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때 고속성장을 자랑했던 중국, 무려 14.5%에 달하는 청년 실업률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00:06취업을 못한 중국 청년들의 민낯을 세계를 가다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00:14중국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인 치엔먼거리.
00:18휴대전화를 바라보며 쉴 새 없이 떠드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00:22유명 여행지나 맛집 소개, 장기자랑 등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겁니다.
00:30현재 중국에서 전업으로 온라인 방송을 하는 사람은 약 3,880만 명인데,
00:36이 중 60% 이상이 20대입니다.
00:39취재진이 만난 방송인도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어려워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00:46이들은 시청자들의 기부나 광고 수익으로 한 달 평균 약 160만 원을 번다고 합니다.
00:51인터넷 온라인 방송을 하는 사람은 중국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01:02저도 직접 해봤는데 방송을 켠 지 5분이 지나자 접속자가 점차 늘었습니다.
01:08최근엔 이들을 겨냥해 라이브 방송 전문 학원까지 생겨났습니다.
01:12베이징에만 600곳이 넘습니다.
01:14젊은이들이 몰리는 곳 중에는 가짜 출근이라는 엉뚱한 간판을 내건 곳도 있습니다.
01:22하루 5천 원 안팎의 자릿세를 내면 실제로 출근한 것처럼 행세할 수 있는 일종의 위장 오피스입니다.
01:34이용자들은 소파에 누워 잠을 자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01:38당장 돈벌이가 급한 사람들은 저임금 일자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01:57중국의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4.5%로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 높습니다.
02:03특히 이번 여름 사상 최대 규모인 1,222만 명의 대학 졸업생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02:10중국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02:13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02:15지금까지 뉴스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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