의 이름 지 Preston
03:55재밌다
03:57다 왔네
04:12할아버지
04:23할아버지, 비켜, 차와, 차와!
04:30할아버지, 위험해!
04:36할아버지, 비켜, 위험해, 차와!
04:43할아버지, 비켜, 차와!
04:50할아버지!
04:52자, 할아버지, 차 온다고!
04:55할아버지, 비키라고!
05:16가만있어, 지금 가면 너 죽어.
05:19놔요, 제발 이것 좀 놔요.
05:49네.
05:54아니, 저 아가씨는 내가 할배로 보이나.
06:24제가 그렇게 맛있어요?
06:35너 미쳤냐?
06:37아니, 귀신들한테는 제가 뭐 갓 튀긴 치킨 냄새 그런 게 난다는 거잖아요.
06:42치, 치킨?
06:43혹시 구당이나 법사 뭐 그런 거예요? 아니면...
06:49야, 미안해요. 가발 쓰는 스님인가 하고.
06:53너 이 정도로 생긴 스님 본 적 있어?
06:58그럼 무슨 일 하시는데요?
07:01그건 국가 기밀.
07:04음, 없구나. 어쩐지.
07:08근데 왜 같이 있으면 괜찮은 거예요?
07:11그것들이 날 무서워하기 때문이지.
07:13왜요? 부적이라도 있어요?
07:15뭐, 타고났다고나 할까.
07:22뭐?
07:23아니, 되게 아저씨다운 이유다 싶어서요.
07:28뭐해?
07:39아니, 옆에 있으면 못 온다면서요. 귀신.
07:43음.
07:44넌 아예 의심을 한 게 없는 아이구나.
07:47근데 잠깐만.
07:50혹시 귀신 말고 다른 것도 진짜 있어요?
07:53다른 거 뭐?
07:54왜 그런 거 있잖아요.
07:55그 구미호 용, 늑대인가 막 이런 거고.
07:59겨우 그것뿐.
08:00응? 더 있어요?
08:03나한테 왜 또 이런 일이...
08:07아니,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08:09응?
08:10나한테 기운을 받으면 돼.
08:14기운.
08:16야!
08:17기운 받아 가려고요.
08:19아, 얘는 내가 무슨 귀신 탈취제라도 되는 줄 아나 봐.
08:22이런 것도 다 절차가 필요한 거라고.
08:25하...
08:26저 아직 배우도 못됐는데 귀신한테 홀려서 죽을 순 없어요.
08:30도와주세요.
08:31도와주긴 무슨...
08:32어...
08:35아니, 나도 네가 필요해.
08:38정확히는 네 전기가.
08:40네?
08:41내가 있어야 네가 귀신을 안 볼 수 있는 것처럼
08:44나도 네가 있어야 괜찮아져.
08:48나 영양실조가 아니라
08:50전기 부족이야.
08:54그럼 제가 어떻게 줄 수 있어요?
08:57그 전기라는 거?
09:01접촉.
09:04가져가세요.
09:05넌 뭐가 그렇게 다 쉽냐?
09:08다 큰 총각이 정숙하지 못하긴...
09:11자중해!
09:13아니, 뭐 서로 돕자는 건데 까칠하게...
09:15나.
09:28기다려봐요.
09:30사이네요.
09:31뭐야 이게?
09:32계약서요.
09:33아저씨가 제 전용 귀신 탈취제가 되어준다는 거예요.
09:36뭐, 저는 필요할 때마다 든든하게 전기 채워드릴게요.
09:40일종의 아저씨의 걸어다니는 전기 도시락이랄까?
09:43도시락.
09:44도시락.
09:45하나 더.
09:463조.
09:47계약은 열엿샛날까지만 유효하다.
09:50열엿샛날?
09:51왜 열엿샛날 까지만이에요?
09:53귀신이 판을 치고 다니는 날이라.
09:55그 날이 지나면...
09:56일종의 아저씨의 걸어다니는 전기 도시락이랄까?
09:58도시락.
10:03하나 더.
10:053조.
10:07계약은 열엿샛날까지만 유효하다.
10:14열엿샛날?
10:16왜 열엿샛날까지만이에요?
10:19귀신이 판을 치고 다니는 날이라.
10:21그날이 지나면 너 없이도 괜찮거든.
10:26그럼 저는요?
10:27열엿샛날 지나서도 막 귀신 보이면 어떡해?
10:29그 전에 원래대로 돌려놓을 거야.
10:33어떻게든 지킬 거야.
10:35약속도.
10:38너도.
10:42방금 좀 멋있었는데.
10:44그 다음날 너네 집에서 바로 나가는 거다.
10:47잠시만.
10:49알아요.
10:50붙잡아도 나갈 거야.
10:51나가지 말라 해도 나갈 거예요.
10:52안 붙잡을 거야.
10:53너무해.
10:55사람 죽어.
11:00에이구.
11:02야 그걸 왜 먹어.
11:05미안해요.
11:06손으로 간보는 게 습관이라서.
11:08너 저항 추가해.
11:09네?
11:114조.
11:13하금복은
11:14비영 허락 없이
11:16함부로
11:17달라붙지 않는다.
11:21참 나.
11:23왜?
11:25싫어?
11:26누가 싫대요?
11:27해요 해.
11:28진짜.
11:30착한 내가 봐준대.
11:31네가 뭘 봐줘.
11:33아니 뭐.
11:35내 정기 필요한 것도 타고난 체질 때문일 거 아니에요.
11:38난 갑자기 이렇게 된 거지만.
11:43아저씨는 참 고생 많았겠다 싶어서요.
11:55가요.
11:57이거.
11:58이걸 어떻게?
11:59아까 주웠어.
12:03어디서 났어?
12:05이거 서울 오기 전에 할아버지가 준 부적인데.
12:07왜요?
12:10내가 전에 알던 거랑 똑같아서.
12:13어디서 구한 거래?
12:16이거 제가 어릴 때 주웠는데
12:18할아버지가 좀 가지고 계셨대요.
12:20이거 주은 뒤로 갑자기 제가 건강해졌더라고요.
12:23너한테는 부적 많네.
12:27네.
12:31내 건 버렸어.
12:33저기.
12:35여긴 잡게 해주면 안 돼요.
12:37밤이잖아요.
12:38네가 애냐?
12:40무섭긴.
12:41내 기운 묻혀놨으니까 당분간은 괜찮아.
12:43아니 그래도.
12:44아저씨 나보다 빠르잖아요.
12:48발이 길어서.
12:50다시 더는 아이스크림 많이 stain네요.
12:52들어오고.
12:53아니 왜 이렇게 campaign.
12:54PN soaking of men
12:56Putain
12:57even
12:58엄마
12:59sia
13:02오늘 진짜 고마웠어요.
13:12알어.
13:15미안해.
13:17미안하면 아이스크림 사요.
13:20감아보면 넌 참 바라는 게 많은 아이구나.
13:23미안하다며.
13:25안 미안해 이제.
13:26어 그런 게 어딨어?
13:27됐어 물러.
13:28그럼 나 귀신 떠볼 거야.
13:30무슨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데?
13:32까다로워.
13:46속 버려.
13:50부탁한 거야?
13:52갑자기 신병에 대한 책은 왜 찾는다?
13:57병이잖아.
13:58고치려고.
14:00그때 말한 그거?
14:00근데 그걸 네가 왜?
14:03내가 망가뜨렸으니까.
14:04어?
14:06그럼 네가 인간이랑 접촉을 한 거야?
14:09기문이 열릴 만큼 찐하게?
14:12우와.
14:14아니 어쩌다.
14:15아니 나 사진 없어?
14:17아 이게 도대체 얼마나 미인인 거야.
14:20아니 길딸이는 이걸 왜 말 안 해줄대?
14:23아 남자야 여자야?
14:28그 아이와 똑같아.
14:32설마 네 주인이었던 애?
14:37너 설마
14:39걔가 네 주인의 환생일 거라고 기대하는 건 아니지?
14:43너도 알잖아.
14:50주인이라면 분명 알아봤을 거야.
14:53몇 번에 다시 태어나도.
14:59기대한 적 없어.
15:01벌써 천년이야.
15:02그 아이가 나를 찾고 싶었다면
15:06진작에 찾아왔겠지.
15:08아이가 나를 찾고 싶었으면 좋겠지.
15:15어디가?
15:18거짓말 놓고 가.
15:21하아.
15:24평소엔 좀 냉정해 보이는데
15:26웃을 땐 좀 귀여운 스타일?
15:28아 콧대는 요 정도요.
15:29코끝은 둥글게요.
15:30귀엽게.
15:31쌍꺼비도 진했으면 좋겠어요.
15:33부리부리하고 카리스마 있게.
15:34어 누가 봐도 멋있고 잘생긴 차도남 느낌?
15:42구체적인 건 칭찬해주고 싶은데.
15:48차라리 이렇게 생긴 사람 목을 가져와요.
15:51금복시 몸에 붙여줄게.
15:53아니 선생님 근데 그건 성형이 아니지 않나요?
15:57장담하는데 그쪽 부작용이 덜해요.
16:00그 말씀은?
16:01이번 생의 차도남은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
16:17진짜 올 줄 몰랐네.
16:20네?
16:22오디션 때문에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다고요?
16:27필러라도 맞을래요?
16:29싸게 해줄게요.
16:29아 저 사실 돈 없어요.
16:34근데 여긴 왜 왔어요?
16:36그 얼평 아니 어떤 친절한 분이 추천해줘서요.
16:40일단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16:43저 되게 간절하거든요.
16:46금복시 되게
16:47무모하다고요?
16:50그것도 맞는데
16:52순진하네요.
16:57사요.
17:13내려다 줄게.
17:14여긴 정리됐고 그쪽은?
17:30말씀하신 동선 쪽은 거의 다 없앤 것 같습니다.
17:33뭐든 눈에 걸리는 건 싹 다 치워.
17:35예.
17:36근데 왜 갑자기 이러십니까?
17:40여긴 작게 해주면 안 돼요.
17:43밤이잖아요.
17:50내가 밤길 무섭대잖아.
17:52저 데려다 주실 필요는 없는데.
17:58제가 데려다 주고 싶어서요.
18:05왜요?
18:07아, 선생님 인기 많으실 것 같아서요.
18:09약간 유죄인간 스타일?
18:11그게 뭔데요?
18:14그게 있잖아요.
18:15본인은 관심 없으면서
18:16무의식 중에 설레게 행동하는 사람들이요.
18:21금복시는 뭔데요?
18:23무죄인간 스타일?
18:25네?
18:27아니면 너무 순진해서
18:29죄책감 느끼게 하는 스타일?
18:32아.
18:35어, 잠시만요.
18:36네, 형님.
18:44네, 네, 저 가고 있어요.
18:46마중이요?
18:47에이, 됐어요.
18:48제가 무슨 일도 아니고.
18:49네.
18:50네, 그럼 집에 가서 봬요.
18:52네.
18:57금복 씨 애인?
18:59네?
19:00애인이요?
19:01아, 아직 사귀지는 않나 봐요.
19:03방금 전화 애인 아니에요?
19:04어, 아니에요.
19:05그래요? 그냥 같이 사는 룸메 비슷한 거예요, 룸메.
19:09아, 그냥 같이 사는 룸메?
19:13네.
19:14아.
19:35아, 그냥 같이 사는 룸메speed.
19:44아, 그냥 같이 사는 룸.
19:52아, 그냥 같이.
19:53아, 좀لف사.
19:54정말 여기 사는군요
20:05네?
20:08아 아니에요
20:10인연이 신기해서요
20:13제가 아는 사람도 여기 살거든요
20:16설마
20:17혹시 길다리 형님이요?
20:22
20:22우와
20:23그럼 선생님이랑 형님이랑 친구 사이인 거예요?
20:27진짜 신기하다
20:29아니 저한테 같이 살자고 한 것도 길다리 형님이었거든요
20:31신기하네요
20:34그쵸
20:35자기 곁을 안 주는 사람인데
20:49비법이 궁금하네요
20:51금복씨 우리 또 만나요?
21:14네? 언제요?
21:16언제든요
21:17금복씨 편할 때
21:18저야 시간이야 많긴 한데
21:20근데 왜요?
21:24금복씨 보고 싶을 것 같아서요?
21:28좋아요
21:28서울에서 친구는 처음이긴 한데
21:30이거 친구로 만나자는 거 아닌데
21:33네?
21:34네?
21:37
21:37지금 금복씨한테 데이트 신청하는 거예요
21:40네?
21:41네?
21:42한글자막 by 한효정
22:12한글자막 by 한효정
22:42한글자막 by 한효정
23:1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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