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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 1,347억, 과태료 960만 원 부과…역대 최대
LTE·5G 이용자 2,300만여 명 개인정보 유출
유심 인증키 암호화 않고 저장…유심 복제 가능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개월간의 조사 결과 총체적 보안 부실이 드러났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먼저 SKT가 어느 정도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어떤 잘못이 확인된 건가요.

[기자]
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어제 개최된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에 과징금 1,347억 9,100만 원, 과태료 96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부과된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4월 발생한 SKT 핵심 네트워크 시스템 해킹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LTE·5G 이용자 2,30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유심 복제에 사용될 수 있는 유심 인증키(Ki)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평문으로 저장돼 해커가 그대로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SKT의 총체적인 보안 관리 부실이었습니다.

인터넷망과 내부망 사이의 접근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서버 계정 정보도 허술하게 관리됐습니다.

또한, 2016년에 이미 보안 취약점이 알려진 운영체계를 사용하면서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고, 백신 프로그램도 설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 조치조차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위 통신 사업자가 기본적인 보안 수칙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 충격적인데요.

개인정보위가 어떤 시정명령을 내렸고, 또 이번 조치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개인정보위는 SKT에 유출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명령과 개선 권고도 내렸습니다.

핵심 내용은 시스템 전반의 안전 조치 강화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 확대입니다.

그동안 IT 영역에 국한됐던 CPO, 즉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의 관리 감독 범위를 통신 인프라 영역까지 넓히고,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해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을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개인정보위의 이 같은 제재에 대해 SK텔레콤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고,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정보 보호 강화... (중략)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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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의 개인정보유출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00:073개월간의 조사 결과, 총체적 보안부실이 드러났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00:17김진두 기자, 먼저 SK텔레콤이 어느 정도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또 어떤 잘못이 확인됐습니까?
00:24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어제 개최된 전체 회의에서 SK텔레콤의 과징금 1,347억 9,100만원,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습니다.
00:36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부과된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00:40지난 4월 발생한 SKT의 핵심 네트워크 시스템 해킹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LTE와 5G 이용자 2,30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00:51특히 유심복지에 사용될 수 있는 유심 인증키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평문으로 저장돼 해커가 그대로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00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SKT의 총체적인 보안관리 부실이었습니다.
01:06인터넷망과 내부망 사이의 접근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서버 개정 정보도 허술하게 관리됐습니다.
01:12또한 2016년에 이미 보안 치역잼이 알려진 운영체계를 사용하면서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고, 백신 프로그램도 설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조차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281위 통신사업자가 기본적인 보안수칙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점도 충격인데, 개인정보비가 어떤 시정명령을 내렸고, 또 이번 조치가 가지는 의미는 뭡니까?
01:37네,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의 유출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명령과 개선 권고를 내렸습니다.
01:44핵심 내용은 시스템 전반의 안전조치 강화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 CPO의 역할 확대입니다.
01:51그동안 IT 영역에 국한됐던 CPO, 즉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의 관리감독 범위를 통신 인프라 영역까지 넓히고,
01:59통신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해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02:04개인정보에 이 같은 제재에 대해 SK텔레콤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02:09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개인정보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02:18하지만 조사 의결 과정에서 당사의 조치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02:23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고 밝혀 SKT가 이번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02:30또한 피해를 본 가입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도 진행 중이어서 조사 결과에 따른 법적 공방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02:39지금까지 전국구에서 YTN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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