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고기를 얼마나 먹느냐보다 어떤 종류의 고기를 먹느냐가 특정 암 사망 위험과 관계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12예를 들어 남성의 경우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00:18김대근 기자입니다.
00:22연구팀이 본 고기 종류는 붉은 고기와 닭고기, 내장육, 가공육 등 4가지였습니다.
00:30이 고기들은 섭취량에 따라 1에서 4분위로, 가공육은 섭취군과 비섭취군으로 나눴습니다.
00:37그리고 지표별 보정을 거쳐 암 종류별 사망 위험도를 비교했습니다.
00:43고기를 얼마나 먹었는지는 남녀 모두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00:49특정한 종류의 고기, 성별이 중요했습니다.
00:53남성에서는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은 그룹일수록 가장 적게 먹은 그룹보다 위암 사망 위험이 52% 낮았습니다.
01:04체질량 지수가 25 미만으로 비교적 마르거나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에서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01:12여성에서는 내장육을 비교적 많이 먹은 그룹이 가장 적게 먹은 그룹보다 유방암 사망 위험이 2.57배, 최장암 사망 위험은 1.83배
01:23높았습니다.
01:2460세 이상, 체질량 지수 25 미만, 비흡연 여성에서 더 뚜렷이 보였습니다.
01:32연구팀은 살코기보다 간이나 곱창 같은 내장육에 중금속이 더 많이 들어있을 수 있고 지방 함량도 높아
01:39최장이나 유방처럼 나이가 들수록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장기에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1:47그래서 지방조직에 좀 더 축적되고 그럴 수 있는 물질, 또 거기서 여성이고 나이 드시고
01:54그리고 체질량 지수가 작은 사람들이 좀 더 영향을 받았다 하고 나오거든요.
01:59내장육 섭취와 암 사망률 상승의 연관성이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2:05남성의 경우 붉은 고기가 위암 사망 위험 감소와 함께 나타난 배경으로
02:09가공육보다 수육이나 구이 중심에 섭취를 하는 우리 식문화를 꼽은 점도 주목됩니다.
02:16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이므로 육류 섭취와 암 사망률 사이에
02:21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고
02:25조리방법이나 장기적인 식습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어
02:29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02:33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식이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인 뉴트리션 출근호에 실렸습니다.
02:40Y10 김대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