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긴 했지만 지난주 내린 집중호우로 전북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00:085년 전 섬진강 재방이 무너지며 큰 물난리를 겪었던 전북 남원 하도마을 일대에선 이번에도 농경지가 다시 물에 잠겼는데요.
00:17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00:23전북 남원시 하도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00:26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00:30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참깨 비닐하우스 앞입니다.
00:35안쪽으로 들어와 보시면 참깨들이 이렇게 심어져 있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00:41이파리는 말라 있고 또 줄기 쪽으로 내려갈수록 물러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00:47원래 참깨 뿌리는 하얀색인데 현재는 물이 들어차면서 모두 까맣게 썩었는데요.
00:53여기 있는 참깨 전부 다 수확이 불가능해진 겁니다.
00:57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북 순창에는 450mm, 남원에는 330mm 이상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01:07다른 지역에 비해 전북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편이었지만 남원은 전북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농작물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01:16오늘 아침 마을 이장님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는데요.
01:20하우스 150동가량의 물이 들어찼던 흔적이 선명했습니다.
01:25벼와 논콩, 포도, 참깨 등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겁니다.
01:29주민들은 마을 옆 배수 펌프장이 재기능을 하지 못해 5년 전과 같이 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는데요.
01:38농어촌 공사 관계자는 노후화 문제가 아니라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이상기후로 이번 침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47현 배수장은 20년 빈도 강우를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이번에는 400년 빈도에 비가 쏟아지면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물이 유입됐다는 겁니다.
01:57침수 피해를 본 농작물은 물이 빠진 뒤 생육 상태를 살피고 병해충 방제나 열과 예방, 뿌리 회복 등 맞춤형 관리가 필수입니다.
02:08오늘 오후 2시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침수된 이 근처 농가 일대를 직접 방문해 복구와 재배 관리를 돕기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02:18전북뿐 아니라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 지역에도 전문가를 파견해 집중호우 이후에 영농 재개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02:29비는 그쳤지만 곧바로 이어진 불벗더위 속에서 농민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02:36지금까지 전북 남원시 하도마을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02:4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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