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제저녁 전북 분산시 조촌동 원룸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00:05원룸한 김치냉장고에서였습니다.
00:07여성과 사실혼 관계였던 40대 남성이 범인입니다.
00:11과거 한 직장에서 근무하다 만난 사이로 두 사람 다 회사를 그만둔 뒤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00:17그러다 조식 투자 문제로 다투었고 남성이 여성을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00:22살해 시점은 지난해 10월 20일입니다.
00:24거의 1년여가 돼서 시신을 찾은 건데 남성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갖가지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00:31먼저 시신을 숨기기 위해 따로 김치냉장고를 샀습니다.
00:34여성의 휴대전화로 피해자 본인 행세를 하며 유가족들에게 메시지로만 연락했습니다.
00:40유가족들이 왜 통화가 안 되느냐고 하면 바쁘니까 연락하지 말라는 식으로 둘러댔다고 합니다.
00:47살해 장소는 남성이 자기 명의로 계약한 빌라였는데요.
00:50월세 30만 원씩을 꼬박꼬박 내 집주인의 의심을 사전 차단했습니다.
00:55남성은 범행 후에도 피해 여성의 카드를 쓰거나 대출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01:00경기도에 사는 피해 여성의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입니다.
01:041년 가까이 통화도 안 되고 얼굴도 못 봐 의심을 버리지 않은 겁니다.
01:09경기 경찰에 공조 요청을 받은 군산경찰서 실종팀 형사가 숨진 여성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01:16직접 통화하거나 얼굴을 보기 전에는 그냥 못 넘어간다며 남성을 압박했습니다.
01:22이에 놀란 남성은 현재 함께 사는 다른 여성에게 피해 여성인 척 경찰 전환을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01:28그런데 이건 아무리 가족의 부탁이라고 해도 그냥 넘기기는 힘든 이상한 부탁이죠.
01:34이 여성은 남성에게 무슨 일이냐고 계속 추궁했고 남성이 결국 범행 사실을 실토했다고 합니다.
01:40남성은 집으로 찾아온 경찰의 긴급체포에 순순히 응했습니다.
01:43최초 실종 신고부터 남성이 검거되고 자백을 받아 시신을 찾기까지 약 8시간에 걸쳐 벌어진 일입니다.
01:51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오늘 오후 4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서 구속점 피의자 신문이 열립니다.
01:57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02:00그래서 보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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