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캄보디아와 중국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청소년명의 대포 계정 등을 이용해 중고거래나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11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계정을 팔면 돈을 주겠다며 청소년들을 유인했고, 일부 청소년은 더 많은 계정을 얻으려고 학교폭력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00:21오승훈 기자입니다.
00:22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의 계정을 사들이겠다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00:33판매자의 신뢰를 나타내는 이른바 매너 온도가 높을수록 부르는 가격은 수십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00:39사기 조직이 범행에 사용할 계정을 구하고 있는 장면으로 주로 청소년들이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00:46용돈을 벌겠다며 자신부터 친구 계정까지 팔아넘겼고, 일부는 남의 계정을 빼앗기 위해 학교폭력까지 저질렀습니다.
01:00실제로 이번에 붙잡힌 조직원 42명 중 19명은 중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01:06소위 일진이라고 하는 무서운 선배들이 집에 못 가게 하는 등 계정을 넘겨달라.
01:16이렇게 사들인 당근마켓이나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 등의 대포 계정은 중고거래 사기에 동원됐습니다.
01:24명품을 헐값에 판다거나 상품권을 싸게 넘기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는데,
01:29대포 계정은 플랫폼 업체에서 정지시킬 때까지 반복해서 사기에 쓰였습니다.
01:35이들 사기 조직은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계정도 사들였는데,
01:47단톡방을 만들어 금융 전문가인 척 투자 사기를 치는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01:52이들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피해자 1,400여 명에게서 가로챈 돈은 67억 원에 달합니다.
02:01경찰은 국내 총책 A씨 등 14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이용된 대포 계정 532개를 폐쇄했습니다.
02:09경찰은 해외로도 피해한 조직원들에 대해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 등을 내리고 계속 추적에 나설 계획입니다.
02:16YTN 오승훈입니다.
02:1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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