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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의 '관세 협상 합의' 압박에 대통령실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협상하겠단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불합리한 협정문에는 서명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 한다" 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의 발언에, 대통령실은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는 거로 대응했습니다.

합리성이나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을 하진 않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트럼프 2기 시대 '대미 협상'은 매번 기준이 달라지는 등 어렵지만,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겁니다.

[강훈식 / 대통령비서실장: 미국과의 협상은 이제 뉴노멀의 시대입니다. 매번 기준이 달라지고, 끊임없이 협상은 해야 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면 합의도, 국익에 반하는 결정도,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소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 내용이 담기기 전까지는 서명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어제): (미국의 일방적) 관세 증액이죠. 증액에 우리가 어떻게 방어할 거냐. 최대한. 우리가 이익되지 않는 사인을 왜 합니까?]

이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언급한 건 지난 7월 31일 큰 틀에서 합의한 한미 관세 협상이 세부안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미국은 우리 제품에 매기는 상호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의 품목별 관세도 일본과 같은 15%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우리나라는 조선 협력에 쓰일 천5백억 달러를 포함해,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 7월 31일): 오늘 새벽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와 관세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그런데 대미 투자 펀드의 구성과 운영 방식, 수익 배분 등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재원 대부분을 기업 대출이나 보증 한도로 지원하겠단 계획인 반면, 미국은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투자 수익' 또한 우리는 미국 내 재투자 등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미국은 90%를 아예 가져가겠다고 버티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구체적인 프로젝트 역시 자신들이 정하겠다고 나오는 상황이라, 한미 관세 협상의 후속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질 거란 관측... (중략)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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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런 미국 측의 관세 협상 합의 압박에 대통령실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00:08불합리한 협정 문에는 서명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00:12강진원 기자입니다.
00:16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 한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의 발언에 대통령실은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는 거로 대응했습니다.
00:25합리성이나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을 하진 않을 거라고 못박았습니다.
00:30트럼프 2기 시대, 대미 협상은 매번 기준이 달라지는 등 어렵지만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겁니다.
00:45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면 합의도 국익에 반하는 결정도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00:54최소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 내용이 담기기 전까지는 서명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01:01이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언급한 건 지난 7월 31일 큰 틀에서 합의한 한미 관세 협상이 세부안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1:20당시 미국은 우리 제품에 매기는 상호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의 품목별 관세도 일본과 같은 15%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01:32대신 우리나라는 조선 협력에 쓰일 1,500억 달러를 포함해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01:40그런데 대미 투자 펀드의 구성과 운영 방식, 수익 배분 등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01:53우리 정부는 재원 대부분을 기업 대출이나 보증 한도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인 반면 미국은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02:01투자 수익 또한 우리는 미국 내 재투자 등의 방점을 찍고 있지만 미국은 90%를 아예 가져가겠다고 버티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02:11미국은 구체적인 프로젝트 역시 자신들이 정하겠다고 나오는 상황이라 한미 관세 협상의 후속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02:21YTN 강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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