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폭우로 수박 두 산지인 충남 부여에선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00:05출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제철과일 수요가 겹쳐 수박 가격이 크게 오르자 농민과 소비자 모두 울상인데요.
00:12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
00:17충남 부여군 귀한면에 나와 있습니다.
00:20그것도 최근 호우로 물에 잠겼던 곳이죠.
00:25제가 나와 있는 곳은 수박을 키우던 비닐아웃입니다.
00:29최근 내린 폭우에 피해를 본 곳인데요.
00:32한창 크고 있던 수박들이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00:37무다운 날씨에 수박들이 그대로 썩으면서 악취도 진동하고 있습니다.
00:41피해 안정에서는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폭염 탓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00:48한낮에 비닐아웃 내부는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00:53이 때문에 복구 작업은 주로 새벽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00:59부여는 수박과 멜론 추산지입니다.
01:02특히 수박농가에 피해가 집중돼 출하량이 크게 줄었는데요.
01:06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1:07예년 같으면 지금 일주일 내내 여기서 선별작업이 이루어져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
01:15지금 이번 수혜로 인해서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보통 2, 3일에 한 번 정도 지금 작업을 하고 있는 그런 실세입니다.
01:23여기에 제철과일 수요까지 겹치면서 수박 가격은 지난주 집중호우 이후 급등했습니다.
01:33평균 소매 가격이 수박 한 통당 3만 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 넘게 올랐습니다.
01:40가격이 오르다 보니 정작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데요.
01:44수박을 출하한 농민들도 실질적인 소득이 줄어들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01:49농림축산식품부는 농경지 침수로 수박과 멜론이 당분간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01:57지금까지 충남 부여군 귀환면에서 YTN 이상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