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에 대한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공동 부검이 내일 오전에 진행됩니다.
00:07이와 함께 박 씨를 속여 현지로 보낸 국내 대포통장 모집 조직의 주범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00:14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6허성준 기자, 경찰이 모집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죠?
00:21네, 경찰이 지난주 붙잡은 대포통장 모집책 2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0:27A 씨는 숨진 박 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데 직접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00:32현재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00:37A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00:41숨진 박 씨는 지난 7월 통장을 비싸게 사준다는 국내 대포통장 모집 조직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한 달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50경찰은 이 조직이 박 씨 통장에 입금된 범죄 수익금을 몰래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0:55이들이 돈을 빼돌린 걸 현지 조직원들이 알아채고 박 씨를 고문해 돈을 받아내려다 살해했다는 겁니다.
01:03경찰은 지난달 박 씨를 A 씨에게 소개한 20대 홍 모 씨를 검거한 뒤 박 씨 통장의 자금 흐름과 통신기록 등을 추적해왔습니다.
01:10내일 캄보디아에서 공동 부검이 이뤄진다고요?
01:18네, 현지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 우리 시각으로는 오전 11시인데요.
01:22박 씨의 시신을 양국 수사기관에서 공동으로 부검합니다.
01:26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주도하는데요.
01:29경찰청 본청과 박 씨 사건을 맡은 경북경찰청 수사관도 부검에 입회합니다.
01:34경찰은 이번 부검을 통해 박 씨가 어떻게, 왜 숨졌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01:42일단 현지 경찰은 검안에서 사망 원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판단했는데요.
01:47캄보디아 내무부도 박 씨 몸에 다수의 타박상이 발견돼 폭행에 의한 사망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01:54경찰은 부검을 통해 박 씨의 사망 원인과 범행 수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입니다.
01:59현지에서 부검이 끝나면 시신은 화장해 국내로 옮겨집니다.
02:04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