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고위급 공개토의(UN Security Council High-Level Open Debate)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안보리 회의장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바로 옆자리인 의장석에 앉아 “제1만5차 안보리 회의를 개시하겠다”는 개회 선언 후 의사봉을 두드리며 안보리 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 대통령 앞엔 ‘의장’(president) 직책과 대한민국 국호(Republic of Korea)가 각각 영문으로 적힌 명패가 놓였다.
이 대통령은 “잠정 의제는 ‘국제평화와 안보 유지, AI와 국제평화·안보’”라고 말한 뒤 재차 의사봉을 두드려 의제를 채택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것은 우리가 논의하는 이 주제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첫 발언자로 나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중요한 순간에 AI에 관한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는 회의를 주재해주셔서 대한민국에 감사드린다”는 말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핵무기 통제에서 항공 안전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의 도전 과제가 우리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 존엄성 기반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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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978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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