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죄를 저지르고 다른 나라로 도망치는 해외 도피사범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00:06올해 처음 천 명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00:09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범죄자들 검거와 송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00:14보도에 부장원 기자입니다.
00:19모자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두 손이 묶인 채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00:24총을 등 경찰관의 사뭄한 경계 속에 줄줄이 호송 차량으로 연행됩니다.
00:30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난 해외 도피사범 49명이 필리핀에서 무더기로 송환된 모습입니다.
00:38단일국가 송환살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경찰은 호송을 위해 전세기까지 띄웠습니다.
00:45송환자 대부분은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사기나 인터넷 도박 등 사이버 범죄 사범으로
00:50피해자만 1,300여 명, 금액은 600억 원이 넘습니다.
00:55최장기 도피자는 회사 돈 200억 원을 빼돌린 중소기업 대표로
00:59무려 16년간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01:02늦게라도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지만
01:05문제는 해외 도피 범죄자들이 잡는 것보다 더 많이,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01:12실제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는 2022년부터 2년 동안 줄었다가
01:16지난해 951명으로 다시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01:22올해 발생한 해외 도피 사범은 7월까지만 595명, 월평균 85명 꼴인데
01:28추세대로라면 사상 처음 1,000명을 넘길 전망입니다.
01:33기존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지에서 동남아 국가로 도피 경로가 다변화되고
01:38해외에서도 범행을 이어가기 쉬운 보이스피싱과 인터넷 도박 등의 범죄가 성행한 탓이 큽니다.
01:44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보이스피싱 등 국외도피 사범이 급증하고
01:54어렵사리 은신처를 찾아 검거하더라도 현지 법체계를 악용해 국내 송환을 피하는 경우도 다반사여서 국제공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02:04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인터폴과 함께 국외도피 사범 집중검과 송환 작전에 나섰는데
02:10해외 법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도피 사범을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입니다.
02:17YTN 부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