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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이곳에 보관 중인 전기자전거가 몇 대인지 직접 세어봤습니다.

전체 400대 전기자전거 가운데 절반인 200대가 이곳에 보관 중입니다.

춘천시는 운영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이후에도 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목적으로 차 있는 사람만 전기자전거 이용을 신청할 수 있게 만든 게 문제였습니다.

뒤늦게 이용 조건을 없앴지만, 지난 7월 정부 지원금이 바닥났고, 춘천시 역시 시의회 반발로 예산을 반영하지 못해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그사이 전기자전거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어디로 갔을까?

강원도 춘천 외곽에 있는 하수처리장.

전기자전거 400대가 천막에 덮여 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지난 4월에도 방치돼 있는 전기자전거 수백 대 문제를 보도해드렸는데요. 반년 가까이 지난 현재, 장소만 바뀌었을 뿐 이렇게 또 방치돼 있습니다.

관리가 되지 않으면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더는 두고 볼 수 없자 최근 시의회가 올해 운영비 1억8천만 원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벌써 한 달 넘게 아무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춘천시 관계자 : (운영)업체 선정하고 입찰 공고 나가고 또 이제 계약하는 또 기간이 좀 필요하다 보니까 이제 그런 것들 때문에 이제 저희가 이제 추석 끝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은 시작될 거 같아요.]

유료 운영을 검토 중인데, 기존에 운영 중인 민간 전기자전거 대여 업체도 많아 이용 실적이 개선될지는 의문입니다.

[윤민섭 / 춘천시의원 : (전기자전거를) 얼마만큼 사용하게 되면은 탄소배출권을 얼마를 사서 우리 춘천시에 얼마만큼이 도움이 되는지 이런 것들이 좀 체계적으로 좀 정리가 되고 시민들에게도 알리고 이런 부분들이 좀 필요한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그런 영역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이대로라면 이미 들인 수십억 정부 지원금에 자치단체마저 해마다 수억 원 운영비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

세금 낭비를 반복하지 않을 대책이 필요합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자막뉴스 | 박해진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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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곳에 보관 중인 전기자전거가 몇 대인지 직접 세봤습니다.
00:04전체 400대 전기자전거 가운데 절반인 200대가 이곳에 보관 중입니다.
00:10춘천시는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00:15하지만 방송 이후에도 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00:19탄소 배출량을 줄일 목적으로 차 있는 사람만 전기자전거 이용을 신청할 수 있게 만든 게 문제였습니다.
00:24뒤늦게 이용 조건을 없앴지만 지난 7월 정부 지원금이 바닥났고 춘천시 역시 시의회 반발로 예산을 반영하지 못해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00:35그 사이 전기자전거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00:38어디로 갔을까? 강원도 춘천 외곽에 있는 하수처리장.
00:42전기자전거 400대가 천막에 덮여 있습니다.
00:46저희 취재팀이 지난 4월에도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 수백 대의 문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00:51반년 가까이 지난 현재 장소만 바뀌었을 뿐 자전거는 이렇게 또 방치되어 있습니다.
00:59관리가 되지 않으면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01:02더는 두고 볼 수 없자 최근 시의회가 올해 운영비 1억 8천만 원을 승인했습니다.
01:07하지만 벌써 한 달 넘게 아무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01:12업체 선정하고 2차 공고 나가고 또 계약기 하는 기간이 좀 필요하다 보니까
01:17그런 것들 때문에 저희가 추석 끝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은 시작될 것 같아요.
01:26유료 운영을 검토 중인데 기존에 운영 중인 민간 전기자전거 대여 업체도 많아
01:31이용 실적이 개선될지는 의문입니다.
01:33이대로라면 이미 들인 수십억 정부 지원금에 자치단체마저 해마다 수억 원 운영비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
01:57세금 낭비를 반복하지 않을 대책이 필요합니다.
02:02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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