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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1,200여 곳의 한파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물론, 지정된 업소 직원조차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추위를 피할 공간은 많지만, 정작 이용객은 단 한 명도 없는, 이른바 ’이름뿐인 쉼터’입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한 시민들.

목도리와 장갑까지 챙겨 거리로 나서 보지만,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입니다.

울산에서는 아침저녁으로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한파를 피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울산에서도 ’한파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울산에 마련된 한파쉼터는 천2백여 곳.

대부분 경로당이나 복지관, 금융기관 등에 위치해 있습니다.

울산의 한 한파쉼터입니다.

제가 직접 주변 한파 쉼터를 찾아와 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한파 쉼터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동네 주민 : (한파쉼터라는 곳 알고 계세요?) 난 모르는데. 난 진짜 모르지. (처음 들으신 거예요?) 처음 들었어요.]

야간과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는 ’한파 응급대피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울산의 한파 응급대피소는 모두 7곳. 모두 호텔이나 모텔 등 숙박업소입니다.

직접 찾아가 보니 대피소를 알리는 안내문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심지어 직원조차 이곳이 대피소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한파 응급대피소 지정 숙박업소 직원 : (한파 응급대피소로 지정된 곳이라고 해서 왔거든요.) 모르겠는데. 그건 처음 듣는 소리인데.]

울산시가 대피소 운영을 시작한 건 지난 2024년.

실제로 이용을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문제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때만 운영되는데, 최근 3년간 울산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단 4차례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소영 / 울산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 (한파쉼터) 실효성 여부에 대해서도 많이 의문을 가지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이상기후에 대비해서 한파쉼터가 현실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포함해서 많은 지원이….]

이런 가운데 지난달 울주군에서는 올겨울 첫 한랭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허울뿐인 운영보단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중략)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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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울산에 1,200여 곳의 한파 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물론 지정된 업소의 직원조차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00:09추위를 피할 공간은 많지만, 정작 이용객은 단 한 명도 없는 이른바 이름뿐인 쉼터입니다.
00:15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00:21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한 시민들.
00:23목도리와 장갑까지 챙겨 거리로 나서 보지만,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입니다.
00:30울산에서는 아침저녁으로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4이런 한파를 피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울산에서도 한파 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00:40울산에 마련된 한파 쉼터는 1,200여 곳.
00:43대부분 경로당이나 복지관, 금융기관 등에 위치해 있습니다.
00:48울산의 한 한파 쉼터입니다.
00:50제가 직접 주변 한파 쉼터를 검색해 찾아와 봤는데요.
00:54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출입문이 굳게 닫힌 곳도 적지 않습니다.
00:57이 때문에 한파 쉼터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01:02야간과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는 한파 응급 대피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01:15울산의 한파 응급 대피소는 모두 7곳.
01:20모두 호텔이나 모텔 등 숙박업소입니다.
01:23직접 찾아가 보니 대피소를 알리는 안내문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01:28심지어 직원조차 이곳이 대피소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01:32한파 응급 대피소로 지정된 곳이라고 해서 왔거든요.
01:37몰랐네.
01:38운영된 운영소인데.
01:40울산시가 대피소 운영을 시작한 건 지난 2024년.
01:45실제로 이용을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01:49문제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때만 운영되는데
01:52최근 3년간 울산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단 4차례에 그쳤습니다.
01:57이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13이런 가운데 지난달 울주군에서는 올겨울 첫 한랭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02:20앞으로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02:23허울뿐인 운영보단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02:27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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