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High 1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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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저기는 왜요? 걘 정당방이었잖아요.

00:04다른 기획사에서도 윤 사장 눈치를 보는 거지.

00:08그 두 명은 앞으로도 지명받기 힘들 것 같은데.

00:12유감스럽지만 둘은 시경진 선생님이 따로 만나서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세요.

00:17만나서 무슨 얘기를 해야 하죠?

00:20무슨 얘기를 하긴.

00:22이런 스캔들은 좋은 글쓰럼 계속 따라다니는데

00:25데뷔를 다시 한다는 거, 그거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00:30헛꿈꾸면서 시간 허비하는 것보다는 빨리 다른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게

00:35우리의 도리죠.

00:37아니요.

00:40그건 도리가 아니라 직무유기죠.

00:45시혁이 100회 둘 다 이제 겨우 시작한 애들이에요.

00:49그런 애들한테 벌써 끝내라고 말하는 건 너무 가혹하잖아요.

00:51경진아!

00:57시선생.

00:58선생님이라면 도와줘야죠.

01:01자기 길 열심히 가고 있던 애들이에요.

01:04그런데 못된 어른이 밀어서 넘어진 거잖아요.

01:09그럼 다시 일어나게 도와줘야죠.

01:11그게...

01:11그게 우리 도리입니다.

01:14도와주자고 이러는 거 아닙니까?

01:21갑자기 왜 이렇게 감상적으로 굽니까?

01:27시선생답지 않게...

01:28지명받게 하겠습니다.

01:31그놈들.

01:33어떻게든 제기할 수 있도록

01:34도울 겁니다.

01:36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 아닙니까?

01:39저도 돕겠습니다.

01:40네.

01:41저도요.

01:58이거 네가 왜 갖고 있어?

02:00어, 삼동이가 얼마 전에 줬어.

02:04삼동이가?

02:05어.

02:06힘내라고 하면서 주더라고.

02:08그랬구나.

02:11어때?

02:12효과 있는 것 같아?

02:14글쎄, 나.

02:16효과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02:21예, 아버지.

02:31예, 괜찮아요.

02:33어서 뵐까요?

02:38보는 눈이 없는 곳이요?

02:42괜찮은 데가 하나 있긴 한데.

02:46야.

02:51본 눈이 없는 곳이라는 게 여기냐?

03:02예.

03:04여기 아무도 못 봐요.

03:06아무도 못 듣고.

03:08더군다나 평일이라서 사람도 없고요.

03:15윤 사장,

03:17참 몹쓸 짓을 했더라.

03:20말씀 못 드려서 죄송해요.

03:30잘했다.

03:32말했으면 나도 못난 짓을 했을 거야.

03:37나 살려고 네 친구 인생을 들쑤셔놨을 거야.

03:44그나저나.

03:46네 이미지가 요즘 말이 아니더라.

03:49국민깡패 소리 듣고 다닌다며.

03:52그나저나.

03:53그래도 간간히 국민 흡기사 소리 들어요.

03:57친구 구했다고.

04:01그럼 앞으로 4년이면 충분하겠니?

04:03네?

04:044년 후면 네 이미지 좋게 만들 수 있겠지?

04:084년이라면.

04:094년 후에 시장 선거 제출마할 생각이다.

04:14그런데 그때도 너도 나도 이 모양이 꼴이라는 일 아주 곤란해.

04:20무슨 뜻인 줄 알겠지?

04:23네.

04:26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게요.

04:34야.

04:35내가 저쪽으로 가서 앉으면 안 되겠냐?

04:39무게중심이 자꾸 이쪽으로 쏠리는 것 같아서?

04:44싫어요. 저희 자리가 좋아요.

04:47저쪽으로 가.

04:50이 세 사람을 나보고 영입하라고요.

05:01네.

05:02애들 실력이야 이미 다 보셨지 않습니다.

05:04네. 보긴 봤죠.

05:06그런데 전부 하자들 아닙니까?

05:08우린 하얀 계획이지 하자 계획이 아닙니다.

05:11마 사장님.

05:12지금까지 강 선생님이 하자는 대로 다 했습니다.

05:14계약서도 강 선생님이 하자는 대로 만들었고

05:17아지트도 인쇄했어요.

05:19아지트도 인쇄했어요.

05:21협회에서 저보고 미쳤다고 그럽디다.

05:23자선사업 환영.

05:25압니다.

05:27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05:29감사하면 제 꿈을 애들 뒤치다거리로 이용하지 마세요.

05:35하얀 계획.

05:37제 나름대로 절실한 꿈이라 시작한 사업입니다.

05:41그래서 추천하는 겁니다.

05:45이 친구들 지금 마 사장님만큼이나 꿈이 절실한 놈들이에요.

05:49그런데 이대로 두면 이 꿈은 그냥 꿈으로 끝나버릴 겁니다.

05:53하지만 그 꿈들이 만나 함께 꾸는 꿈이 되면 그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05:59꿈이 현실이 된다.

06:03이 친구들 꿈과 제 꿈과 마 사장님의 꿈이 만나면

06:08그냥 꿈으로만 끝나지 않을 겁니다.

06:10현실이 될 수 있다.

06:18또, 또!

06:19저 입에 또 흘릴 뻔했어요.

06:21먼저 일어나겠습니다.

06:23저희...

06:24마사님, 저희 잠시만요.

06:27마 사장님!

06:28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06:29다시 한 번 Blitz

06:4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7:1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7:4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7:45잘 모르겠어요.

07:47애들 보는 게 부끄럽고 괴롭고 좀 그래요.

07:57그럼 이 시간이면 수업 괜찮겠지?

08:01애들도 없고 너랑 나 둘 뿐이잖아. 어때?

08:11자 그럼 앞으로 매일 밤 9시마다 여기서 수업하는 거다.

08:17진도 따라가려면 너 열심히 해야 될 거야.

08:23자 그럼 시작해볼까?

08:25선생님.

08:35감사합니다.

08:37정말로 감사드려요.

08:41백희야.

08:51나 지나갈 거야.

08:53정말로 감사드립니다.

08:59걱정 마.

09:01걱정하지 마.

09:03정말로 감사드립니다.

09:05정말로 감사드립니다.

09:09땅.

09:11안 돼지 안 돼.

09:15등 fut Right.

09:17sporting

09:20이게 뭐야?

09:39EMG 영상 오디션 지원서. 같이 보자.

09:43아, 이거 봤어.

09:45근데 난 자격이 안 되는데?

09:483개 국어도 안 되고 콩쿠이 경력도 모자라.

09:52나도 안 돼. 내가 안 되면 전국민도 다 안 되는 거야.

09:57그러니까 미친 척 해봐도 돼.

09:59나도 미친 척 한번 해보려고.

10:03뭐냐? 니들도 지원하게?

10:06응. 기획사 있어도 오디션은 볼 수 있다던데.

10:10왔냐? 니 것도 여기 있다.

10:15어? 너 그거 언제 챙겼어?

10:19이거 나오자마자 챙겼어. 나도 이제 뭐라도 해봐야지.

10:23그래도 찾아주는 기획사 없으러 해보려고 한다.

10:27영상 만들려면 할 일이 많겠던데.

10:29선봉아.

10:30그럼 이제 우리 콘티부터 짜야 되는 건가?

10:34그럼 이제 우리 콘티부터 짜야 되는 건가?

10:37나. 콘티 내가 짤게.

10:39됐네요. 얜 삼국지가 순정만화를 만드는 애거든.

10:43아, 진짜?

10:44야, 삼국지에도 순정만화적인 감성 있거든.

10:48있거든.

10:49그러면 우리 여섯 명이서 오디션 영상 만드는 거 서로 상부상조하는 게 어떻노?

10:54야, 그게 마리가 빵구가.

10:56콜. 콜.

10:58콜.

10:59콜.

11:00콜.

11:01콜.

11:02콜.

11:03야, 근데 콘티 누가 짠다고?

11:04응.

11:05콜.

11:06콜.

11:07콜.

11:08야, 근데 콘티 누가 짠다고?

11:09응.

11:10콜.

11:11콜.

11:12야, 근데 콘티 누가 짠다고?

11:13응.

11:14콜.

11:15콜.

11:16콜.

11:17콜.

11:18콜.

11:19콜.

11:20콜.

11:21콜.

11:22콜.

11:23콜.

11:24콜.

11:25콜.

11:26콜.

11:27엄마야.

11:28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아?

11:30왜?

11:31기분 좋으면 안 돼?

11:33솔직히 말해.

11:35너 제이슨이랑 어떻게 된 거야?

11:38어떻게 되긴...

11:40이렇게 된 거지.

11:45제이슨이 그렇게 좋냐?

11:47응.

11:48좋아 죽겠어.

11:49좋아한다는 거 어떻게 알았어?

11:52음...

11:53그냥 생각이 좀 많이 나.

11:55기쁠 때도 제일 좋겠어.

11:57제일 먼저 생각나고.

11:58슬플 때도 제일 먼저 생각나고.

11:59슬플 때도 제일 먼저 생각나고.

12:00그냥 항상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고.

12:02뭐 그냥 그런 거지.

12:03또 왜 그래.

12:05또 왜 그래.

12:06꼭.

12:07귀여워.

12:08꾹꾹꾹꾹꾹꾹꾹.

12:09꾹꾹꾹꾹꾹.

12:22꾹꾹꾹꾹꾹.

12:27꽃, 귀여워.

12:29꽃, 꽃, 꽃, 꽃, 꽃.

12:53저기...

12:54머리에 꽃?

12:56네.

12:58괜찮으십니까?

12:59그럼요, 괜찮습니다.

13:02강 선생님 교무실에 계신데요.

13:04아니요.

13:05오늘은 시선생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13:08저를요?

13:19선생님!

13:20선생님!

13:23저보고 학생 추천을 해달라고요?

13:26네.

13:28아주 정확한 평가를 내리는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13:32신생계획사라 사람들인 게 워낙 조심스러워서요.

13:37시선생님께 냉정한 추천을 받고 싶습니다.

13:41아, 그래요?

13:43추천할만한 학생이 딱 세 명 있습니다.

13:47노래, 춤, 학과 성적 모두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에요.

13:51아, 그래요?

13:54이거 진작에 시선생님을 찾아올 걸 그랬습니다.

13:56하하하하하하

14:01그 녀석들이 도대체 누굽니까?

14:03윤백희, 현시혁, 송삼동입니다.

14:06혹시...

14:12강호협 선생님이랑 자신 겁니까?

14:14양 선생님!

14:25아니... 아, 선생님이 웬일이세요?

14:28아, 시선생님한테 학생 추천을 받고 있었습니다만...

14:32아, 추천이요?

14:34오신 김에... 양 선생님도...

14:37괜찮은 아이 있으면 추천 좀 해주시죠.

14:40백희, 삼동이, 진국이요. 백희, 삼동이, 진국이요.

14:45백희, 삼동이, 진국이요.

14:47이놈의 학교에는 그 셋 말고 없답디까?

14:51있긴 있는데, 열정면에서 이 셋 하고 게임이 안돼요.

14:58아, 아니다. 한 명 더 있구나.

15:02누구?

15:04아니, 말도 안 돼.

15:07아니, 누군데요. 춤하고 노래는 잘하죠?

15:11춤노래는 대한민국 최고죠.

15:15근데 안돼요.

15:17아, 덩치가 안 좋구나.

15:19덩치 완전 예술이죠.

15:21이 몸매 쉐입이 아예 동양인이 아니에요.

15:28근데 안돼요, 진짜.

15:31도대체 누굽니까?

15:36저요.

15:42야, 덩치아 가자.

15:45예, 예, 예, 예.

15:52아, 쟤 그래서 아까 안 된다 그랬잖아요, 계속.

15:56계속 물어보는데 어떻게 해요, 그러면?

16:01뭐하노?

16:02그, 오디션 영상 말이야.

16:04가능성을 보여주라는데, 이걸 어떻게 보여주지?

16:07이네도 고민해봤는데, 야, 하루앞도 안 보이는데, 야, 가능성을 왜 보여주노?

16:10야.

16:11야.

16:12야.

16:13때는, 님나.

16:14이걸 어떻게 보여주지?

16:15자.

16:16안 하네.

16:17이렇게 해야지?

16:18야.

16:19그래야, 그건 왜 보여주노?

16:20야.

16:21니가 그만해.

16:22이, 내가 그만해.

16:23어떤 장랑이icos쪽.

16:24그래서 지금.

16:25정말.

16:26이게 또 다른 장랑이요,

16:27하고 있는 중.

16:28예.

16:29이번 장랑이.

16:30어떻게 봐주냐?

16:31부끄러움을 갖고 싶은 곳이야.

16:32고통이.

16:33이게 다니까요.

16:34제가 뭐하는 데에 내가.

16:35너는?

16:36또 다른 장랑이.

16:37그냥 누가 봐주냐?

16:38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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