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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승절 열병식과 잇단 정상회담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박 5일간의 방중길을 마무리하고 평양으로 가는 기찻길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가장 주목받았던 일정 가운데 하나가 김정은, 시진핑 두 사람의 만남입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저희들 리포트로 잠깐 짚어봤습니다. 서로를 동지로 불렀다,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정도만 알려져 있는데 어떤 숨은 내용이 또 있을까요?

[남성욱]
상당한 내용이 숨어 있습니다. 사실 북한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라는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일단 시 주석은 북한과 중국이 운명을 같이 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운명 공동체고요. 그리고 항시 언제, 어느 때나 쉽게 말해서 우리는 한 편이다, 연대한다, 동지한다. 그래서 서기 동지라는 표현을 양측이 쓸 정도로 이번 회담은 김정은으로서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4박 5일의 방중인데요. 역대 최장 방중입니다. 54시간. 밤 10시경 방중을 마치고 베이징역을 통해서 기차를 타고 평양으로 지금 돌아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았던 내용 가운데 또 하나. 바로 북한이 중국을 상대로 어떤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까라고 했던 부분이잖아요. 이와 관련해서도 알려진 게 있습니까?

[남성욱]
이번에 경제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시청자들은 북한과 중국의 외교적 표현을 정확하게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 민주주의 국가에 쓰는 표현들을 잘 쓰지 않고 또 문장이 만년체가 되다 보니까 이게 무슨 뜻인가 의아스러울 때가 많죠.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이 경제협력을 강하게 요청을 했습니다. 경제협력을 통해서 북한의 국가발전에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 이 얘기는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싶다는 얘기죠. 경제적 지원은 세 가지 정도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일단은 에너지 지원이죠. 지금도 북중 국경 단둥, 신의주 위쪽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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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전승절 열병식과 이딴 정상회담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박 5일간의 방중길을 마무리하고 평양으로 가는 기찻길에 올랐습니다.
00:09앞으로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00:12남성욱 숙명여대 석좌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00:15안녕하십니까.
00:17지금 가장 주목받았던 일정 가운데 하나가 김정은 시진핑 두 사람의 만남입니다.
00:22지금 북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저희도 리포트로 잠깐 짚어봤습니다만
00:28서로를 동지로 불렀다, 관계 개선의 어떤 의지를 보였다 정도만 알려져 있는데 어떤 숨은 내용이 또 있을까요?
00:36네, 상당한 내용이 숨어 있습니다.
00:39사실 북한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00:45일단 시 주석은 북한과 중국이 운명을 같이 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00:49운명 공동체고요. 그리고 항시, 언제 어느 때나 쉽게 말해서 우리는 한편이다, 연대한다, 동지한다.
00:59그래서 서기 동지라는 표현을 양측이 쓸 정도로 이번 회담은 김정은으로서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01:084박 5일의 방중인데요. 역대 최장 방중입니다.
01:1254시간 밤 10시경 방중을 마치고 베이징역을 통해서 기차를 타고 평양으로 지금 돌아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01:23가장 주목받았던 내용 가운데 또 하나, 바로 북한이 중국을 상대로 어떤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까라고 했던 부분이잖아요.
01:32이와 관련해서도 알려진 게 있습니까?
01:33네, 이번에 경제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01:38사실 우리 시청자들은 북한과 중국의 외교적 표현을 정확하게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01:45우리 민주주의 국가에 쓰는 표현들을 잘 쓰지 않고요.
01:50또 문장이 만년치다가 되다 보니까 이게 무슨 뜻인가 의아스러울 때가 많죠.
01:56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이 경제협력을 강하게 요청을 했습니다.
02:02그래서 경제협력을 통해서 북한의 국가발전에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
02:08이 얘기는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싶다는 얘기죠.
02:12경제적 지원은 세 가지 정도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02:16일단은 에너지 지원이죠.
02:17지금도 북중 국경 단동 신의주 위쪽에서 송유관이 넘어오고 있습니다.
02:26중국의 대경 유전으로부터요.
02:28이 에너지의 아마 공급량을 좀 늘리는 게 있고요.
02:32여러 가지 소비제도 역시 또 중국으로부터 더 들어와야 됩니다.
02:37북경에서 생산되는 소비제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소비제를 거의 생산하지 않는 북한 입장에서는
02:43인민생활에 아주 어려움이 있는 거죠.
02:46그다음에 무역이죠.
02:48또 수출을 해야 됩니다.
02:49지난해 무역액이 북중 무역액이 한 25억 달러 정도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02:57전체적으로 무역을 좀 늘려야겠죠.
02:59그러면 북한의 이런 원자재, 원유, 원부자재, 또 광물자원 이런 것이 좀 수출이 돼야 됩니다.
03:08그런데 이제 유엔 제재 때문에 수출을 상당히 막았었죠.
03:14중국이.
03:15그런데 코로나를 계기로 이런 것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에서 김정은 입장에서는 재개를 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요.
03:23또 마지막 핵심 경제협력이 관광 분야입니다.
03:27사실은 원산 갈마지구를 거의 10년 만에 지금 완공해서 2만 개의 객실 호텔 리조트가 지금 원산 해변가에 들어섰습니다.
03:38러시아의 관광객을 지금 한 달에 몇 천 명씩 모으겠다고 하지만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한 관광지가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거든요.
03:50그렇기 때문에 관광에 중국 관광객들을 다시 받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03:55이러한 것은 북한이 아무리 군사적으로 강해도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인민들의 민심이 동요되기 때문에 사실은 이 문제에 관해서 이번에 김덕훈 경제부장이 수행을 했습니다.
04:08군 관계자가 수행하지 않고 김덕훈 경제부장이 수행을 해서 중국 측의 카운터프터와 이런 문제를 아마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04:21마지막으로 또 노동자도 역시 파견이 필요하죠.
04:26이 외화벌이에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04:33그런데 코로나 이후에 계속적으로 중국에서 북한으로 귀환한 다음에 재송출, 재파견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아마 재파견 문제가 또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04:46그러니까 쉽게 정리해보자면 에너지 그리고 소비재 또 교역 확대 관광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04:54마지막으로 노동자 파견입니다.
04:55노동자 파견해서 외화벌이를 하시네요.
04:57외화벌이를 할 수 있는.
04:58그런 길도 열어줬다.
04:59한마디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을 것 같거든요.
05:04그렇다면 중국은 뭘 얻기 위해서 이렇게 선물을 준 겁니까?
05:08중국은 지금 트럼프 대통령과 관세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05:1350%의 관세를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했는데 중국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죠.
05:20그래서 히토류의 수출 통제 등을 통해서 트럼프의 압박을 막아내고 있는데 아마 10월 말 경주의 에이펙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조호할 것으로 보이고요.
05:34또 김정은 위원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희망하기 때문에 미국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05:41어제 양측에서 무슨 표현이 있었냐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표현을 씌웠습니다.
05:48이 얘기는 서로 양자가 미국과 회담하기 전에 서로 통보하고 전략을 논의하겠다는 것이죠.
05:56양측 다 트럼프를 만나야 되는 상황에서 양측이 사전에 긴밀히 연대하고 소통한다는 것은 아주 북중관계가 최고조에 이뤘을 때 하는 표현입니다.
06:07그런 측면에서 중국은 트럼프를 상대하는 데 있어서 앞에 김정은을 내세워서 반미 사회주의 연대를 완성했다는 표현을 쓸 수가 있겠습니다.
06:19그렇군요. 그러니까 미국과의 대화를 앞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여기서 어떤 대미 파트너십을 서로 공고히 했다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
06:29그런데 조금 전에 중국과 북한의 어떤 외교적 수사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06:36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게 북한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
06:43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이 얘기했거든요. 이건 어떤 얘기입니까?
06:45이런 거 우리 보통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렵죠. 공정한 문제는 그동안에 그럼 불공정했다라는 거냐 이렇게 반문이 들어갈 수 있죠.
06:54일단 북한 입장에서는 핵 개발에 대한 UN 안보리 제재에 동참하는 그래서 북한이 제재를 받는 것에 대해서 불만인 거죠.
07:04이거는 불공정하지 못했다라는 거죠. 그런데 안보리 이사국 두 개 국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편을 들어준 것은 공정하다라는.
07:15그래서 이제 어제 또 김정은의 표현 중에 UN 다자 플랫폼을 통해서 안전 문제를 논의하겠다.
07:25이건 또 무슨 표현이냐. 바로 UN에서 대북 제재 논의하는 것을 이제 중단하고 이제 비핵화는 없다.
07:33그리고 대북 제재도 이제 중단돼야 된다.
07:36그래서 앞으로도 중국이 UN에서 북한 편을 들고 대북 제재에 가담하지 않는다라는 그런 표현이라고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07:46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미국을 만났을 때도 이런 대북 제재 관련 어떤 압박을 좀 거둬라라고 하는 분명한 요구를 하겠군요.
07:55네. 제일 중요한 게 UN 대북 제재의 해제입니다.
07:58사실 2019년 2월에 하노이 노딜, 하노이 회담이 무산된 것 중에 하나가 대북 제재였죠.
08:04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영변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UN 안보리 제재 결의한 11건 중에 민생 관련 5건을 해제해달라고 했습니다.
08:15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회담할 준비가 안 돼 있다.
08:20이 제재는 한 건만 풀어도 나머지가 다 유아무화, 무효화되기 때문에 절대 부분 비핵화로 제재를 해제할 수는 없고
08:29모든 시설의 비핵화와 모든 제재 해제를 교환하는 방식을 미국이 고집했는데
08:36이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제재 문제에 관해서는 무시하겠다.
08:41그래서 중국이 무기나는 이상 많은 북중 교역이 중국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08:48중국만 양해한다면 대북 제재는 사실상 물거품이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08:53네. 그렇군요.
08:55그렇다면 지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계기로
09:00다자 외교에 대비를 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
09:03그야말로 안보는 러시아, 경제는 중국의 입지를 명확히 하고 온 그런 성과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09:11네. 뭐 신의 한수 외교였다라는 표현까지 쓸 수가 있는데요.
09:15김정은 입장에서는 다자 외교 무대라는 약간의 모험을 했습니다.
09:22왜냐하면 양자 외교에 주력하는 것이 북한 외교의 전통이죠.
09:27김정은이라는 신격화된 지도자가 다자 외담에 나가는 것은 맞지 않다라는 것인데
09:34이번에 그런 전통을 무시하고 천안문 망루에 26개 지도자들과 함께 올랐습니다.
09:42이걸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는데
09:47일단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경제 문제는 중국과 완벽하게 복원 발전을 약속받았고요.
09:54또 안보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리무진 차량을 같이 탈 정도로
10:01그리고 또 푸틴으로부터 파병에 대한 감사 말씀
10:06크루스크의 북한군이 용감히 싸웠다라는 여러 가지를 안전보장에 대한 답을 한 것이죠.
10:15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안러 경중, 안보는 러시아와 경제는 중국과 함으로써
10:22김정은은 양 형님들이라고 볼까요?
10:26양 강대국 지도자를 등에 업고 반서방연대로 몸값을 최대한 올렸다.
10:33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10:34또 성과 중에 하나로 평가받는 게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이번에 인정받은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평가도 있거든요.
10:45이게 사실상 가장 큰 우려사항 중에 하나입니다.
10:48중국과 경제 협력을 하거나 다자외교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 한국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10:55이 북핵 묵인, 즉 비핵화가 사라졌다라는 이 메시지는 우리로서는 안보에 커다란 경종이 될 수밖에 없죠.
11:04그래서 김정은이 UN 다자 플랫폼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겠다.
11:11그 얘기는 제재를 풀고 비핵화는 안 하겠다.
11:15그래서 북중 간의 성명에서 보통 한반도 비핵화라는 단어가 들어가거든요.
11:21그런데 한반도 비핵화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모호한 단어를 썼습니다.
11:29그것은 중국이 더 이상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지 않겠다라는 것이죠.
11:35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비핵화보다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핵 무기를 줄이는,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줄이는 군축 협상을
11:47앞으로 UN과 미국을 상대로 강조를 하기 때문에 우리의 안보적 불안이 보조될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1:57그간의 중국의 입장은 공식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거였습니까?
12:02기존의 중국의 공식 성명은 속내는 어떨지 모르지만
12:08자신들이 UN 안보리 상임상으로서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위해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12:16육자회됨 내내 썼고요.
12:19또 지난번 북중회담에서도 그런 표현이 들어갔습니다.
12:23그런데 이번에 그런 표현이 사라짐으로써
12:26이제 중국은 더 이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하지 않는다라는
12:32새로운 입장을 함으로써 북중러의 신냉전이 한반도에 핵 위협을 더 가져오지 않느냐.
12:41아주 새로운 어떤 세계 질서가 시진핑에 의해서 선언되는 과정에
12:48결국은 북한도 이제 비핵화를 하지 않아도 되는
12:52그런 상황이 지금 전개되고 있습니다.
12:55중국이 만약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한다면
12:59우리 입장에서는 정말 안보에 큰 위협이 될 텐데
13:01북미 대화에 나서는 북한 입장에서는
13:04이번 회담을 계기로 쉽게 말해서 든든한 뒷배를 얻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13:10그렇다면 이제는 미국과의 대화를 할 때
13:12비핵화가 주요 주제라기보다는
13:15군축,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핵을 줄이는 쪽으로 대화를 이끌고 가려고 하겠군요.
13:20네, 이게 가장 우리가 우려하는 시나리오죠.
13:24어차피 트럼프 대통령이 APEC 10월 말 경주 APEC 온 다음에는
13:29아마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13:33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13:37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갈 때까지 가봤다.
13:40그 얘기는 이제 두 차례 회담, 한 차례의 비무장지대 회담에서
13:45미국의 의도를 잘 안다.
13:47그렇지만 이제 그런 의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13:52즉 자신에 대한 비핵화 요청은 있을 수가 없고
13:55그리고 앞으로 회담을 미국이 한다면 나가겠지만
14:00그거는 비핵화의 회담이 아니고
14:02핵군축 회담이 될 수밖에 없다.
14:05이런 메시지를 사전에 이미 과시를 했기 때문에
14:09미국 입장에서는 회담을 재개하는 데 상당한 난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4:14우리가 쉽게 말해 한국 패싱을 많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14:20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런 전망도 있습니다.
14:23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서 어떤 성과를 얻기 위해서
14:26빠르게 합의가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사인을 할 가능성이 있는데
14:30그중에 하나가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단거리 미사일이라든지
14:35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좀 최소화하고
14:36ICBM, 그러니까 미국을 직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14:41미사일을 없애라고 한다든지
14:43그런 식의 협상을 할 가능성,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14:46가능성 높다고 봅니다.
14:48지금 올해 노벨 평화상을 받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기 때문에
14:53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이 좀 변칙적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14:59즉, 포장인데요.
15:01지난 2019년 2월에 하노이 노딜에서 영변 비핵화와
15:05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5건의 해제를 교환하는 제안이었는데
15:09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15:15그리고 비핵화를 포기한 게 아니고
15:17이게 1단계 협상이다.
15:20앞으로 나머지 시설에 대한 비핵화도 상당 부분 진행된다.
15:25그런데 사실은 제재는 단계에 이루어지고
15:29영변에 대한 시설의 비핵화는 현지 사찰
15:33아예 국제원자력기관과 과속 감시하고 하는데
15:36수년이 걸리거든요.
15:38그러면 이게 과연 북한으로서는 얻을 건 없고
15:42비핵화는 늘어지면서
15:43또 여러 가지 미사일 개발, ICBM 개발 등
15:47여러 가지 운반 수단의 발전이 가속화되면
15:51결국은 한국의 안보가 불안해지는 시나리오를
15:55저희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5:57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느냐
16:00이게 자연스럽게 가장 궁금해지는데요.
16:03어떻게 보십니까?
16:04기본적으로는 한미동맹을 통해서
16:06우리의 안보를 확고히 하고요.
16:08북한이 비핵화를 포기하고
16:10핵위협을 가속화한다면
16:12우리의 핵 우산이 좀 더 확실하게
16:17제공이 돼야 될 것이고요.
16:18비핵화를 명백하게 만약 포기한다면
16:21핵은 핵으로서밖에 방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16:25우리의 핵 금방 생산은 어렵지만
16:29한미원자력협정을 개정해서
16:31일단 우라늄 농축을 재처리해야 됩니다.
16:34이거는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거든요.
16:38그래야지 지금 2029년 되면
16:41경주 방사능 폐기물장이 포화상태에 이릅니다.
16:46이게 지금 우리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6:49우라늄 전강을 러시아, 브라질, 중국, 호주
16:54이런 데서 사오고 있습니다.
16:55우리가 재처리를 하고 농축을 할 수 있으면
16:58사올 필요가 없죠.
16:59이거는 한편으로는 경제, 한편으로는 안보의 양측면이 있는데
17:04이 전례는 1988년에 미국과 일본이 합의해서
17:09일본이 재처리와 농축을 하면서
17:12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데
17:15이런 문제를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17:19그런 어려움에 우리가 처할 가능성이 있고요.
17:23경제 에이팩에 시진핑 주석이 오기 때문에
17:26한중 관계는 중국이나 한국이나 다 포기할 수 없죠.
17:30우리가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하지만
17:32중국과의 경제 협력도 있을 수 있고
17:35중국도 역시 반중 정서를 한국에서 오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17:41우리로서는 또 북한의 군사 모험주의를
17:44중국이 좀 자제시키는 그런 노력을 또 계속 요청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17:50상당히 고난도의 외교 무대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17:55그런데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18:00동결, 축소, 비핵화 이 세 단계 구상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18:04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면
18:07지금 이런 구상은 실현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군요.
18:11이재명 대통령의 외교가 실현에 처할 수 있다는
18:16외신 보도가 나올 정도입니다.
18:19일단은 동결 입구론이죠.
18:21일단 현 상태에서 동결시켜놓고
18:24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한다는 건데
18:26과연 북한이 동결에 나서겠느냐는 자체부터
18:30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죠.
18:32또 북한 입장에서는 두 국가론 이후에
18:36지금 남측을 거의 적대국으로 여기면서
18:39상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18:41이번에 우원식 의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18:457년 만이라면서 악수를 했지만
18:47김 위원장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18:51남북관계가 단기간에 회복이 되거나
18:54관계가 개선이 되거나 하지는
18:56어려울 것으로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18:59그렇군요.
19:00그리고 북한이 쌍십절이라고 부르는
19:03또 북한에서는 노동당 창건일 80주년
19:06정말 큰 행사인데
19:08여기에서도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가 주목되거든요.
19:11일단은 시진핑 주석을 초청하고 싶지만
19:15일단 10월 말에 경주 APEC에 참석하기 때문에
19:19시 주석이 남북한을 10월에 같이
19:22방문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19:26아마 중국에서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지 않을까
19:29이번에 중국 상무위원 서열 5위인 짜이치가
19:33북중회담에 지금 배석을 했는데요.
19:37짜이치가 올지 아니면 리창 총리가 올지
19:41중국의 고위급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고요.
19:44북한 입장에서는 당창건이라는 표현을 쓰기 때문에
19:49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의 연대를 과시하는 이벤트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19:55그렇군요.
19:56우리 APEC이 이제 다음 달인데
19:58여기에 트럼프 대통령도 오고
20:01그리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주석도 우리가 초청을 해놓은 상태고요.
20:05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가능성은 낮다라고
20:09지금 분석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20:11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즉흥적으로
20:14판문점이라든지 이런 장소에서
20:17김정은을 만나려 할 수도 있다라는 분석이 있거든요.
20:20어떻게 전망하십니까?
20:221기 때 두 차례 정상회담
20:24한 차례 비무장지대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20:27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20:31다만 이게 북한이 호응을 해야 되거든요.
20:341기 때는 북한이 쉽게 말해서 호응을 했습니다.
20:38그런데 지금 경주 APEC 행사에서
20:42트윗을 보내서 비무장지대에서 만나자고 하는 것은
20:46김 위원장 입장에서 얻을 것이 없다라는 표현을 쓸 수가 있죠.
20:50트럼프 대통령은 어디든지 갈 수 있지만
20:53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앞으로 제대로 만나서
20:58대북 제재를 해제하면서 군축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21:02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요.
21:08또 경주 APEC은 일종의 경제협력체 회의입니다.
21:1220년 만에 열리기 때문에
21:14아마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상대하는 데
21:18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21:20사실은 미중 정상회담이 지금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위에
21:25열려야 되는데 관세 갈등으로 지금 만나지 못하고 있거든요.
21:29그렇기 때문에 이 회담 기간 동안에
21:32어떻게든지 시 주석과 좋은 관계라는 늘 표현을 쓰고 있는데
21:37그 이미지를 과시하면서도 미국의 어떤 압박을 관철시키고
21:42또 시진핑 주석은 이에 대응하는 메시지를 내야 되기 때문에
21:46아마 양 정상이 다른 문제까지는 조금 신경 쓰기는 어렵고
21:53아마 저는 10월 이후에 어디 동남아에서 전격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고 봅니다.
22:00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되는데
22:0311월까지는 만남이 이루어져야지 노벨평화상 수상이 발표될 수 있기 때문에
22:09김정은 입장에서는 사실 트럼프를 지금 만나자는 대로 만날 필요가 없는 정도까지 왔기 때문에
22:16만남 성사는 조금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2:20미국, 중국 대화를 언급하셨는데
22:23사실 중국은 이번에 김정은을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시키면서
22:28북한은 우리만 끌어낼 수 있다고 하는 점을 보여준 것 아니겠습니까?
22:31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22:34북한과 미국의 대화를 우리가 중지하겠다라고 하는 카드를 꺼낼 수도 있겠군요.
22:40네, 당연한 얘기입니다.
22:42전략적 소통을 강화한다는 표현을 썼다고 그랬죠.
22:45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전에 당신을 만나기 전에 협의하고 토론을 한다.
22:50그러니까 당신이 우리 중국에 대한 관세 압박을 거둔다면
22:54내가 김정은에게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
22:59뭐 그런 정도로 북중이 지금 밀착이 돼 있기 때문에
23:02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그랬다가
23:07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고 그랬다가
23:09중국의 과거사, 2차 대전 때 전승은 우리 미국의 희생으로 이루어졌는데
23:15시진핑 주석이 역사를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
23:19그런 차원에서 역사를 다시 공부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23:23어제부터 양측이, 미중 양측이 액션을 좀 취하고 있습니다.
23:28트럼프 대통령 심기가 불편하다라는 트윗을 날리면서
23:32유럽에게 일단은 트럼프, 푸틴 대통령에 대한 무역 제재고요.
23:39또 중국도 역시 78%의 화학 제품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는 등
23:44양측이 기싸움을 시작했습니다.
23:45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23:48남성욱, 숙명열의 석좌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23:50감사합니다.
23:5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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