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방부가 지난 5월 이병에서 병장까지 자동 진급 제도를 전면 폐지한다고 했다가 반발이 심하자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일부 부대의 경우 최근까지 자동 진급 폐지를 시행하고 있었다며 특히 병사 가족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자입니다.
00:19지난 5월 국방부가 병사 자동 진급제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병사들도 복무 태도와 직무역량, 징계, 상벌 등 심사를 거쳐 진급시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00:34계급에 부합하는 전투 기술 개인 역량은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걸 갖출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고 그걸 갖춘 병사들에게 합당한 계급을 부여하는 것이라 지극히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조치입니다.
00:48그러자 병사 부모 등 가족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습니다. 사기가 저하될 수 있고 징재병에게 월급 등으로 차별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00:59군 당국은 한 달 만에 자동 진급제 폐지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01:04하지만 병사 부모들은 일부 군부대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01:10폐지하라! 폐지하라! 폐지하라!
01:12지난달 전역한 특정 병사 진급 기록을 예로 들었는데 재검토 논의 발표 후에도 진급이 계속 누락돼 전역 당일에야 병장 진급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24한 현역병 부모는 아들이 허리 부상으로 체력 심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진급하지 못했고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1:32윗몸이 이렇게 못한다고 내가 폐급이냐 폐급이라는 표현을 처음 듣고 너무 쇼킹해가지고 폐급이 뭔가 뭐니 그랬어요 그랬더니 폐유지 이런 것처럼 그런 사람 취급을 당한 거죠.
01:49부모들은 경계병이나 감시병, 취사병 등 특수병과의 경우 교대 근무로 진급 시험을 제대로 볼 수 없는 환경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01:57이어 진급 누락죄는 형평성과 공정성이 없는 만큼 즉각 폐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02:04어렸을 때부터 줄세우기 당했던 우리 아이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간 군대에서까지도 노력해도 안 되는 체력 심사 때문에 줄세우기 당하지는 않게 해주십시오.
02:16군 당국은 진급 누락 사례는 행정착오로 확인됐다며 병사와 부모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군 전투력을 향상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02:28YTN 홍성욱입니다.
02:2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