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5년 만에 대개편이라면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인스타그램처럼 피드방식으로 바꾼 카카오톡.
00:08본연의 기능을 잊었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뒤늦게 백기를 들었지만 언제 원래대로 되돌릴지는 알 수 없는데요.
00:16업데이트를 총괄한 카카오톡 홍민택 최고 제품 책임자가 해명에 나섰지만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00:22박기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3카카오톡이 개편 이후 가장 큰 원성을 산 부분은 바로 친구 탭이었습니다.
00:31가나다 순회 친구 목록 대신 인스타그램처럼 최신 프로필 사진을 노출하는 피드가 첫 화면에 뜨도록 하자 사람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00:39업무적으로 하는 사람들이나 이런 안친한 저장된 사람들, 프로필 사진, 이런 최근 동향 이런 것들이 계속 보여가지고 좀 불편했습니다.
00:49옛날에 올렸던 사진들이 다 수면 위로 떠오른 그런 느낌이 들어서 다 나만 보기랑 비공개로 다 돌리게 되더라고요.
01:00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사용되는 짧은 동영상, 쇼폼 도입도 불편을 샀습니다.
01:05너무 많은 광고가 나올 뿐 아니라 미성년자들이 중독 위험이 큰 쇼폼에 무분별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비판이 컸습니다.
01:11제가 이제 어린 동생이 있는데 부모님이 어떤 절차를 밟아서 신청을 해야만 아동들이 볼 수 없게끔 해놨다고 하더라고요.
01:21그런데 그런 조금 절차가 있는 것도 솔직히 좀 불편할 뿐더러.
01:26믿고 쓰던 카톡의 배신에 업데이트를 막는 방법이 공유되는가 하면 엠마켓 평점이 1점대로 추락했고,
01:33결국 카카오는 개편안 발표 엿새 만에 뱃길을 들었습니다.
01:37전 국민의 메신저라는 카카오톡의 위상마저 이제는 위태로워졌습니다.
01:40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메신저 인기 순위 1위는 라인에게 내어줬고,
01:46과거 국민 메신저였던 네이트호는 최근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01:52소비자들은 카톡이 메신저 본연의 기능을 잊은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합니다.
01:57카톡은 좀 공식적인 것들, 저의 직장 상사, 직장 동료분들이나
02:04뭔가 개인적으로 제가 연락을 하거나 하는 건 DM에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02:08개편을 주도한 책임자, 카카오 홍민택 최고 제품 책임자가
02:13내부망에 쓴 글도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02:16홍 CPO는 본질 상실이라는 비판에도 메신저 기능을 축소하려는 게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02:21공식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02:24이용자들의 원성에 다시 친구 목록을 되돌리기로 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02:29업데이트된 앱이 여전히 이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지만
02:32연내에 되돌리겠다고만 했을 뿐 정확한 복구 시점은 아직 안개 속입니다.
02:37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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