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캄보디아에서 취재 중인 YTN 취재진이 오늘 새벽 시아노크빌의 대규모 범죄단지에서 조직원들이 급히 도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00:10현지 당국의 단속 소식이 미리 알려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00:14현재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00:19캄보디아 시아노크빌에 나와 있습니다.
00:21그러니까 오늘 새벽 도피 행렬이 포착됐던 거죠.
00:24간밤 이곳 시아노크빌에 있는 대규모 범죄단지 웬치 한 곳에서 대규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목격담이 저희 YTN으로 들어왔습니다.
00:37그래서 결국 새벽 1시쯤 저희가 차량을 타고서 해당 웬치 쪽을 방문했는데 앞쪽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00:44직접 YTN 취재진이 현장에서 찍은 영상을 보고 계신데 단지 출입구에선 안에서 빠져나오려는 승합차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이 이렇게 보입니다.
00:52웬치에선 모든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경비원이 차가 하나씩 빠져나올 때마다 신원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01:00차를 타지 않은 사람들도 주지어 이동해서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고 주변에서 기다리던 대형 버스들이 이들을 태우고 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01:09하지만 출발할 차들의 정확한 행선지는 현장에서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01:16해당 범죄단지의 지금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01:19네, 저희가 새벽에 방문했었던 해당 범죄단지에 저희가 조금 전에 오전에 다시 한번 방문을 했었습니다.
01:28지금은 거리를 두고서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이렇게 전해드릴 수 있게 된 건데요.
01:33일단 저희가 살펴본 바에 따르면 간밤에 행렬, 빠져나오는 행렬은 있었긴 했지만 아직 모두가 빠져나간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01:42여전히 안에서는 트럭이 빠져나오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일단 왼치 안으로 사람들이 짐검사를 받고 계속해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01:51저희가 드론도 뛰어서 안쪽 상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01:55안에서는 오토바이 등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01:58베란다 쪽에는 널어놓은 빨래들이나 가재도구들도 남아있는 모습으로 보아선 단지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2:06그럼 왜 이렇게 사람들이 왼치를 빠져나오는 걸까요?
02:15단속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02:18저희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조만간 단속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왼치 내부, 그러니까 범죄단지 내부 쪽에도 흘러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02:29단속에 대비해서 몸을 피하고 보이스피싱 등에 쓰인 범행 장비나 자료 등을 미리 옮겨두려고 했던 목적으로도 보입니다.
02:37다만 오늘 새벽까지는 실제로 당국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02:41조만간 단속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 취재진이 현장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02:50최근에 현재 당국의 단속이 그러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거죠?
02:54네, 저희 취재진은 어제 푸논펜, 그러니까 수도에 있는 단지의 한 곳을 방문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03:03현지 주민 말에 따르면 3개월 전쯤부터 계속해서 현지 당국의 단속이 이어지면서 일단은 지금 비어있는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었습니다.
03:12이렇게 캄보디아 총리가 지난 7월에는 전국적인 온라인 사기소탕 특별사전을 승인한 뒤 곳곳에서 단속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03:21현지 당국으로서는 캄보디아 내 범죄로 한국전국 합동대응팀까지 왔고 국제적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03:30다만 간밤 시아누크빌에서 저희 취재진이 목격한 것처럼 단속 정보가 미리 흘려나오고 있는 것이라면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03:40지금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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