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러라고서 골프 회동…누가 트럼프와 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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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총수들, 방미 앞두고 골프 연습 <br>조 편성, 경기 당일 아침에 정해질 듯<br>이재용, '재계 은둔 고수'로 불릴 만큼 수준급 &lt;조선일보&gt;

Transcript

00:00오늘 준비한 취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00:05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에서요.

00:09타임 투 세이 굿바이 이 음악이 울렸습니다.

00:14트럼프 대통령 앞에서는 이탈리아 유명 성악가 안드레아 고찰리의 목소리였습니다.

00:20화면으로 만나보겠습니다.

00:30강성필 부대변인 나오셨어요.

00:47현지시가 17일입니다.

00:4912월 5일 날 이 보채리가 백악관에서 공연을 하나 봐요.

00:53앞을 못 보는 성악가로 굉장히 유명한 보채리인데

00:56그런데 원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01:03그에 앞서서 보채리가 먼저 들어와서 저렇게 노래까지 부르는 장면이 공개된 거예요.

01:09그래서 젤렌스키가 의문의 일패를 당했다는 미국의 일부 언론 보도도 있던데

01:15어떻게 보셨어요?

01:17그러니까요. 우크라이나 대통령보다는 안드레아 고찰리가 더 센 사람이구나라고 느낄 수가 있었는데

01:22사실 이제 안드레아 고찰리 같은 경우에 과거의 어떤 이력 같은 경우라든지

01:27그리고 과거의 어떤 사고로 인해서 얻은 시력을 잃었지만

01:31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파페라 가수까지 사랑받는 가수가 됐기 때문에

01:36또 이런 사람들과의 만남이 트럼프에게는 정치적으로 이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01:40또 젤렌스키와의 어떤 협의에 있어서 조금 더 뭐라고 할까요?

01:45또 어떤 지렛대 같은 것을 일부러 심리적으로 작용을 주기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그렇게도 보여집니다.

01:50예. 이준우 대변에 나오셨어요.

01:52사실 지금 관세협상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피가 마르잖아요.

01:58어떻게 이 협상이 끝날까라고 하는데 저렇게 한가하게

02:01저희가 보기에는 한가하게 성악과와 노래를 감상하고

02:05또 이제 골프를 치러 간다고 하고 주말마다

02:08뭐 이런 것들이 굉장히 우리에게는 낯설어 보이는데

02:11관세협상 관련해서는 어떻게 돼가고 있다는 얘기 혹시 국민의힘에 들은 게 있으세요?

02:16지금 이제 들리는 바로는 이제 곧 이제 결론을 잃을 것 같다라는

02:19이제 정신호가 나오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02:21하지만 지난번에도 관세협상 성공했다고 대통령실에서 자화자체 냈지만

02:26실제로 까보니까는 내용을 들여다보니까는 실패했다는 게 드러났지 않습니까?

02:30그래서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아직 속단이 이르다라고 말씀드리고요.

02:34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책 중에 유명한 책이 있습니다.

02:37협상의 거래기술이라는 책인데

02:39거기에 보면 본인이 주도권을 짓는 방법이 자세히 나왔어요.

02:43자기한테 부탁을 하러 온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애닫게 하는 거예요.

02:47지금 젤렌스키 같은 경우는 굉장히 필요하게 말하면

02:49토마호크 미사일이거든요.

02:50토마호크 미사일은 굉장히 장거리 수천 킬로를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02:55러시아에서 아주 군사기지라든가 또는 통신시설을 직접 타경할 수 있는

03:01아주 러시아에서 위협적인 무기입니다.

03:03그 무기를 젤렌스키가 지금 아주 애가 타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03:08트럼프 입장에서는 젤렌스키를 심리적으로 내가 더 우위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03:13저렇게 성악과 함께 시간을 끌면서 젤렌스키를 애닫게 한 게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03:18네, 그런 분석도 가능하겠네요.

03:20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희 회장이 주최하는

03:26골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 마러라고에 머물고 있습니다.

03:33곧 우리 5대 기업 총수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할 걸로 보입니다.

03:40최태원 SK 회장이 출국 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03:43미국 출장 가시게 됐는데 주요 목표나 기대, 성과 있으실까요?

03:51어려운 경제 현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03:55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우리 경제에 기여가 되도록 결심해 보겠습니다.

04:02마러라보 골프 회동도 예정돼 있는데 어떤 성과 기대하실까요?

04:05기대하실까요?

04:09송영훈 전 대변인, 지금 저희가 5명 제게 총수의 이름과 함께 사파를 좀 만들어봤어요.

04:16과연 보통 골프는 4인 1조잖아요.

04:20트럼프 대통령과 한 조에서 골프를 칠 사람은 이 5명 중에 있을까?

04:26있다면 누가 될까? 궁금하거든요.

04:28누가 같이 쳐도 한 조가 돼서 치는데 부족함 없을 것 같아요.

04:32저 5대 그룹 총수들이 다 골프는 내놓으라 하는 분들입니다.

04:36이재용 회장 같은 경우는 영국 왕립골프협회 정회원이라고 하고요.

04:40그다음에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은 한 80타 때 친다고 하니까

04:46트럼프 대통령하고 같이 골프 치면 상당히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듭니다.

04:52그다음에 최태원 회장은 또 본인의 장타 실력을 그렇게 자랑한다고 하죠.

04:56보통 테니스를 많이 친다고 했는데 골프도 칠 줄 알겠죠?

04:58체구를 보면 그래도 꽤 장타력이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05:02그리고 뭐 구광모 회장도 한 90타 때 친다고 하니까 골프를 재미있게 칠 수 있는 그런 정도는 된다고 보입니다.

05:08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저런 자리는 원래 이재명 대통령이 가야 됩니다.

05:12정상 외교를 위해서 골프 회동을 활용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05:17우위를 쌓고 협상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05:21정상 외교가 하지 못하는 일들이 우리 5대 총수들에게

05:25어떻게 보면 그 부담이 전가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05:28조금은 씁쓸한 느낌입니다.

05:30네. 관세 협상 잘 이끌어주길 바라고요.

05:34또 재벌 총수들도 힘을 크게 보태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5:40감사합니다.

05:4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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