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캄보디아로 돈벌이를 가러갔다가 납치나 감금을 당했다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취업사기 광고를 막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는데요.
00:10YTN 취재진이 캄보디아행을 권유하는 모집책과 대화를 나눠봤더니 아직도 월급 천만 원이 넘는 안전한 일자리라며 거리낌 없이 범죄 가담을 제안하고 있었습니다.
00:22이현정 기자입니다.
00:23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구인 게시판입니다.
00:31캄보디아에서 가장 탄탄한 회사라며 한 달에 천만 원이 넘는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홍보합니다.
00:38YTN 취재진이 텔레그램을 통해 이들 모집책과 직접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00:45처음에는 거주 지역과 나이, 성별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묻더니
00:49대뜸 업무가 합법적이지 않다는 설명을 늘어놓습니다.
01:06그러니까 연애를 빈자에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인 로맨스 스캔 범죄를 같이 하자는 건데
01:13취재진이 머뭇거리니 곧바로 고수익을 약속한다고 꾀기 시작합니다.
01:19월급이 이제 1150만 원 스타트고요.
01:23그리고 조금 능숙해지시고 일이 좀 잘 되시면 바로 급여는 올라가요.
01:29거의 1400만 원까지 올라가요.
01:31이런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회사의 주소를 보니
01:34캄보디아에서도 범죄단지가 가장 밀집한 곳으로 꼽히는 시아누쿨빌이 본사입니다.
01:42모집책도 한국 언론 보도 등 최근 분위기를 알고 있는데
01:46감금이나 폭행은 아주 예외적인 일이라며 설득을 이어갑니다.
01:51안전해요. 회사가 탄탄하고 일단 안전하고
01:55그게 제일 중요한 거거든요. 진짜로
01:57실제 감금이나 납치를 당한 한국인들은
02:01현지 카지노에 빠져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하는 바람에
02:05대가를 치른 거라는 설명까지 곁들입니다.
02:08이후 설득이 통했다고 생각했는지
02:18전화 뒤에는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며
02:21그럴듯한 숙소 사진까지 보내왔습니다.
02:26고문 끝에 숨진 한국인 대학생 사건 이후
02:28납치냐 감금을 당했다는 신고가 이어지며
02:31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02:33캄보디아 범죄 조직은 여전히 고수익을 믿기로
02:37한국인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02:40YTN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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