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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작전사령부가 북한에 투입한 무인기가 추락한 뒤, 사실 은폐를 위해 보고서를 허위로 꾸민 정황을 내란 특검팀이 포착했습니다.

특검은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취임 전부터 작전을 보고받았다는, '비선 보고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드론사령부가 작성한 '숙달비행훈련 문건'입니다.

문서에는 지난해 10월 15일, 무인기 2대가 백령도 부근에서 비행 훈련을 진행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훈련 중 무인기 1대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파손됐다'는 보고서가 국방부 감사관실에 접수됩니다.

그런데 특검은 이렇게 작성된 문서들이 모두 허위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8일 밤, 평양으로 날아간 무인기 가운데 한 대가 추락해 돌아오지 못하자, 이를 숨기기 위해 급하게 훈련 문건과 보고서를 꾸몄다는 겁니다.

실제 군 내부 관계자를 통해선 '상부에서 정상 비행 중 없어진 것처럼 보고서에 쓰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확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김용대 사령관이 허위공문서 작성에 관여한 거로 보고 있는 특검은, 구속영장 기각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사실관계는 인정한 거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경호처장 시절, 드론사 작전 관련 보고를 받아온 정황도 포착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군과는 무관한 민간인에게 군의 기밀 작전 정보가 흘러나간 셈인데, 특검은 김 전 장관이 지휘계통을 어기고 작전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함께 관여했는지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지경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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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드론 작전 사령부가 북한에 투입한 무인기가 추락한 뒤 사실 은폐를 위해 보고서를 허위로 꾸민 정황을 내란 특검팀이 포착했습니다.
00:10특검은 또 김용연 전 국방장관이 취임 전부터 작전을 보고받았다는 비선보고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00:19김철희 기자입니다.
00:23지난해 드론 사령부가 작성한 숙달 비행훈련 문건입니다.
00:26문서에는 지난해 10월 15일 무인기 두 대가 백령도 부근에서 비행훈련을 진행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00:36그리고 얼마 뒤 훈련 중 무인기 한 대가 원인 이상의 이유로 파손됐다는 보고서가 국방부 감사관실에 접수됩니다.
00:44그런데 특검은 이렇게 작성된 문서들이 모두 허위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0:50지난해 10월 8일 밤 평양으로 날아간 무인기 가운데 한 대가 추락해 돌아오지 못하자 이를 숨기기 위해 급하게 훈련 문건과 보고서를 꾸몄다는 겁니다.
01:02실제 군 내부 관계자를 통해선 상부에서 정상 비행 중 없어진 것처럼 보고서에 쓰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확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01:12김용대 사령관이 허위 공문서 작성에 관여한 거로 보고 있는 특검은 구속영장 기각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사실 관계는 인정한 거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1:25특검팀은 또 김용연 전 북방부 장관이 경호처장 시절 드론사 작전 관련 보고를 받아온 정황도 포착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01:33군과는 무관한 민간인에게 군의 기밀 작전 정보가 흘러나간 셈인데 특검은 김 전 장관이 지휘계통을 어기고 작전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01:46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함께 관여했는지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01:54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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