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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의 딸을 밀어버린 친구!
아빠 이야기만 하면 예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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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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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근데 서윤 학생은 안 보이네?
00:07어? 서윤 학생이다.
00:09혼자 나오잖아.
00:11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당하는 뭐 그런 걸까요?
00:15글쎄.
00:17이렇게만 봐선 파악이 안 되네.
00:26일부러 거리를 유지하고 있잖아.
00:28어.
00:29천천히 걷잖아.
00:30뭔가 지금 외로움이 있어요.
00:32서윤이가.
00:38네?
00:40서윤이란 말이요?
00:42응.
00:43둘이 최근에 좀 멀어진 것 같은데
00:45그 이유를 좀 알 수 있을까?
00:48아.
00:50그거
00:50좀 일이 있었어요.
00:56일?
00:56하와이?
01:00응.
01:00좋아.
01:02어, 알겠어.
01:04나도 사랑해.
01:07하와이?
01:08응.
01:09이번 방학에 가족여행으로 하와이 가고 싶다고 했거든.
01:13아빠가 방금 표셨대.
01:14너는 이번 방학 때 여행 어디로 가?
01:17어?
01:17아, 난 엄마랑 상의 중이야.
01:22아, 아빠랑은 안 가고?
01:24아, 근데 나 생각해보니까 너한테서 한 번도 아빠 얘기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아.
01:28야, 이서연 눈치 좀 챙겨.
01:35내가 얘기 안 했을 때는 안 할 만한 이유가 있겠지.
01:38어?
01:39아니, 난 그냥 궁금해서.
01:42마라탕은 니들끼리 먹으러 가.
01:44난 그냥 먼저 갈래.
01:46야, 왜? 같이 가.
01:47야, 나리야.
01:48왜 그래? 같이 가자.
01:50좀 나아.
01:52짜증나.
01:52야, 김나리.
01:56그렇다고 이렇게 그냥 가면 어떡해.
01:58꺼지라고 좀.
02:02아, 저때 그렇게 였나 봐.
02:04그러네.
02:06나리야, 같이 가.
02:08김나리 어디 가.
02:10저런 사건이 있었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02:13나네.
02:18주변에 들어보니까
02:19지금은 두 친구가 멀어진 것 같더라고요.
02:23뭔가 오해가 생겨서 말다툼이 있었던 것 같은데
02:26그렇게 큰 싸움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02:30그럼 우리 서연이 다리는
02:32어쩌다 그렇게 된 거예요?
02:34그게 둘이 얘기하다가
02:36서연 학생이 나리 학생 팔을 붙잡았을 때
02:39나리 학생이 팔을 뿌리치는 순간에
02:41서연 학생이 넘어졌다고 하더라고요.
02:44그러면서 넘어질 때 무릎도 다쳤고요.
02:48아니, 팔을 뿌리쳐서 넘어뜨려요?
02:50아, 그거 말고 또 다른 문제가 있나요?
02:57서연 학생이 자꾸 다가오니까
02:59나리 학생이 꺼지라는 말을 하긴 했나 보더라고요.
03:03아니, 고작 중학생이 꺼지라는 말을 했다고요?
03:10이거 언어폭력 아닌가요?
03:12에이, 이건 아니지.
03:14어머니.
03:14어머니, 지금 포인트 지금 잠깐만요.
03:16어머니.
03:17아, 그냥 흐려지네요.
03:19아, 그냥 흐려지네요.
03:19아, 그냥 흐려지네요.
03:20아, 그냥 흐려지네요.
03:21지금 포인트가 지금...
03:22그냥 흐려지네요.
03:22아, 이제 포인트가 아닌데.
03:23자, 여러분.
03:24지금 아까 공개가 달라짐을 해주시죠.
03:27네.
03:27네.
03:28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03:32요즘 애들 말투가 워낙 그렇기도 하고
03:35또 친한 친구 사이끼린
03:37스스럼 없이 쓸 수 있는 말이기도 해서요.
03:40아...
03:41나리 걔 그렇게 안 봤는데
03:43어떻게 우리 서연이한테...
03:46이제 알겠네요.
03:48우리 서연이가 왜 그렇게 불안해했는지.
03:52둘이 생각보다 친한 사이였나 봐요?
03:58우리 딸이...
04:00나리 걔를 많이 좋아하고 의지했어요.
04:06사실 서연이가 학교에서는 모범생이고 공부도 잘하는데
04:10친구 관계 맺는 걸 많이 힘들어했어요.
04:13누가 말 거는 것도 부담스러워하고
04:16학교에서도 늘 혼자 공부만 하는 애라
04:18사회성이 걱정됐는데
04:22그러다
04:23학교에서 전학 온 나리랑 만나게 된 거예요.
04:40어?
04:46나랑 똑같은 문제 짚으네.
04:48어?
04:50판교?
04:50아, 미안.
04:52전학생?
04:53응, 맞아.
04:54판교에서 온 김나리.
04:56앞으로 잘 부탁해.
04:58나리도 지금 전학생이니까 친구가 없잖아요.
05:02친하게 지내자.
05:03소울메이트가 되지, 그때는.
05:05나리가 밝고 공부도 잘해서 전학 오자마자 반 회장을 맡았는데
05:10서연이도 부회장을 맡으면서 서로 통하는 게 많았는지
05:14금방 친해지더라고요.
05:16서연이가 그렇게 좋아하고 의지했던 친구는 처음이었어요.
05:21저도 늘 나리한테 고마워했는데
05:25그런 친구한테 꺼지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05:29우리 애가 얼마나 상처받고 괴로워했을지를 생각하니까
05:33아니, 뻔까르났네.
05:34아, 정말.
05:35근데 제가 약간 보니까 제가 딸 키우고 있고
05:40저도 이제 엄마로 5년 살았는데
05:42진짜 이게 요즘 좀 문제인 게
05:44애들을 다 하나밖에 안 낳아요.
05:46애들 다 하나밖에 안 낳고 너무 귀하고
05:49엄마들이 그 관계를 만들어줘요.
05:52아이 스스로가 그런 집단에 헤쳐들어가서 친해지는 게 아니라
05:56엄마가 계속 만들어주는 관계 속에서 정말 온실 속의 화초처럼
06:00진짜 화초끼리만 모여서 친구를 계속 하는 거예요.
06:04엄마가 선택해준 친구들하고
06:06자기가 이렇게 계속 친구도 만들어보고 헤어져보고 해야 되는데
06:09이제 중학교 때 이런 아픔을 당하니
06:12그리고 엄마가 이렇게 과민반응이니
06:14그러니까 잡지 모델처럼
06:15어?
06:16야, 잡지 모델!
06:17그러면 바로 대가 넣었잖아.
06:19그렇죠, 그냥 야! 하면서 뭐
06:20이런 게 안 되잖아요, 제가.
06:22아프다 이 남가를
06:24이게 엄마가 너무 싸구들었어.
06:26우리 잡지 모델은
06:28엄마가 싸구들지 않았잖아요.
06:30스스로 컸잖아.
06:31이게 참 안타깝다.
06:32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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