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미아동 흉기살인사건의 범인 김성진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00:06재판부는 김성진이 회복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고, 재범 위험도 커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00:14백민혁 기자입니다.
00:18서울 북부지방법원은 서울 미아동 마트에서 일면식 없는 6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김성진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00:27또 30년 동안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도록 하고,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와 잔인한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 열람을 금지했습니다.
00:38재판부는 김성진이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이 불가능한 범죄를 저질렀고, 도심 한복판에서 이유없이 살해될 수 있다는 공포와 불안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00:48이와 함께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이고 존엄한 가치라며, 이를 침해하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원칙을 천명해 재발을 막을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01:02다만 법원은 검찰이 구형한 대로 사형선고가 필요하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01:08유족의 고통을 고려하면 수긍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환청에 시달리다가 충동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재판부는 설명했습니다.
01:18또 사형이 아니더라도 가석방을 제한하거나 심사 절차를 엄격히 해, 사회로부터 완전히 추방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01:28재판 내내 김성진은 고개를 숙인 채 무표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01:33유족들은 흐느끼며 선고를 지켜봤는데, 법정을 나가면서 김성진을 사형시켰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1:39김성진은 지난 4월 22일 미화동에 있는 마트에서 일면식 없는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여성도 살해하려다 미소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1:55범행 이후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일으켰는데, 평소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2:04검찰은 판결문을 분석한 뒤, 항소 여부를 검토할 전망입니다.
02:10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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