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 #2424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용열차를 타고 방중길에 오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을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한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쯤 어디를 달리고 있을까요?
[김열수]
글쎄요, 지금 평양하고 베이징까지 거리는 철도 거리만 하면 한 1364km 정도 되거든요. 시속 50km 정도 생각하면 한 20시간 정도 걸릴 텐데요. 북한이 지금 발표한 걸 보면 오늘 새벽에 국경을 통과했다고 해요. 그래서 정상적인 경로로 가면 아마 선양을 거쳐서 친황다오 그리고 텐진을 거쳐서 베이징으로 가도록 되어 있는데 아마 오후 일정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몇 시에 도착할지가 결정이 될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오후에 만일에 북중 그리고 북러 정상회담들이 계획되어 있다면 11시 정도에 베이징에 도착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지금은 친황다오를 넘어서 톈진과 북경 그쪽을 향해서 지금 열차가 가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내일이 전승절 행사인데 오늘 일정이 주목된다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북중 또는 북러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일단 김 위원장과 누가 동행했는지도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최선희 외무상이 탔다고요?
[김열수]
북한이 공개한 사진이 하나 있는데요. 물론 방탄열차 내부 사진이죠. 그 열차 내부에는 보면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국제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두 사람의 얼굴만 나와 있었거든요. 그 외에 예를 들어서 배우자 리설주, 딸 김주애, 김여정 부부장. 여기에 대한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탔는지 안 탔는지 그것은 좀 이따가 확인이 돼야 될 것 같고요. 조용원하고 김덕훈 당 비서, 이 사람들도 탑승하기 직전에 김정은이 담배 피울 때 같이 옆에 서 있었거든요. 이들의 탑승 여부도 확인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딸 주애가 동행했는지도 관심이 높은데 만약에 이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902091828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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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용열차를 타고 방중길에 오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을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한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쯤 어디를 달리고 있을까요?
[김열수]
글쎄요, 지금 평양하고 베이징까지 거리는 철도 거리만 하면 한 1364km 정도 되거든요. 시속 50km 정도 생각하면 한 20시간 정도 걸릴 텐데요. 북한이 지금 발표한 걸 보면 오늘 새벽에 국경을 통과했다고 해요. 그래서 정상적인 경로로 가면 아마 선양을 거쳐서 친황다오 그리고 텐진을 거쳐서 베이징으로 가도록 되어 있는데 아마 오후 일정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몇 시에 도착할지가 결정이 될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오후에 만일에 북중 그리고 북러 정상회담들이 계획되어 있다면 11시 정도에 베이징에 도착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지금은 친황다오를 넘어서 톈진과 북경 그쪽을 향해서 지금 열차가 가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내일이 전승절 행사인데 오늘 일정이 주목된다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북중 또는 북러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일단 김 위원장과 누가 동행했는지도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최선희 외무상이 탔다고요?
[김열수]
북한이 공개한 사진이 하나 있는데요. 물론 방탄열차 내부 사진이죠. 그 열차 내부에는 보면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국제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두 사람의 얼굴만 나와 있었거든요. 그 외에 예를 들어서 배우자 리설주, 딸 김주애, 김여정 부부장. 여기에 대한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탔는지 안 탔는지 그것은 좀 이따가 확인이 돼야 될 것 같고요. 조용원하고 김덕훈 당 비서, 이 사람들도 탑승하기 직전에 김정은이 담배 피울 때 같이 옆에 서 있었거든요. 이들의 탑승 여부도 확인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딸 주애가 동행했는지도 관심이 높은데 만약에 이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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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전용 열차를 타고 방중길에 오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00:06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00:08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합니다.
00:11어서 오십시오.
00:12네, 안녕하세요.
00:13오늘 오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한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00:19지금쯤 어디를 달리고 있을까요?
00:21글쎄요, 지금 평양하고 베이징까지 거리는 철도 거리만 하면 한 1364km 정도 되거든요.
00:28시속 50km 정도 생각하면 한 20시간 정도 걸릴 텐데요.
00:33북한이 지금 발표한 걸 보면 오늘 새벽에 국경을 통과했다라고 그래요.
00:37그래서 정상적인 경로로 가면 아마 선양을 거쳐서 친환다오 그리고 텐진을 거쳐서 베이징으로 가도록 돼 있는데,
00:45아마 오후 일정이 뭐냐에 따라서 몇 시에 거기에 도착할지가 결정이 될 겁니다.
00:50제가 볼 때는 오후에 만일에 북중 그리고 북너 이런 정상회담들이 계획이 돼 있다면,
00:5611시 정도에 베이징에 도착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01:02그렇다고 하면 지금은 친환다오를 넘어서 텐진과 북경 그쪽을 향해서 지금 열차가 가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01:12내일이 전승절 행사인데 오늘 일정이 주목된다 말씀하셨습니다.
01:17그러니까 북중 또는 북로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01:21일단 김 위원장과 누가 동행했는지도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01:26지금 최선희 외무상에 탔다고요?
01:28북한이 공개한 사진이 하나 있는데요.
01:30물론 방탄열차 내부 사진이죠.
01:33그 열차 내부에는 보면 최선희 외무상하고 김성남 국제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두 사람의 얼굴만 나와 있었거든요.
01:42그 외에 예를 들어서 배우자 리설주, 딸 김주애, 김여정 부부장.
01:47여기에 대한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01:49그래서 이들이 탔는지 안 탔는지 그것은 좀 이따가 아마 확인이 돼야 될 것 같고요.
01:56조용헌하고 그리고 김덕훈 당비서.
02:00이 사람들도 탑승하기 직전에 김정은이 담배 피울 때 같이 옆에 서 있었거든요.
02:06이들도 탑승 여부도 좀 이따가 확인이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02:10네, 딸 주애가 동행했는지도 관심이 높은데 만약에 이번에 이 다잘 외교 무대에 함께 데리고 간다면 후계자가 확실한 게 아니냐 이런 전망이 있더라고요.
02:21네, 그래도 세 가지 한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 같아요.
02:25데리고 간다, 데리고 갔을 때 노출 빈도를 높인다.
02:29그래서 공세기 행사에 다 데리고 간다.
02:31이렇게 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완전히 후계자로서의 낙점이 되는 거나 마찬가지죠.
02:37조선시대에 세자책봉 되는 것처럼 중국으로부터 그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02:43두 번째 시나리오는 데리고 가는데 노출 빈도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02:47그래서 포커스가 김주의한테 가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김정은한테 포커스에 맞춰지도록 한다라고 하는 시나리오가 있고요.
02:55세 번째는 그러는 것보다는 이번 같은 경우에는 중국과 북한 사이의 양자회담이 아니고
03:00그런 26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전성절에 26분의 1로 그냥 참석하는 거기 때문에
03:07오히려 이번 같은 경우에는 김주의를 안 데려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그런 판단을 할 수도 있거든요.
03:13세 가지 시나리오는 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03:17그렇군요.
03:18그런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중길에 오르기 직전에 행보가 공개가 됐는데
03:23미사일 생산기지를 방문했더라고요.
03:25어떤 메시지입니까?
03:26네, 출발하기 전에요.
03:28한경남도에 들러가지고는 바다 양식장 그걸 보고
03:32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자강도로 이동을 했거든요.
03:35거기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미사일 생산 공장을 가서 현지 지도 방문을 하고
03:39그리고 이제 출발을 했는데
03:41그래서 제가 판단했을 때는 만일 31일 날 여기에 자강도에 가서 생산 공장을 방문을 했다고 하면
03:50굳이 다시 평양까지 내려올 이유가 없잖아요.
03:52그러면 거기서 바로 넘어갔을 수도 있을 거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03:56모르죠.
03:57이거는 더 있다가 밝혀질 부분이긴 하지만
04:00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04:02왜 그러면 거기를 방문했느냐라고 하는 거거든요.
04:06그래서 이것은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에
04:10다른 국가들이 북한을 위협할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라
04:14라고 하는 그런 경고성 차원이 있지 않는가 이렇게 봅니다.
04:17지금 저희도 사진으로 보여드렸습니다만
04:19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된다.
04:21그렇다면 ICBM이잖아요.
04:23아니죠.
04:24북한판 이스칸데르 같은 경우는 KN-23이라고 얘기하거든요.
04:28그래서 KN-23이나 KN-24나 이런 것들은 전부 다
04:31사거리 600에서 800km 정도 됩니다.
04:34그러니까 이것은 주로 한국을 대상으로 해서 사용하는 그런 미사일이 되겠죠.
04:40그래서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한국 보고 딴 생각하지 말아라
04:45그런 의미라고 볼 수가 있겠죠.
04:47그렇군요.
04:48ICBM은 아니고 400에서 600km 정도 되는
04:51400에서 800km 정도 되죠.
04:52어떤 거는 600km 또 사거리 연장하는 거는 800km 정도 되니까요.
04:57저희가 계속 보도를 해드릴 때
04:58지금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에서
05:03주목되는 점이 6년 8개월 만에 중국 방문이다라는 점입니다.
05:07일단 그간에 중국과 북한 사이가 소원했는데
05:10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한번 정리해 주실까요?
05:13제일 컸던 것이 아마 북한의 입장에서
05:17북한으로 봐서는 계속해서 핵미사일과 관련된 생산 이런 문제들이 있었고요.
05:23여기 결정적으로 양국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한 것은
05:29제일 큰 것은 아마 코로나일 겁니다.
05:31코로나으로 인해서 양국 간의 교류 자체가 완전히 끊어지다시피 해서
05:37이루어져 왔거든요.
05:39그러다 보니까 그런 관계가 계속 지속이 돼 왔고
05:43게다가 북한이 소위 말하는 러시아하고의
05:49동맹 복원을 하면서 러시아에 파병을 하지 않습니까?
05:53그래서 완전히 러시아 쪽으로 기울게 되거든요.
05:56그러다 보니까 중국과 북한 사이에는 어떻게 보면 건널 수 없는 강을
06:02이렇게 건너간 그런 느낌마저 있어 온 것이 최근 한 3, 4년 사이에
06:06북중 관계였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06:10그렇다면 왜 이번에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만나게 되는 겁니까?
06:15이거는 중국의 이해도 있고요.
06:17북한의 이해도 있을 겁니다.
06:18먼저 중국의 이해를 보면 중국 입장에서 보면 지금 중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가
06:25관세전쟁을 포함해서 전략적 경쟁이 아주 심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06:29게다가 북한이 어떻게 보면 너무 러시아 쪽으로 경도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06:37또 자칫 잘못하면 북한과 미국 사이에 무슨 정상회담이 있을 것 같은
06:42그런 분위기들이 조성이 되니까
06:44이제는 중국 입장에서 보면 북한을 관리해야 될 필요가 있겠다.
06:48이런 생각을 중국이 했을 것 같고요.
06:51그렇다고 하면 북한도 입장이 있을 거 아니에요.
06:54북한의 입장에서는 제일 큰 것이 지금 현재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전쟁이
06:59계속해서 지속될 것이 아니라
07:00지금 현재는 어떻게 됐든지 간에 종전을 향해서 가고 있는
07:05그런 국민이라고 봐야 되잖아요.
07:07그렇다고 하면 또 다른 뒷배가 필요하지 않는가.
07:10그렇다고 하면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해야 될 필요가 있겠다.
07:15그런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고요.
07:17만일에 미국과의 관계에서 또다시 정상회담이 있으면
07:20이런 북중 관계를 복원함으로써 오히려 북한의 몸값을 올리는
07:26그런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거든요.
07:29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에는 중국의 이익과 북한의 이익이
07:33절묘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07:34지금 김정은이 중국 전성절에 참석하게 됐다.
07:39이렇게 볼 수가 있죠.
07:40그렇다면 북한이 북미 대화를 고려한 사전 포석이다라는 분석도 있는데
07:45어떤 의견이십니까?
07:46바로 그거죠.
07:47그것도 일종의 북한으로 봐서는 그런 가능성이 있는 거죠.
07:52올해 7월 28일 날 김여정이 대미 담화를 발표를 하잖아요.
07:57대미 담화 발표할 때 북한은 절대로 비핵화할 수 없다고 얘기하는 거고
08:01만일에 미국이 또 다른 사고 그러니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08:07대화할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을 내비쳤거든요.
08:10그 말의 의미는 북한도 미국과의 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08:15담화를 통해서 이미 7월 28일 날 발표한 거예요.
08:19그런 걸 보면 이번에 북중 관계가 다시 복원이 되고
08:22막뇌에 서 있는 모습들을 보면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
08:27이런 생각을 북한 스스로가 할 수가 있겠죠.
08:30그리고 만약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도착하면 북러정상회담이 있을 수도 있다고
08:37언급을 해주셨는데 시점을 보면 파병 이후에는 처음 만나는 거 아닙니까?
08:42그렇죠.
08:43파병 이후에는 처음인데요.
08:45북러정상회담이 있다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가능성보다는 오히려
08:49실제 현실적으로 있어요.
08:50왜 그러냐면 크렘린궁에서 발표를 했거든요.
08:54크렘린궁 발표가 딱 두 가지입니다.
08:55하나는 김정은은 시진핑 주석이 왼쪽에 설 거고
08:59푸틴은 오른쪽에 설 거다.
09:01그리고 북러 간에 정상회담은 있을 것이다.
09:03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북러 간에 정상회담은
09:07어떻게 보면 기정사실화된 거죠.
09:09그렇군요.
09:10그렇다면 러시아를 만나서 어떤 청구서를 들이밀 것이냐라고 하는 부분도 주목이 되는데
09:16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부 동요를 다잡으려는 움직임이 있잖아요.
09:21러시아의 파병 간 장병 그리고 유가족에 대해서 대대적 표창을 하고
09:27또 심지어는 속죄한다라는 표현까지 하더라고요.
09:30내부를 이렇게 다잡으면서 푸틴을 만나게 된다면
09:33상당히 큰 대가를 원할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09:36굉장히 큰 대가를 아마 원하게 될 겁니다.
09:40그만큼은 파병을 많이 했고 많은 희생이 따랐고
09:43부상자 같은 경우에는 말도 안 했지만
09:45그런 것들을 통해서 두 분에 걸쳐서 일부러 이걸 내보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09:52그래서 김정은의 입장에서 보면 두 가지 행동을 먼저 하고
09:56이번에 중국을 방문하는데 그게 하나가 바로 내부 단속이에요.
10:00왜 그러냐면 이 파병에 대해서, 그 죽음에 대해서
10:03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수 있잖아요.
10:05그래서 이런 위무활동, 이런 것들을 통해서 내부를 안정시켜야 되겠다는
10:12그런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했다고 보고요.
10:14그 내부 안정과 동시에 바로 대외적으로 발신하는 메시지가 있거든요.
10:19그 대외적 메시지가 바로 러시아를 향한 겁니다.
10:22그래서 러시아를 향해서는 우리가 많은 희생이 있었으니까
10:24이에 대한 군사적인 대가 또는 경제적인 대가를
10:28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꼭 내놔야 된다.
10:32아마 그런 것을 의도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봅니다.
10:36북한 입장에서는 이번 전승전 행사가 중국을 대상으로도
10:41그리고 러시아를 대상으로도 상당히 얻을 것이 있는 그런 모임이다.
10:45이렇게 정리를 해주셨는데요.
10:47그렇다면 내일 열리는 중국의 전승전 행사 그 자체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0:52열병식이 대규모로 개최되는데 이게 국제적으로는 어떤 의미가 있는 행사입니까?
10:56이게 열병식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자신들의 국가의 군사력이 어느 정도 된다라고 하는 것을
11:06의도적으로 보여주는 거거든요.
11:08그래서 다른 나라들이 그 국가에 대해서 침략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11:14그래서 최대한의 첨단 무기 체계를 공개하는 거죠.
11:19제가 볼 때는 두 가지 의도가 있다고 보는데
11:21하나는 이번 전승전을 통해서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향상시킨다.
11:28재고시킨다는 게 첫 번째 목적일 거고요.
11:30두 번째는 군사적인 면에서 보면 여태껏 미국하고 중국 사이를 비교해 볼 때
11:35어떤 전문가들이 얘기하더라도 똑같은 결론은
11:40여전히 미국의 군사력이 압도적으로 중국보다 우월하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11:46그런데 지금은 그런 정도가 아니고 중국이 굉장히 건수하게 따라잡았다라고 하는 것을
11:52보여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11:55그래서 아마 이번에 첨단 군사력을 이렇게 보여줌으로써
11:59이제는 중국의 군사력도 미국 못지않게 발전이 됐다.
12:03그러니까 이게 함부로 건들지 말고
12:05게다가 여기에 26개국 비교적 친중 국가들이 와 있으니까
12:09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무기들도 많이 사가라.
12:13그런 의미도 동시에 내포하지 않을까.
12:15그런 것을 과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
12:18지금 화면에 나오는 둥펑 41 이런 무기도
12:22지금 최첨단 무기다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12:25그렇죠. 둥펑 41이라고 하는 것이 ICBM이거든요.
12:28ICBM인데 미국을 향해서 1만 5천 킬로미터 정도 날아가는 겁니다.
12:32그러니까 대단히 우수한 그런 거라고 봐야 되겠죠.
12:36그 첨단 무기 말고도 지금 저기 보이고 있는 것이
12:39저기에 스텔스 기능을 가진 무인기거든요.
12:42그런데 저런 스텔스 기능을 가진 무인기 그것뿐만이 아니고
12:45지금 러시아의 핵 의뢰라고 하는 포세이돈하고 많이 닮은
12:50JDX-002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무인 잠수정이죠.
12:55그런데 이게 일종의 핵 의뢰라고 보시면 됩니다.
12:58그런 것들도 공개할 거고
12:59그리고 극초음속 무인기 이런 것들도
13:03극초음속 미사일 이런 것들도 이번에 공개하지 않을까.
13:06라고 생각을 합니다.
13:08우리 정부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대표로 가는데
13:11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주목되는데요.
13:15그래도 이전에 인연이 있기 때문에
13:16인사 정도는 하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많은 것 같아요.
13:19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13:21그런데 우리가 10년 전에
13:22전성절 70주년 대 박근혜 대통령이 갔고
13:26북한에는 최용혜, 최고인민회 상임위원장이 왔잖아요.
13:31박근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바로 옆에 섰고
13:33최용혜는 저 끝에 서서 보이지도 않았을 정도였거든요.
13:37그때 서로 만남이 전혀 없었습니다.
13:40그걸 우선 하나 말씀을 드리고요.
13:42두 번째는 우리 국회의장하고 김정은은
13:46지난 2018년도 판문점 회담할 때
13:49그때 원내대표로 참석을 했기 때문에
13:51그때 인연이 한 번 있죠.
13:53그래서 제가 볼 때는 기회는 아마 있을 겁니다.
13:57아마 막루에서 서로 만날 시간은 없을 거고요.
14:00어떤 기회가 있느냐 하면
14:01내일 행사가 끝나고 나면요.
14:0412시에 리셉션이 있어요.
14:06그리고 나서 저녁에 이런 축하 공연이 있는데
14:09축하 공연까지 두 분이 다 있을지 없을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14:14그런데 리셉션에는 참여를 할 거거든요.
14:16그때 오며 가며 서처 지나갈 수는 있을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14:20그때 서처 지나가면서 우리 국회의장도
14:23좀 하시고 싶은 말은 있지 않겠는가.
14:26예를 들어서 채널을 좀 보곤 하자라고 하든지
14:29이런 정도의 얘기가 좀 오갔으면 좋겠다라는
14:33그런 희망을 저는 말씀을 드립니다.
14:36내일이 북중러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다 보니까
14:39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 같은데
14:43이와 관련한 특별한 메시지는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14:46미국은 어떤 입장일까요?
14:47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불편하겠죠.
14:50게다가 이제 26개 국가가 온 것도 불편하지만 정상들이요.
14:55게다가 여기에 어떻게 보면 한 화면 속에 아주 클로즈업 했을 때
15:00시진핑뿐만 아니라 푸틴과 김정은이가 같이 잡히는
15:05소위 말해서 북중러 상당연대가 한꺼번에 잡히는
15:09그런 결과가 오는 거잖아요.
15:11기본적으로 이제 엊그제 끝난 SCO라고 하는
15:14상하이 협력기구도 반서방연대지만
15:16이 전성절 행사에 참석하는 면면들을 보면
15:19이들도 역시 반서방연대, 반미연대를 이렇게 표출하는 거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15:25그런 면에서 보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15:29굉장히 속마음이 불편할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15:31이번 9월달, 아마 가을이겠죠.
15:359월달, 10월달 정도 되면 미국에서 중요한 문서
15:40두 개 정도가 아마 공개가 될 겁니다.
15:42어느 것이 먼저 공개될지는 모르겠지만
15:44하나는 National Security Strategy라고 하는 국가안보전략서
15:48그리고 하나는 National Defense Strategy라고 하는
15:51국방전략서가 아마 발표가 될 텐데요.
15:54그 안보전략서와 국방전략서를 통해서
15:57아마 중국 견제에 대한 내용들이 상당 부분 할애돼서
16:02여기에 들어가지 않겠는가.
16:04그것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성절을 바라보는 그 심정이
16:08그 보고서 속에 충분히 반영이 될 거다.
16:12이렇게 봅니다.
16:13유엔총회 관련해서 잠깐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6:16조금 전에 강유정 대변인이 직접 확인한 내용인데
16:18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에 참석해서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고 합니다.
16:23우리가 한미일 북중러 이 관계에서 정말 가운데 있는 나라이다 보니까
16:28그리고 이번에 안보리 의장국이다 보니까
16:31메시지에 대한 주목도가 상당히 높을 것 같은데
16:33실용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라는 평가가 있거든요.
16:36어떻게 보십니까?
16:37실용외교라고 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
16:40우리 국가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차원으로
16:44정책과 전략을 짜서 외교 활동을 하는 것을
16:46그걸 실용외교라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16:49그러니까 항상 가변적이죠.
16:51그렇기 때문에 시험대에 올랐다라기보다는
16:53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의지, 이런 것들을
16:56총회에서 이렇게 발표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봅니다.
17:00알겠습니다.
17:01상하이협력기구, SCO라는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17:04이게 전승절에 며칠 앞서서 열렸잖아요.
17:08여기에서 보면 미국을 견제하는 공동선언문이 나왔는데
17:12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17:13텐진 선언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17:16크게 몇 가지가 있는데요.
17:17첫 번째는 일방적인 경제 제재 또는 간세 압박은 안 된다라고 하는 비판이 있었고요.
17:23그다음에 중동 사태는 여기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했는데
17:27특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어떤 공격이라든지
17:30미국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에 대한 규탄이 있었고요.
17:34세 번째는 해운국들이 세계무역기구죠.
17:39WTO의 규칙을 준수하면서 해운국 간의 무역을 원활하게 추진하자라고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17:47미국과 서방국가들의 일방주의적이고
17:50패권주의적인 행태에 대한 비판과 다자주의를 확대해서 나가자라고 하는 것을 강조한 건데
17:57아주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중국 주도의 신국제 질서를 구축해 나가자
18:02이렇게 요약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18:05그렇군요.
18:06약간 긴장감이 높아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데
18:09그렇다면 오는 10월 경주 APEC
18:12여기가 미국과 중국, 북한 정상 아우르는 외교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18:17어떻게 보십니까?
18:17저는 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18:21제일 중요한 것은 예를 들어서 북한이 여기에 참석할 거냐 안 할 거냐라고 하는 거잖아요.
18:27위성략 안보실장도 아마 현실에 여기 맞춰서 너무 기대감을 갖지 말아라.
18:32그리고 초청장을 보내지도 않았고 초청장을 보낼 어떤 출구도 없다.
18:39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18:41저는 이게 굉장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라고 봅니다.
18:44왜 그러냐면 북한의 입장에서 우선 제가 한번 말씀을 드려볼게요.
18:47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APEC이라고 하는 것은 중국 주도가 하는 상하이 협력기구나
18:53이번에 전성절에 참석하는 것처럼 이렇게 친중국적인 어떤 또는 북한을 용인해 줄 수 있는
19:00그런 국가들의 모임이 아니잖아요.
19:02그렇죠.
19:03그럼 이런 APEC에 만일 참석하게 되면 김정은이 왕따 당할 수도 있는 거고
19:07김정은에 대한 비판이 수시로 있을 수 있는 거거든요.
19:11그렇다고 하면 어떻게 보면 북한의 최고 지도자의 리더십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게
19:17그게 첫 번째 우려가 될 거고요.
19:19물론 안전 문제도 있을 겁니다.
19:21그리고 크게 보면 두 번째는 2023년도 12월에 북한이 발표한 적대적 두 국가론
19:28거기에 의해서 한국을 적대국으로 지금 규정을 하고 있는데
19:32이게 적대국으로 규정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겠는가
19:39아마 북한 내부 자체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아무리 우리가 초청장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19:45김정은의 참석은 곤란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19:49다만 여기에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하나 있고요.
19:59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참석을 하게 되면
20:03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에 그를 했듯이 아마 판문점에서 김정은을 잠시 만나자라고 얘기를 한다면
20:10깜짝 미팅은 가능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20:15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설명 듣겠습니다.
20:16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했습니다.
20:20고맙습니다.
20:20감사합니다.
20:2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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