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업이 막히면서 우리 섬유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00:06영세 업체들이 많아 위기에 더 취약한데요.
00:09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1허성준 기자.
00:14네, 대구 염색산업단지입니다.
00:17네,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00:20네, 이곳은 업체 120여 곳이 몰려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염색산업단지입니다.
00:25이 가운데 히잡과 차도르 등 이슬람 의상이나 원단을 수출하는 곳이 많습니다.
00:31저희 취재진이 중동 수출업체 몇 곳을 둘러봤는데요.
00:35창고에는 생산된 제품은 물론 원자재까지 한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00:40일부 물량을 이번 달 초 부산항에서 선적했는데 출항을 못해 다시 하역하고 대기 중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00:48육로로 둘러가는 길을 알아봤는데 운송비가 2.5배나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00:54지난달에 제품을 선적한 또 다른 업체는 물건이 해상에 계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01:00이 물량만 60만 달러, 우리 돈 약 9억 원에 달하는데요.
01:04현대 상황이 계속되면 이번 달 말부터는 공장 가동을 아예 멈춰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01:10업체 중에는 이미 휴업에 들어간 곳도 많습니다.
01:14제품 출하를 못하는데 인건비 지출만 계속되다 보니 문을 닫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겁니다.
01:20대부분 업체는 회사 명의나 제품이 방송에 노출되는 걸 극도로 꺼렸는데요.
01:25영세한 업체가 많은데 회사가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면 금융권 대출은 물론 향후 수주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걸 우려하는 겁니다.
01:35중동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섬유업체들은 어려움을 호소하지도 못한 채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습니다.
01:41지금까지 대구 염색산단에서 YTN 허성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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