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북한이 7년 만에 파견한 고위급 인사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어떤 경우에도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와는 교류와 협력하겠다며 북미 대화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유엔 총회가 진행 중인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북한이 비핵화 불가와 교류 가능 방침을 동시에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의 차관급인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 담당 부상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80차 유엔 총회 일반 토의 연설에서 "우리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며칠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동맹 세력은 핵전쟁 연습 선동을 자행하며 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다"며 핵 보유가 한미일에 맞선 자위권이라고 합리화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의 침략 위협에 비례하게 전쟁 억제력이 강화돼 적들의 전쟁 도발 의지가 철저히 억제되고 한반도에서 힘의 균형이 보장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침략과 간섭,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모든 나라, 민족들과 사상과 제도의 차이에 관계 없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과의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가운데 김 위원장도 최근 비핵화 요구 포기를 전제로 북미 대화 재개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북한 김선경 부상의 연설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선경 / 북한 외무성 부상 : 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주권 포기, 생존권 포기, 이런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유엔총회 대표단 파견에 대해 "국제사회와 대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보낸, 남북 ...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3004544799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북한이 7년 만에 파견한 고위급 인사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00:04유엔총회 연설에서 어떤 경우에도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09그러면서도 북한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와는 교류와 협력하겠다며
00:15북미 대화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00:18유엔총회가 진행 중인 뉴욕 연결에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00:21이승윤 특파원, 북한이 비핵화 불가와 교류 가능 방침을 동시에 밝혔죠?
00:27네, 그렇습니다.
00:30북한의 차관급인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 담당 부상은
00:34미국 뉴욕에서 열린 80차 유엔총회 일반 토의 연설에서
00:38우리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0:42또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를 하라는 건
00:47고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00:53이어 며칠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동맹 세력은 핵전쟁 연습 선동을 자행하며
00:59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다면서 핵 보유가 한미 일에 맞선 자위권이라고 합리화했습니다.
01:07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의 침략 위협에 정비례하게 전쟁 억지력이 강화돼
01:13적들의 전쟁 도발 의지가 철저히 억제되고 한반도에서 힘의 균형이 보장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01:21다만 침략과 간섭,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모든 나라,
01:27민족들과 사상과 제도의 차이에 관계없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1:33특히 북한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과의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01:38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1:41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가운데
01:47김정은 위원장도 최근 비핵화 요구 포기를 전제로 북미대화 재개의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01:54북한 김선경 부상의 연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1:57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02:08헌법을 오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02:14우리는 절대로 주권 포기, 생존권 포기, 위원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02:23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02:30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유엔총회 대표단 파견에 대해
02:34국제사회와 대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02:39또 우리 정부가 보낸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해서
02:44궁극적으로는 평화를 정착해 나가야 되겠다는 메시지에 대한 화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02:52이어 작지만 그런 화답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면서
02:56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북미대화 전망에 대해
03:00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03:04정부 고위 관계자도 아직까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03:07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03:11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 외교가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03:18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지난 2019년 6월
03:22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03:25예정 없이 한국을 방문해 전격적으로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전례가 있습니다.
03:32이와 유사한 형태로 판문점 북미 대화가 열릴 가능성을
03:35염두에 둔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03:38북한이 7년 만에 김선경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03:41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것도 북미 간 대화 채널 재개 가능성에 대한
03:46기대를 높이는 지점이라고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03:50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