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 밑그림 완성…속도 높인다

[앵커]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밑그림이 완성됐습니다.

민관협의체가 특별법 최종안을 확정하고, 두 시도지사에게 공식 제안했는데요.

다음 달 국회 발의를 거쳐 오는 12월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와 충청남도를 하나로 묶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최종안이 확정됐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통합을 공식화한 지 8개월 여 만입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가칭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전시와 충남도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창기 /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
"산업단지를 만들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대전 충남 통합은 미래의 먹거리를 만드는 작업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198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된 법안에는 행정통합의 비전과 이행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핵심은 대전과 충남을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중앙행정기관 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받아 생활권과 경제권을 일치시킨다는 구상입니다.

민관협의체는 3조 3천 억원 추가 재정이 확보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지방소멸방지,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광역경제생활권 구축, 주민복지 증진 등을 위해서 추진 중이고요.

[이장우 / 대전시장]
지금 (주민들) 과반수가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충분히 연말 안에 통과가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다음 달 중으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후 오는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허민영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