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캄보디아 불법 취업 광고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YTN 취재진이 실제로 이 구인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에 갔다가 범죄단지에 감금됐던 피해자를 만났습니다.
00:12이 구인 글이 제외한인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어 별다른 의심 없이 지원했다고 하는데 결국 한국인 대학생이 숨진 뒤에야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320대 한국인 남성 A씨는 동남아 여행 중에 한 제외한인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구인글을 봤습니다.
00:43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캄보디아행 비행기를 탄 건 지난 4월.
00:49하지만 A씨는 곧 범죄단지 이곳저곳에 물건처럼 팔리며 각종 범행에 가담해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00:57너는 문값을 5만불에 팔렸다. 5만불에 계약기가 5년에 팔렸다. 너는 이제 5년 동안 한국에 못 간다. 그렇게 말을 했고요. 그때 이제 핸드폰도 압수당했고.
01:10마지막에 도착한 곳은 복호산 지역 범죄단지로 A씨는 한국인 대학생 방호씨가 이곳에서 숨진 뒤에야 이곳을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01:20캄보디아에 간 지 석 달여 만이었습니다.
01:22YTN 취재진이 살펴봤더니 해당 한인의 홈페이지는 이름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가입해 글을 쓸 수 있고.
01:42본인 인증 절차도 따로 없어서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01:48게시물 내용도 관리되지 않다 보니 결국 비영리 민간단체이자 제외 한인들이 믿고 정보를 나누는 한인의 홈페이지마저 해외 범죄단체의 표적이 된 겁니다.
01:59등록은 자유롭게 해가지고 그냥 아무나 올릴 수 있게끔 돼 있어가지고요.
02:04A씨가 연락한 취업 광고 속 텔레그램 아이디는 삭제됐고 광고가 올라왔던 게시판도 폐쇄됐지만.
02:11지금도 여기저기서 비슷한 구인글이 한국인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02:17구인글에 적힌 번호로 취재진이 연락해봤더니 범행수법을 안내하며 한 달에 천만 원 정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02:26그냥 연인인 것처럼 하면서 오빠 오빠 하면서 만나줄 것처럼.
02:32스타트는 8000달러, US달러로 해서 8000달러인데 한국 돈으로는 약 1150만 원 정도 되거죠.
02:39경찰은 앞으로 불법 구인광고 게시자의 계좌와 IP 등을 추적하고 광고글을 삭제하지 않은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서도 방조죄 적용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02:51YTN 표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