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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마음 헛떡하고 따끈한 정이 그리울 때 군산시장으로 오시죠.
00:11옛맛 그대로인 활기찬 시장골목 함께 걷다 보면
00:16채우자. 이거는 치맛살이에요. 치맛살.
00:22돈을 떠나서 이렇게 좋은 물건을 만들 때 최고 행복한 것 같아요.
00:26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정겨운 한 그릇 맛볼 수 있는데요.
00:34먹거리 풍부한 군산시장에서 맛집 찾는 건 일도 아니죠.
00:40시장의 좋은 점이 이거예요. 고객과 함께 볼 수 있잖아.
00:45원하는 대로 취향대로 많이 달라면 많이 줄 수 있고.
00:48넘치는 인심도 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행복.
00:51이 맛의 시장에 갑니다.
01:10오늘은 군산의 구도심 일대의 시장들을 둘러보려 합니다.
01:15군산항과 옛 군산역 사이에 자리한 구도심.
01:22과거 이곳에 군산선 기차가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몰리자 역주의로 시장이 들어서게 되는데요.
01:31그렇게 구도심에 군산을 대표하는 시장들이 생겨난 것이죠.
01:35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공설시장을 비롯해 주로 서해에 신선한 수산물을 취급하는 신용시장.
01:47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양키시장은 과거 미군 비행장에서 나온 군수품을 팔던 곳.
01:55그리고 역전종합시장까지 군산의 역사와 함께한 시장들인데요.
02:02이들 상설시장과는 별개로 새벽시장도 있습니다.
02:08도깨비시장이라 불리는 이곳은
02:10보통 새벽 4시를 전후로 상인들이 좌판을 펼치기 시작하는데요.
02:17대부분이 먹을거리입니다.
02:19아직 이른 시간이다 보니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네요.
02:36새벽에 반짝하고 열렸다가 아침에 사라져 도깨비시장이라 불린다죠.
02:41군산역이 있던 시절 이곳에 보따리 장수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02:48자연스레 형성된 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02:52날이 밝아오자 시작합니다.
03:22시장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하네요.
03:26동절기에는 7시에서 8시까지가 피크.
03:30다들 두 손 가득 장을 보고 계십니다.
03:35홍어는 그것도 맛있어요.
03:37홍어는 싸게 하나 제살래요.
03:39우편에 갖고 있는 4만원.
03:43오 요즘 군산에서도 홍어가 많이 잡힌다는데
03:47하하하 정말 그런가 봅니다.
03:50수만하고요.
03:52네.
03:53싸요.
03:53아 싸요?
03:54네.
03:55새벽장이 좀 싸요.
03:56아 얼마나 싸요?
03:58하루내보다 한 2, 30%
04:002, 30%
04:01그전보다는 싸졌죠.
04:03이런 거.
04:04그전에는 7, 8만원씩 갔어요.
04:07이렇게 큰 거.
04:08아 이렇게 큰 거.
04:104만원, 5만원.
04:11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먼저 먹듯
04:17바지런히 새벽 시장에 오면
04:20신선하고 좋은 물건 싸게 살 수 있답니다.
04:243,000원이니까 이게 한소쿠리예요, 3,000원.
04:30한소쿠리예요, 3,000원?
04:31여기는 싸요.
04:33우리는 구매를 빠르니까 싸요.
04:35멋있게 다 싸.
04:36자객들이 좀 저렴한 물건들을 아침에 갖고 나오니까
04:41달걀 같은 것도 딴 데보다도 좀 저렴하게 하고도 괜찮을 것 같아서
04:47아침마다 나와서 새로운 피로가 나와서 사고 그래요.
04:51시장에 물건 좀 쌉니다.
04:55그런데 이렇게 팔아서 남으세요, 새벽에 나오셔서.
04:57조금씩 조금이나 남죠.
05:01새벽에 반짝.
05:03사람과 음식에 온기 전했다가
05:06아침이 되면 안개처럼 없어지는 도깨비 시장입니다.
05:14분산시 나운동.
05:15이곳엔 또 어떤 시장을 만날까요?
05:19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이곳에
05:21시장이 하나 숨겨져 있다네요.
05:26아파트 단지 입구 비좁은 틈새에 시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05:341980년대 나운동에 주공 3단지 아파트가 건축되면서 형성된 시장.
05:42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이곳에
05:45유독 붐비는 곳이 있는데요.
05:48반만 섞어주는 거예요?
05:50네.
05:50중간이 없어?
05:51주문, 주문이에요, 주문.
05:53네?
05:53얼마나 드릴까요?
05:54하나 담아드릴까요?
05:56하나 가지고 안 돼.
05:57몇 개요.
05:58세 개.
06:00세 개.
06:00반반이요?
06:03아니요.
06:03저걸로만.
06:04신걸로만?
06:05네.
06:05이거 주문이에요?
06:06여기 군산에서 제일 맛있어.
06:08감사합니다.
06:10우리 집 옆에도 있는데
06:11맛없으면 내가 안 가.
06:15떡 방앗간을 진동하는 이 구수한 냄새.
06:20아하.
06:21참새가 아니라도
06:22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06:26떡 시루에 나온 첫 번째 주자.
06:27칼질 안 했어요?
06:31아, 이 옷을 한번 보여주려고 했더니
06:32칼이 안 됐잖아.
06:35아, 진개로.
06:37내 떡은 미리 이렇게 앉혀서
06:39칼질을 딱 예쁘게 해요.
06:41그러면 모양대로 딱딱 떨어지는데
06:43이 옷을 보여주려고 했더니
06:45안 되네.
06:47음식은 뭐든지 바로 한 것이 제일 맛있다지만
06:50그 중에서도 떡은 정말
06:53따뜻할 때 먹어야 제 맛이죠.
06:55자, 똑같이 거의 20년 넘게 같이 하신 분들이에요.
07:01아가도 하고
07:02메뉴도 하고
07:05먹어서 돈 좀 벌었어.
07:09올해 손발을 맞춰온 가족 덕에
07:12이곳 주공시장에서 20년을 버텼답니다.
07:16그렇게 매일 20여 가지의 떡을 만드는데요.
07:23한 번들이 한 번 해가면
07:25아이고, 떡 맞았어요.
07:28소리야.
07:29한 번 안 들어보고
07:30떡 맛있대요, 맛있대요.
07:32그러면 그냥
07:33계속 해가니까
07:35이 집 떡 인기 비결은 뭡니까?
07:39뭐지겠죠?
07:40음...
07:41색소 하나도 안 들어가고
07:43이게 뭐든지 호박가루
07:46쑥
07:48우리는 쌀도 자꾸 풍내산 종합만 쓰고
07:51쑥도 우리가 직접 삶아가지고
07:54하하, 덕분에 20년 넘는 세월
07:58거의 쉬는 날 없이
08:00떡만 만들었답니다.
08:04그나마 한 달에 두 번 쉬게 된 것도
08:072년 전부터
08:08기분 참 좋지요.
08:12한 10년씩 그렇게 사시는 분들이에요.
08:15자주 오시는 분들이라 좋아요.
08:18기분 좋지요.
08:20보람되시겠다 진짜.
08:22네.
08:23이제는 전국적으로 입소문 나서
08:26하루 만드는 떡에
08:2840, 50%는 주문 배달이랍니다.
08:31사진을 오시는 분도 있고
08:33배달을 시키는 분도 있으니까
08:36주공시장의 떡방앗간
08:39흠새시장에서 찾은 숨은 맛집입니다.
08:43자, 다음은 어딜 가볼까요?
08:48하하, 이것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08:51특히 한우로 대박이라는데요.
08:54와, 정말 마블링이 인술입니다.
08:58이야.
08:58맛있고 좋고 친절하고
09:00그냥 꼭 달라던 대로 주고
09:04아니, 고초고기뿐만 아니라 고기가 전부 다 맛있어요.
09:08아, 그래요?
09:11여기에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
09:15하하, 한 번 오면 자꾸 오게 된다는 이곳.
09:19이 고기를 보고 단골이 안 될 수가 없죠.
09:22저희 아들이 직접 농장을 하니까
09:25거기에서 직접 키워서
09:27갖다 판매를 하니까
09:28신선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09:31군산시 외곽에서
09:32남편과 아들이 각각 농장을 하고 있어서
09:35싸게 한우를 판매하는데요.
09:39다른 데보다 특수구이는
09:40한 20, 30% 싸게 보시면 되죠.
09:44600g에 7만 원이거든요.
09:46600g에 7만 원?
09:47네, 7만 원씩인데
09:48이거는 이제 4만 9천 원.
09:50이게 이제 다른 데 가면은
09:529만 원, 10만 원 그래요.
09:54아마 군산시 이렇게 카기는 내가 작아도
09:57연결대에 최고만이 팔죠.
09:581억 5천 팔았습니다.
10:00하루에 2천 3백 서 2천 5백.
10:03이 줄을 막 쫙 까여서
10:05오지 말라게 내가 막 손질러고 그래.
10:07하하하하
10:09싸고 맛있는 집은
10:11쥐도 새도 모르게 소문나는 법.
10:15아하, 바로 잡은?
10:16등급 좋은 한우를 파니
10:18오지 말래도 가야죠.
10:20톱볼을 걸렸잖아.
10:21네.
10:22그리고 A가 나왔잖아요.
10:24네.
10:25이 지방 두께가 이렇게 얇아야 A를 때리고
10:28이렇게 보면 꽃이 이렇게 드려요.
10:34이곳에선 주로 새끼를 낳지 않은
10:3730개월 전후에 암소만 취급하는데요.
10:40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10:44먹이는 것을 잘 느끼고
10:45첫째는 물이 좋으라고.
10:48그리고 혈통도 있지만
10:49물이 안 좋으면 안 나와요.
10:52꽃이.
10:52이제 사람이 먹는 정수기마냥
10:54칼슘이나 이런 게 많으면
10:56다 제거를 시키는 기계 단계를 해서
10:58새끼를 존로 사다가
11:01내가 작품을 만들지.
11:04먹이 사세를 잘 해서.
11:05베테랑의 능숙한 손길로
11:10고기를 부위별로 손질하는 사장님.
11:15자 그런데 여기 아주 귀한 부위가 있다는데요.
11:18여전히 일하는 게 즐겁다는 사장님 내외.
11:3535년 이곳을 버티려 한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11:38여기 살다가 멀리 가셨다고 오시는 손님들
11:41연재 있었냐고
11:43친정에 온 것 같다고
11:44겁나게 반가워하시고
11:46또 이사 갔다고 늦게 찾아주고 하면
11:49엄청 보람이 있어요.
11:51여기서 오랫동안 버티고
11:54이어 왔다는 게.
11:57다음은 주공시장의 터줏대갑 납시오.
12:0240년간 여기서 쭉
12:04자리를 지킨 수산물 가게입니다.
12:06이 앞 군산 앞바다에서 다 난 거죠.
12:09홍어도 있고 민어도 있고
12:12박대.
12:14알도 적당히 이렇게 들고
12:16살밥도 이렇게 좋고
12:18국산박대 최고 상품입니다.
12:21이거는 장대에
12:23군산 사람들은 제수용품으로도 많이 쓰고
12:26그냥 보고 먹어도 비린내도 안 나고
12:28너무 맛있어.
12:29쪄 먹어도 맛있고
12:30요즘에 또 가자미가 대세죠.
12:32작아도 살이 통통해.
12:35이게 고어 먹는데 제일 좋아.
12:36여기서 경매할 때는
12:38똘가자미라고 하는데
12:39그런데 더 크질 않아.
12:40멸이치처럼.
12:41이게 최고 큰 거예요.
12:43그렇구나.
12:45처음서부터도
12:46저희는 수입을 안 좋아했어요.
12:48그래가지고
12:49많이 팔고 적게 팔고
12:51소비자한테 내가
12:52좋은 걸 파니까 떳떳하잖아요.
12:54비싼 거니까 비싸게 팔아도
12:56아무런 뭐가 없고
12:57받은 사람도 만족을 하고
12:59하니까 국산만 하게 되더라고요.
13:01야무지게 생선을 소개하는 사장님 모습에서
13:07국내산을 제공한다는 자부심과
13:10군산 사랑이 느껴지는데요.
13:13왜냐하면 이쪽에 뻘이 있는 데서도 잡아내고
13:18박대는 뻘이 있는 데서 나오잖아요.
13:20뻘이 저희가 형성이 잘 돼 있는 것 같더라고요.
13:24그러니까 고급 생선이 많이 나와요.
13:25그리고 바닷가다 보니까
13:28생선 소비가 많이 돼요.
13:30군산은 어쨌든 간에
13:31이 밥장에 생선을 한 마리 해도 올라와야
13:34밥들을 먹는 것 같아요.
13:35군산 사람들의 밥도둑 박대
13:40질긴 등껍질을 벗겨내고
13:43반건조해서 먹는데요.
13:45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답니다.
13:47아가미 같은데도
13:49뻘에서 나오니까
13:51아가미도 잘 씻어야 돼.
13:53요새 너무 좋아.
13:55알이 이렇게 들었잖아요.
13:57알이 들어가지고 적당히
13:59살도 이렇게 두껍고
14:00그래서 1년 중에 최고 좋은 것 같아.
14:02돈을 떠나서
14:04이렇게 좋은 물건을 만들 때
14:05최고 행복한 것 같아.
14:07지금은 박대가 군산의 특산물로 대접받지만
14:10이거 아실랑가요?
14:12예전엔 엄청 올대받았답니다.
14:15그 문전박대라는 게 있잖아요.
14:17그래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14:20못생겨서 문이 돌아갔잖아요.
14:22옆으로.
14:23그런 게 그래서
14:24박대라는 이름이 주어졌다고.
14:26그런데 이상하게
14:27군산사람 박대를 너무 사랑해.
14:30너무 좋아해.
14:31반전 매력의 박대와 함께
14:35주공시장에서 지내온 시간.
14:38희로애락이 깃던
14:39이곳은 소중한 일터이자 삼터입니다.
14:44뭐라 그럴까.
14:45그냥 보물이라고 생각해요.
14:47가게가.
14:48너무 소중한 데지.
14:50그래서 떠나지 못하는 거예요.
14:52상인들의 보람과 자부심이 넘치는 주공시장.
14:59오늘도 이곳에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5:05여자의 변신은 무죄라 하죠.
15:08전통시장의 변신도 무죄.
15:10바로 공설시장 이야기인데요.
15:121918년 군산력이 생기면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
15:20이후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이어오다.
15:232012년에 전국 최초로 마트형 전통시장이 됐답니다.
15:30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것인데요.
15:34하지만 1층에는 농수산축산물 가게 등 기존 시장에 있던 전통업종이 그대로 입점해 있죠.
15:45그 옛맛 간직한 가게.
15:52어머니가 50년 동안 했던 젓갈 가게를 물려받아
15:56맛뿐 아니라 양도 예전과 똑같이 하는데요.
15:59그런데 이미 수북하게 담으 젓갈을 아직도 계속 담습니다.
16:06이거 너무 선명하다고 잊어주신 건 아니겠어요?
16:09원래 얘기 돼요?
16:12그러니까요.
16:20넉넉한 인심이 손님도 춤추게 하네요.
16:25여긴 원래 이렇게 담으다니.
16:27와 정말 이래도 되나요?
16:31아니 아니 그만 좀 담으세요.
16:33이래서 어디 뭐 남겠습니까?
16:35아이고 제가 다 걱정되네요.
16:39서비스 받기가 너무 좋아요.
16:43이래서 분산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반골 손님이 꽤 많습니다.
16:50맛있네요.
16:54맛있어요?
16:55맛있다고 소문도 밀산에서 왔어요.
16:57모든 게 깨끗하고 진작 서비스가 좋고
17:00또 진실하게 팔시고 깔끔하시고 이러니까 모든 게 복합적이어서 더 맛있지 않나.
17:08자 이쯤 되면 아니 소갈 어떻게 포장할지 궁금한데요.
17:11당연히 뚜껑 안 닫히니 비닐로 잘 덮고 뚜껑은 따로 챙겨준답니다.
17:20아니 근데 이렇게까지 닮는 이유가 뭐지요?
17:24엄마가 원래 좀 넉넉하게 잘 주셨어.
17:28저희가 하다 보니까
17:30내 맘에도 없는 거야.
17:32우리가 아무리 많이 드려도
17:33엄마랑 워낙 오래 거래하시던 돈을 들이시는 거야.
17:37그래서 그냥 너무 많이 줘 버린 말 못하겠구나 생각했어요.
17:42그냥 올려버렸지.
17:45그랬더니 짜증나 안 내고 좋아하시더라고요.
17:47백년 역사의 전통 취장인 만큼
17:51이곳에 대를 이어 운영하는 점포도 많은데요.
17:58이곳은요 군산 현지인도 추천하고
18:01이미 관광객들에겐 입소문 난 맛집입니다.
18:06버펄 저기로 들어와요.
18:08저기로 들어와.
18:09안 찍어.
18:10걱정 말아요.
18:10불륜 아니잖아.
18:11안 찍어.
18:11걱정 말아.
18:11들어와.
18:1240년 경력의 어머니 손맛을 이어받은 이 집은요.
18:19쫄깃한 미니 족발과
18:21매운 잡채가 제일 잘 나가는 메뉴.
18:27대부분 이 둘을 하나씩 시켜 드시는데요.
18:31족발을 왼손 잡채 오른손.
18:34족발과 매운 잡채를 맛있게 먹는 방법
18:38따로 있는 건가요?
18:42대부분 남자분들은 오시면 족발부터 드세요.
18:46족발을 이렇게 손에 들고서 안 놔.
18:47그러면 잡채는 내놓자마자 한 5분 지나면 불잖아요.
18:50그러니까 족발은 왼손으로 드시고
18:52잡채는 오른손으로 잡수시고.
18:56그 외에도 거의 모든 분식류를 만들어 파는 이곳.
19:01가벼운 주머니 사정에도 푸짐하게 한 개 해결할 수 있으니
19:05가성비 좋은 맛집이네요.
19:09말려준다는 술이죠?
19:10제가 먹는 양만큼만 줘요.
19:13그러면 돼.
19:14그러면 모든 게 끝나.
19:16그러죠?
19:18사실 작년까지 어머니와 함께하다
19:21어머니가 그만 다치시면서
19:23바쁜 주말에만 일손을 좀 도와준답니다.
19:28줄을 잇는 손님들 덕분에
19:31족발도 끊임없이 삼고 있는데요.
19:33아이고야 잘 삼겨졌다.
19:38아 참기 힘든 욕 저도 그냥 한 손으로 그냥 마구 맛있게 뜯어먹고 싶네요.
19:45오늘은 족발 담당인 어머니도 원조 사장님답게 수북하게 족발을 담으십니다.
19:53사람도 앞에가 심히 일을 하잖아요.
19:58이 족발도 앞다리가 살이 단단해요.
20:04이제 맛있어요.
20:05주다리는 퍽살.
20:07어머니에서 딸로 전수된 음식은
20:10토박이 단골들에겐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리운 맛.
20:16그래서 어머니 때 단골이 여전히 찾아온답니다.
20:23가격도 싸고 맛있고 포짐하고
20:26우리나라 인심이 이렇게 좋아요.
20:31이거는 시그니처 메뉴는 아닌데
20:33어르신이 찾으니까
20:34어른들은 자극적인 걸 못 잡지잖아.
20:36편찮으신 분들은
20:37칼국수라든지 팥죽이라든지
20:40이런 걸 찾으시면 해드려요.
20:43공설시장의 겉모습은 바뀌었지만
20:46훈훈한 인심만은 옛날 그대로 느낄 수 있죠.
20:52시장이 좋은 점이 이거예요.
20:54고객과 함께 볼 수 있잖아.
20:56원하는 대로 취향대로
20:57많이 달라면 많이 줄 수 있고
20:58적게 달라면 적게 주고
21:00그런 게 있어요.
21:01경기 많이 타요.
21:02그런데 막상 한 달에 딱 치면 똑같아요.
21:06감사하게 아침에 손님 없으면 저녁에 있고
21:08오늘 없으면 내일 많고
21:10그러니까 우리가 손님 너무 오늘 없으면
21:12걱정해요.
21:13내일 두 배 이러면 어떻게 해야지?
21:14힘들어서 걱정해요.
21:17기존 공설시장을 옮겨놓은 1층과 달리
21:212층은 청년물로 꾸며져 있는데요.
21:24저희 청년물은 청년 상인분들이
21:32이곳에 입점을 해서
21:33다양한 사업들을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21:38젊은 상인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공간
21:41천둥 시장의 매력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서
21:45다양한 콘텐츠와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21:53그런 활동들이 젊은 세대와 가족들로부터
21:56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21:581층 팀은 온뉴 상품권
22:04우리 시장 안에서 쓸 수 있게
22:055만원권이에요.
22:09자 해봅시다.
22:11자 준비.
22:11하하 다들 봉기 산매경에 빠져서
22:16어른 아이 할 것 없이
22:18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
22:19요게 바로 놀이의 묘미겠죠?
22:24저희 팀은 정말 못하는 것 같은데
22:27제가 봉팀은 너무 잘해가지고
22:29좀 조마조마하고 떨렸어요.
22:31옛날 추억도 생각나고 재밌었습니다.
22:37또 한편에서는
22:38참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 중인데요.
22:41교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겁니다.
22:49아이들이 금방금방 크잖아요.
22:52그래서 큰 돈 주고 사는 교복 말고
22:55이렇게 기부한 물건들을
22:57다른 사람들을 아주 저렴한 기부 금액으로
23:00가져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23:04교복을 나눔으로 환경도 살리고
23:06지역 상권도 살리고
23:08그야말로 일석삼조
23:10저는 어차피 안 입고 물류지도 못하는 옷이니까
23:15그냥 버리는 것보다는
23:17여기에 나눔을 해가지고
23:19다른 사람이 있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23:21생각으로 참여했어요.
23:23군산 시민들이 업사이클링이나
23:25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을 갖고
23:26군산시에서 자체적으로 지원을 해줘서
23:29군산이 조금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3:31환경 친화적이고
23:32청소년들이 살기 좋아하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3:35신구가 만나고
23:38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곳
23:41이제 공설시장은
23:44단순한 시장이 아닌
23:46세대를 잇는 공간으로
23:48거듭나고 있습니다.
23:52세월이 지나도
23:53변함없는 막과 정치로
23:56우리들의 발길을 이끄는
23:57군산의 시장들을 만나봤습니다.
23:59들은
24:11피어땅을 착취해보는
24:13그런 의무인이라고 하죠.
24:15그렇죠.
24:15만주시에
24:16뭐 이리 좀 막
24:16좀 올라간다 싶으니까
24:17이렇게 올라가거든요.
24:18cation
24:20permett��
24:22장 repetitive
24:25관계
24:26이러면 들어오면 그냥 못 보네. 한 두마리 더 드리고 그래.
24:42나한테는 내가 3년만 해주고 나이 좀 내신데.
24:46뭐 이렇게 콜레겐 덩어리야 이게?
25:02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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