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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유재은·김동혁 등 줄줄이 구속영장 심사
채 상병 사건 은폐하거나 외압 가했단 혐의 받아
이종섭 "혐의 인정 안 해…법정에서 충분히 설명"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 채 상병 특검 주요 피의자 7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오늘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피의자들이 잇달아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죠?

[기자]
네, 오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은폐하거나 수사에 외압을 가했단 혐의를 받는 인물들입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전 장관은 심사에 출석하며 혐의를 부인한다고 말했고, 나올 때는 법정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전 장관의 퇴장 당시 화면 보시겠습니다.

[이종섭 / 전 국방부 장관 : (심사받으면서 충분히 소명하셨나요?) 네. (여전히 6개 혐의 모두 인정 안 하시는 건가요?) … (이첩 보류가 장관의 적법한 권한이라 생각하십니까?) 법정에서 충분히 설명 드렸습니다.]

이 전 장관 영장심사가 가장 먼저 진행돼 약 2시간 20분 만에 끝났고요.

뒤이어 다른 피의자들도 잇달아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주요 피의자들의 혐의도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우선 이종섭 전 장관을 비롯한 5명에겐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공통으로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초동수사 결과를 결재했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 전화를 받고 이첩 보류 등 지시를 내린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데요.

이 전 장관은 오늘 심사 과정에서 이첩 보류, 기록 회수 등의 지시가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혁 전 단장과 박진희 전 보좌관,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은 초동수사 기록 회수에 관여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특검은 김계환 전 사령관은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 격노' 사실을 전달하고 이에 대해 허위로 재판과 국회에서 증언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채 상병 사망 사건 책임...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0231957376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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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 최상병 특검 주요 피의자 7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00:08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00:11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00:13이경국 기자, 오늘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피의자들이 잇따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죠?
00:19맞습니다. 오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00:23그리고 김동혁 전 검찰단장,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그리고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00:33최상병 사망 사건을 은폐하려 하거나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는 인물들입니다.
00:38의혹의 핵심 인물 이종섭 전 장관은 오늘 심사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부인한다고 말했고요.
00:44나올 때는 법정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00:48이 전 장관 퇴장 장면 보고 오겠습니다.
00:53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셨나요?
00:576개 혐의 모두 인정 안 하시는 겁니까, 여전히?
01:01그리고 이첩 보류가 아직도 적법한 권한이라고 생각하십니까?
01:06법정에서 충분히 설명드렸습니다.
01:09이 전 장관 영장 심사가 가장 먼저 진행돼서 약 2시간 20분 만에 끝났고요.
01:14뒤이어 다른 피의자들도 잇따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01:18이들은 법원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01:23주요 피의자들 혐의도 한번 짚어주시죠.
01:26먼저 이종섭 전 장관을 비롯한 최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자 5명에게는 공통으로 직권남용 권리 행사방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01:37이 전 장관은 초동 수사 결과를 결제했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 전화를 받고 이첩 보류 등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01:45이 전 장관은 오늘 심사 과정에서 이첩 보류와 기록 회수 등의 지시가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53김동혁 전 단장과 박진희 전 보좌관 그리고 유재현 전 법무관리관은 초동 수사 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한 인물로 조사됐습니다.
02:03또 특검은 김계환 전 사령관은 박정은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 경로 사실을 전달하고 이에 대해 허위로 재판과 국회에서 증언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2:13최상병 사망사건 책임자들도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섰죠?
02:20그렇습니다.
02:21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사단장 그리고 최진규 전 대대장도 구속기로에 섰습니다.
02:28임 전 사단장은 순직한 최상병의 상급 부대장으로 구명조끼나 안전장비 지급 없이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02:36또 작전 통제권이 당시 육군으로 이관됐는데도 당시에 임의로 구체적인 수색 지시를 내려서 군 형법상 명령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02:47특검은 최 전 대대장 역시 수색 현장 지휘관으로서 수중 수색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시를 당시 내렸다고 판단했습니다.
02:55이처럼 수사 외화부혹 그리고 최상병 사망사건까지 특검이 수사해온 주요 사건 피의자들이 동시에 구속 갈림길에 섰는데요.
03:03최상병 특검이 그간 기소나 피의자 신병 확보보다는 수사에 집중해왔던 만큼 이들의 구속 여부는 특검 수사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띄게 될 전망입니다.
03:14또 특검이 조사를 계획하고 있는 정점 윤 전 대통령 수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03:21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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