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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주방위군 투입 ’범죄단속’ 성과 홍보 나서
식당에 있던 시위대 "트럼프, 당신은 히틀러" 야유
NYT "승리의 행진 나선 트럼프에 대한 반감 상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주변 식당으로 핵심 측근들과 함께 외식에 나섰다가 시위대를 맞닥뜨렸습니다.

'범죄단속' 업적을 홍보하기 위한 행보였는데, 뜻밖에 마주친 시위대로부터 "당신은 히틀러" 라는 야유를 들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처음으로 백악관 근처 식당으로 외식에 나섰습니다.

주 방위군 투입 조치로 수도 워싱턴이 안전해졌다고 홍보하기 위한 행보였는데,

밴스 부통령과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루비오 국무장관 등 핵심 측근들을 대거 대동했습니다.

식당 앞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다리는 취재진을 향해 드디어 안전한 도시를 만들었다며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워싱턴은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였지만, 이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각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나왔어요. 모두 외출하세요. 지금 식당들은 아주 호황입니다.]

최근 공개된 제프리 엡스타인 외설 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이내 말을 돌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당신은 시간 낭비하고 있어요. 당신이 하는 일이라곤 워싱턴의 엄청난 성공을 깎아내리는 것뿐이군요.]

식당에 들어와서도 '안전한 도시'를 만들었다며 홍보를 이어갔지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드디어 안전한 도시를 만들었어요.]

잠시 뒤, 식당 한쪽에 앉아있던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다가가며 "당신은 히틀러" 라고 야유를 쏟아냅니다.

"트럼프는 현대판 히틀러! 워싱턴DC에 자유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시위대는 강제 퇴장당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야유 영상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날의 외출은 '승리의 행진'으로 기획된 것이지만 워싱턴에서는 그에 대한 반감이 상당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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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주변 식당으로 핵심 측근들과 함께 외식에 나섰다가 시위대를 맞닥뜨렸습니다.
00:08범죄 단속 업적을 홍보하기 위한 행보였는데 뜻밖의 마주친 시위대로부터 당신은 히틀러라는 야유를 들었습니다.
00:16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처음으로 백악관 근처 식당으로 외식에 나섰습니다.
00:26두 방위군 투입 조치로 수도 워싱턴이 안전해졌다고 홍보하기 위한 행보였는데 벤스 부통령과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루비오 국무장관 등 핵심 측근들이 대거 대동했습니다.
00:40식당 앞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다리는 취재진을 향해 드디어 안전한 도시를 만들었다며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00:56최근 공개된 제프리 앱스타인 의설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이내 말을 돌립니다.
01:08식당에 들어와서도 안전한 도시를 만들었다며 홍보를 이어갔지만
01:21잠시 뒤 식당 한쪽에 앉아있던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다가가며 당신은 히틀러라고 야유를 쏟아냅니다.
01:32시위대는 강제 퇴장당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야유 영상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습니다.
01:47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날의 외출은 승리의 행진으로 기획된 것이지만
01:52워싱턴에서는 그에 대한 반감이 상당했다고 전했습니다.
01:57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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