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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자녀들만 있는 집 찾아가 채혈...엇나간 모기와 전쟁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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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2424
중국 남부에선 치쿤구니아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 퇴치 작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밤중 아이들만 있는 집에 찾아가 채혈하는 등의 과도한 방역 조치에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늘에 떠오른 드론이 공중에 살충제를 뿌리고, 모기가 숨어 있을 만한 곳도 찾습니다.
주민들이 애써 가꾼 옥상 텃밭과 화분은 크레인까지 동원해 모두 치워버립니다.
거리에 다시 등장한 방역 요원들, 코로나19 때처럼 확진 검사를 위해 곳곳에 장사진도 펼쳐집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치쿤구니아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와 전쟁을 치르는 모습입니다.
누적 환자는 만 명에 육박하지만, 관영 매체들은 신규 확진자가 최근 9일 연속 줄었다고 선전합니다.
[캉민 / 광둥성 질병통제센터 수석 전문가 : 현재 치쿤구니야 열병의 급속한 확산세가 초기 단계에서 억제됐고, 방역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빈집에 멋대로 들어가 소독을 하는 등 과도한 방역 조치에 주민들은 반감도 드러냅니다.
특히 새벽 1시, 부모가 야근 나가고 집을 비운 사이 자녀들의 피를 뽑아갔다는 소식이 여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지역 방역 당국 관계자 (지난 4일) : 가서 보니 두 명의 어린이가 있어서 동의를 구한 뒤에 혈액 샘플을 채취했어요.
그날 우리도 거의 밤을 새워 일했습니다.]
하수구에 친 모기장 탓에 되려 물이 고여 장구벌레 서식처가 된 것도 조롱의 대상이 됐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광둥성 포산시는 '애국위생운동' 재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1952년 마오쩌둥 시절 농촌에서 전개된 모기와 참새 등에 대한 박멸 운동이 기원인데,
몇 년 뒤 흉작과 대기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 2022년 '애국위생운동' 70주년을 맞아 펼쳐진 방역 통제가 재현될까,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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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에서는 치쿤군야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 매개체인 모기 퇴치 작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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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아이들만 있는 집에 찾아가 채혈하는 등 과도한 방역 조치에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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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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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떠오른 드론이 공중에 살충제를 뿌리고 모기가 숨어 있을 만한 곳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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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애써 가꾼 옥상 텃밭과 화분은 크레인까지 동원해 모두 치워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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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다시 등장한 방역 요원들, 코로나19 때처럼 확진 검사를 위해 곳곳에 장사진도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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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치쿤군야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와 전쟁을 치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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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환자는 1만 명에 육박하지만 관영 매체들은 신규 확진자가 최근 9일 연속 줄었다고 선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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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빈집에 멋대로 들어가 소독을 하는 등 과도한 방역 조치에 주민들은 반감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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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벽 1시 부모가 야근을 나가고 집을 비운 사이 자녀들의 피를 뽑아갔다는 소식이 여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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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에 친 모기장 탓에 되려 물이 고여 장구벌레 서식처가 된 것도 조롱의 대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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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광둥성 포산시는 애국 위생운동 재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01:53
1952년 마오쩌둥 시절 농촌에서 전개된 모기와 참새 등에 대한 박멸운동이 기원인데
02:02
몇 년 뒤 흉작과 대기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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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 2022년 애국 위생운동 70주년을 맞아 펼쳐진 강력한 방역 통제가 재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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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이 번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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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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