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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Other name:
The Guy Next Door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BL,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25살
00:05나는 꿈이 없는 사람이었다
00:08아니
00:09꿈을 꿀 자격조차 없는 것 같았다
00:12서울에서 삶은 퍽퍽했고
00:16야간 편의점 알바로도 감당이 안되는 고지서가 매달 날아왔다
00:21원고는 계속 퇴차 맞고
00:23내 이름은 어디에도 남지 않았다
00:26글을 쓰는 반만이 유일한 도피처였다
00:29그런데 그마저도
00:37낯선 소음에 잠식당하고 있었다
00:59낯선 소음에 잠식당하고 있었다
01:09낯선 소음에 잠식당하고 있었다
01:17무슨 소문인 걸까
01:18야, 너 지금 살인사건 직전이거든.
01:34집중 좀 하잖아.
01:35하... 소설 속 살인마가 괜히 만들어지는 게 아니지.
01:52내 작업에 방해되는 것들은 모조리 최고 대상이야.
01:58감히 내 커피를 건드려?
02:00여덟 살 성공하겠다는 꿈 하나로 밤을 세웠다.
02:17그 밤은 내게 기회였고 설렘이었다.
02:21그런데 스물다섯의 밤은 비텀이와 무기력함만 안겨줬다.
02:33이제 밤이 오는 게 두렵다.
02:37잠이 오지 않는 밤이 나를 갉아먹는다.
02:41밤 12시가 넘었어요.
02:47이 시간에 기타 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02:51그 옆집 사시는 분?
02:54죄송해요. 제가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요.
02:57낯선 곳에서는 잠을 잘 못 자서요.
03:02이 동네의 밤은 조용할 줄 알았는데.
03:04그쪽 소음 때문에 제 소설 속 인물들이 전부 죽게 생겼어요.
03:12당신 소음 때문에...
03:14오, 소설 가셨구나.
03:17어떤 장면인데요?
03:21혹시 내가 소설 소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요.
03:25제 소설에는 그런 하찮은 인물은 없습니다.
03:30그리고 그런 궁금증은 살아서 하는 게 좋겠습니다.
03:36하긴...
03:40내 역방 사시는 분이 이렇게 예민하신 분인 줄은 몰랐네요.
03:48이러다가 내 기타 소리에 스트레스 받아서 쓰러지는 건 아닌가 몰라?
03:55어차피 난 집중 못해요.
04:00내 글도, 삶도.
04:04내 머릿속에 있는 소음에 비하면
04:05당신 소음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04:11사실 나도 기타 치는 게 습관이에요.
04:17안 치면 잠을 더 못 자거든요.
04:20그래서
04:23내 연습이 당신에게 배경음이 아니라 괴로움이라면
04:26죄송해요.
04:29날 막으려고요?
04:45손끝이 시커멓네.
04:58글을 쓰느라 그러는 거야?
05:03다...
05:04담배를 피워서...
05:07그럼 나처럼 불이 필요한 사람이었네.
05:10집중끝이 시커멓네.
05:11왜 할 거야?
05:12꺼...
05:12꺼...
05:13꺼...
05:15꺼...
05:16하는...
05:1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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