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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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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음악
00:01평화로운 숲속농장이 악몽의 현장이 된 건 한순간의 일이었답니다.
00:28음악
00:29지난 5월 31일 가족의 주말농장에 나타난 의문의 트럭 한 대 잠시 뒤 어디선가 하나둘씩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00:46이들의 목적은 트럭이 싣고 온 가스통을 옮기는 것이었는데요.
00:51이를 농장주가 제지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00:55가스통을 옮기려는 사람들과 이를 막으려는 농장주 간의 치열한 몸싸움.
01:02가족들은 이들의 정체를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01:05다름 아닌 농장 인근에 위치한 기도원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랍니다.
01:18짐을 싣고 내리기 편하다는 이유로 평소에도 이 씨의 사유주인 농장을 무단으로 통행해 갈등이 잦았다는데요.
01:26이 날의 싸움은 주말농장을 찾은 이 씨의 어린 두 딸도 목격했답니다.
01:44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점점 싸움은 과격해지더니 급기야.
01:57손에 무언가를 들고 나타나는 한 남자.
02:11바로 토치였습니다.
02:13놀란 이 씨가 다급하게 토치를 든 남자를 향해 소화기를 뿌리자
02:32이번엔 뒤에서 다가온 또 다른 남자가 이 씨의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02:37남자의 행동을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한참이나 그 자세는 계속됐습니다.
02:52이때를 틈타 일부 기도원 사람들은 가스통을 옮기기도 했는데요.
02:56다행히 위험한 상황에서는 벗어났지만 이들과의 실랑이는 한동안 계속됐고
03:05경찰이 오고 나서야 일단락이 됐다고 합니다.
03:09이날의 폭행사건에 대해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기도원 측
03:14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데요.
03:18한적한 시골마을에 자리한 이 씨의 농장과 기도원.
03:22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는 이곳에서 양측의 갈등은 대체 어쩌다 시작됐을까
03:291960년대 후반 이 씨의 아버지가 이 땅을 사들여 농사를 짓기 시작했답니다.
03:43아버지가 물려주면서 이 씨 형제가 땅 주인이 됐다는데요.
03:47이 사람들은 맹기되는 걸 알고 갔을 거예요.
03:51예전 사람들은 이 뒷길을 산책로로 해서 이렇게 계속 생활을 했었는데
03:54갑자기 그 신도가 폭증을 하다 보니까 산책로로 다니는 게 아니라
03:58장애인들 편한 길로 막 길 대착을 하면서 다니는 거예요.
04:02처음부터 길이 없는 곳이었답니다.
04:05하지만 기도원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배려 차원에서 내어줬다는 이 씨 형제.
04:12문제는 그들이 엉뚱한 길을 이용하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04:15기도원 사람들이 계속 다니면서 길이 돼버렸어요.
04:19연결되어 있는 건데 중간에 끊어버린 거예요.
04:21당국 때문에 못 다니게끔 이렇게 한 번 해놔 버렸어요.
04:26기도원 사람들이 이 씬의 농경지를 길로 이용하면서
04:29내 땅을 내 땅이라 부르지 못하는 상황.
04:33대체 무슨 일인지 이번엔 기도원 사람들의 입장을 들어봐야겠습니다.
04:47예상과 달리 우리를 친절하게 맞아주는데요.
05:16이들에게는 어떤 사정이 있을까.
05:23무단점유 부분이나 폭행사건 그거에 관해서 입장이 어떤지 좀 알고 싶어서요.
05:27기대성을 하려고 하니까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는 남자는 말을 아꼈는데요.
05:42대체 그 말의 의미는 뭘까.
05:46우린 또 다른 기도원 관계자에게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05:50저희가 20년 전부터 편하게 다녔어요.
05:53그런데 갑자기 나무 같은 걸 심어서 길을 막고 돈을 내고 요구를 하는 거죠.
05:58산길에 돈을 내고 다니라고 하니 저희는 억울하죠.
06:02아주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다니던 길이었답니다.
06:08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 시형자가 사유지라는 이유로 통행로를 폐쇄했다는데요.
06:13나이 드신 분들이 지게로 가스통을 짊어지고 옮기셔야 해요.
06:19얼마나 힘들겠어요.
06:21허락 좀 해주지.
06:23너무한 것 같아요.
06:25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06:28기도원이 산속에 있다 보니 물건을 운반하기가 쉽지 않았던 상황.
06:33어쩔 수 없이 사유지를 통과할 수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번번이 이 시형제가 가로막았다고 합니다.
06:40결국 이 일은 법원까지 가게 됐는데요.
06:50지난 2022년 기도원 측은 토지를 통행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06:55이 시형제의 행동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07:00그리고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단체 행동을 벌였다는 기도원 사람들.
07:05하지만 법원은 이 시형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07:23기도원 측에서 이미 그 땅이 맹지인 걸 알고 있었다는 점.
07:27그리고 다른 길을 놔두고 단지 편리하다는 이유로 타인의 사유지를 이용할 수 없다며 기도원 측에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07:39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는 이 시형제.
07:43하지만 판결 이후에도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답니다.
07:59땅에서 시작된 갈등은 또 다른 갈등으로 번졌다는데요.
08:17대체 일싸움의 끝은
08:47또 기도원 사람들은 대체 뭘 위해 단체 행동을 이어나가는 걸까.
08:54그런데 우린 취재 도중 이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강 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09:01몸싸움을 벌인 남성들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보는데요.
09:11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사유지를 기도원 측에서 관습적으로 이용해 생업에 지장을 받은 것이 갈등의 시작이었답니다.
09:33그런데 단순히 길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기엔 다소 위협적인 기도원 측의 행동이 쉽게 납득되지 않습니다.
09:45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엔 대체 어떤 의미가 숨어있는 걸까요?
09:50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곳에서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답니다.
10:05강 씨와 함께 찾아간 것은 기도원이 소속된 교회였습니다.
10:10다신 떠올리고 싶지 않다는 교회에서의 끔찍한 시간.
10:16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은 또 있었습니다.
10:20개척교회 목사였다는 문 씨는 이 교회에서 5년간 신앙생활을 했다는데요.
10:253년만 훈련하면 정말로 하나님 말씀대로 사라지고
10:30또 내가 다른 사람을 더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하니까
10:35한번 가보자고 한 거죠.
10:37기도를 하던 중에 하늘나라로 올라갔더니 하나님이 계셔서
10:43그 가위바위보를 했더니 지가 하나님을 이겼대요.
10:47네가 인지부터 하나님 해라 그래갖고
10:49세상에 나서 모든 걸 끊게 해라 이렇게 했다는 거예요.
10:52내 윤리도 내려놔야 되고 상식도 내려놔야 되고
10:55모든 소유물이 없어야 된다.
10:57그날 이후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는 문 씨는
11:00교회에서 겪은 일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는데요.
11:04그러자 교회 측에서 해당 글을 삭제하라는 연락이 오기 시작했답니다.
11:10그리고
11:10부부가 사는 집은 물론 자녀들의 집과 회사까지 찾아와
11:37단체로 시위를 했다는 교회 사람들.
11:39이들은 심지어 사돈의 집과 회사에도 찾아갔다는데요.
11:58그들을 폭행하기까지 했답니다.
12:01이들에게 폭행당한 사람 중엔 의외의 인물도 있었습니다.
12:11조민기 전 기자였는데요.
12:152021년경 교회 신도 중 한 명이 사무실을 찾아와서는
12:19주목을 휘두르며 난폭한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12:23이유가 뭐였을까?
12:242019년경 작성한 기사 내용에 불만을 품고 찾아왔던 것으로 추측된답니다.
12:52기사를 쓰고 난 이후에 교회 쪽에서 제 기사 내용에 대해서 명예훼손이 있었다라면서 소를 제기했지만
12:59기사상에는 문제가 없었고요.
13:01경찰 조사를 받고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가 되었고
13:04교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에 유난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신도들.
13:10때로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13:13그렇다면 해당 교회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교회 측은 어떻게 생각할까?
13:20교회 내에서 폭행 얘기가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3:25변호사님하고 얘기하시라고
13:27또한 얼마 전 기도원 측과 농장주 사이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13:33우린 교회 측의 공식 입장을 요청했습니다.
13:37이에 대해 교회 측은 지난 5월 발생한 충돌 사건은
13:41성도들이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이 아닌
13:44상대 측의 행위에 대한 방어적 대응의 결과라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13:51더불어 통행로가 있음에도 성도들이 무단 침입했다라는 식의 주장은
13:56사실관계를 단순화한 일방적 주장이며
14:00수십 년간 사용해오던 도로를 막아 발생한 갈등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는데요.
14:06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문제는
14:10지금도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14:13저 같은 경우는 제가 여기에서
14:16진짜 아버님 들어가시기 직전까지
14:19우리 동생도 와서 컸는데
14:22그 조합도로도 죽기 없었다는 게
14:28좀 너무 힘들고
14:29애들한테 너무 궁금해서
14:31흥한 모습을 보여줘서
14:33그게 더 나은 것 같아요.
14:36얼마나 시간이 더 흘러야
14:38이 길고 긴 싸움이 끝날 수 있을까요?
14:42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 분명한 점은
14:45믿음은 누군가를 위협하지 않으며
14:48신앙은 결코 폭력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일 겁니다.
14:54그 말 다른 게 맞네?
15:00장단지가 나오면 허풍지가 나왔다 뭐
15:03소문이나
15:06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추억으로만 남았답니다.
15:34지난 5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떠난 가족여행
15:39그날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마지막 날이 될 줄은 몰랐답니다.
16:01여행에서 돌아오고 며칠 뒤
16:03어머니에게 끔찍한 일이 생긴 건데요.
16:06어머니와 딸이 되는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16:11엄마 혼자 계신다 신부님은
16:12그래서 제가 언니 있잖아요.
16:14엄마를 어떻게 잘 모셔야 되나
16:17같이 살까 이런 얘기도 하고
16:19한 50분 정도 통화를 했어요.
16:21그러고 나도 한 2, 3분 지났나?
16:23서둘러 어머니 집 홈캠을 확인해보니
16:35웬 낯선 남자가 어머니 옆에 누워 있었던 겁니다.
16:39충격적인 장면에 즉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미경 씨의 언니.
16:57방 안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는 그저 태어난 모습입니다.
17:04통화가 길어지는 듯 보이자
17:14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자리를 떠날 준비를 하는 남자.
17:18이제 나갑니다. 나갑니다. 나갑니다.
17:20네, 여보세요? 저기 괜찮은가요?
17:23어떤 남자친구가?
17:24소원을 통하는 데 너무 많아가거든요.
17:27아들 민석 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17:31급히 어머니의 집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17:33영상 속 남자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답니다.
17:50어머니만 마당에 홀로 앉아 있었다는데요.
17:52어머니가 80평생 살아왔다는 경남 작은 시골 마을.
17:57대체 남자의 정체는 누구이며 그는 언제부터 이곳을 드나든 걸까.
18:04미경 씨는 돌이켜 생각해보니 미심쩍은 구석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18:09어느 날부턴가 어머니가 작은 인기척에도 불안을 호소했답니다.
18:24그런 어머니를 위해 얼마 전 홈캠을 설치했던 건데요.
18:29무슨 일인지 연결선이 자꾸만 빠져 제대로 녹화가 되지 않았답니다.
18:44혹시 이 모든 것이 남자의 소행은 아니었을까?
18:48하지만 치매에 걸린 어머니는 정작 자신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기억하지 못했답니다.
18:55미경 씨의 어머니 순자 씨는 약 6년 전 인지저하 진단을 받은 치매 환자로
19:19오래 전 일은 기억하는 반면 최근의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19:24남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다행히 뜻밖의 단서로 드러나게 됐다는 남자의 정체.
19:39놀랍게도 남자의 정체는 이웃에 사는 70대 박 씨였습니다.
19:45집에서 불과 100미터 떨어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었던 그는 매우 의외의 인물이었습니다.
19:5410년 가까이 마을 일을 도맡아온 이장이었다는 박 씨는
20:21주민들이 존경하는 인물이었는데요.
20:25미경 씨에게도 좋은 아저씨였기에 남자의 정체가 박 씨라는 사실을 알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20:32미경 씨의 가족에게 항상 친근한 얼굴로 다가왔다는 이웃 박 씨.
20:48하지만 그로 인해 어머니는 평생을 지내온 보금자리를 하루아침에 떠나야 했습니다.
20:55홈캠에 덜미가 잡힌 박 씨는 주거침입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21:15재판 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났답니다.
21:19재판 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났답니다.
21:44그리고는 동네로 돌아와 억울함을 호소했다는데요.
21:48대체 무엇이 억울한 걸까 그를 만나봐야겠습니다.
21:53박 씨의 집에는 그의 아내만 있었는데요.
22:08박 씨의 아내도 그 일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했습니다.
22:12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요?
22:32야심한 밤.
22:3482살의 순자 할머니 집을 찾은 남자.
22:38그는 다름 아닌 전 이장이었던 박 씨로 드러났습니다.
22:43그럼 그가 어머니의 집을 침입한 범인이라는 사실에
22:48가족들은 여전히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22:52그런데 박 씨의 아내는 두 사람이 오래된 연인 관계였다며
22:58성범죄하는 거리가 멀다고 말합니다.
23:01귀를 의심하게 하는 이 이야기를 좀 더 들어봐야겠습니다.
23:06박 씨의 아내는 그저 순자 씨가 원망스럽답니다.
23:11아주 오래전 순자 씨의 일방적인 마음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됐답니다.
23:31그날의 일도 마찬가지였다는데요.
23:34고장난 텔레비전을 고쳐달라며 뒷마당에 있던 순자 씨가 지나가던 박 씨를 불러들였다는 겁니다.
23:53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들 역시 박 씨의 아내의 이야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24:03꽤 가까운 사이처럼 보였답니다.
24:18도움이 필요할 때면 늘 박 씨를 찾았다는 순자 씨.
24:35두 사람은 정말 연인 관계인 걸까요?
24:38하지만 박 씨 측의 주장에 가족들은 황당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24:45그저 이웃 간에 있을 법한 평범한 호의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25:03이어 딸 미경 씨가 박 씨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는데요.
25:08이 텃밭을 가꾸다가 오라고 했다고 이끌고 왔다고 했다는데
25:14말이 안 되거든요.
25:15언니랑 현보가 엄마 돌봄하면서 농사 찐 거고
25:18그 시간 7시 넘어서 엄마가 올라올 리도 없고
25:21비탈져서 엄마가 잘 다니지도 못해요.
25:23거동이 불편한 탓에 어머니는 뒷마당을 드나들 수조차 없답니다.
25:28이곳에서 어머니 순자 씨를 만났다는 박 씨의 주장은 정말 사실일까?
25:43갑자기 입장을 번복했다는 박 씨.
25:47사실은 순자 씨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가게 됐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25:52하지만 순자 씨의 휴대전화엔 박 씨의 연락처조차 없었고
25:58지난 1년치 집 전화기의 통화 목록을 전부 확인해 봤지만
26:02그의 흔적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26:05그날의 일은 물론 오래된 연인 관계라는 주장까지 의심스러운 상황.
26:10경찰 조사 당시에 남자가 연인 관계라는 징술도 했나요?
26:22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순자 씨의 인생을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한순간에 일그러뜨린 박 씨.
26:42그가 어머니 순자 씨를 상대로 이런 짓을 벌인 데에는 한 가지 이유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26:49어머니가 치매에 걸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박 씨가
27:08계획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을 거라는데요.
27:13그날 밤 박 씨가 대문이 아닌 뒷마당을 통해 몰래 집 안으로 들어온 사실도
27:19계획 범죄의 정황으로 볼 수 있는 상황.
27:23다시 박 씨의 아내를 만나봐야겠습니다.
27:43하지만 여전히 자신들이 억울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27:58급기야 순자 씨가 치매 환자인 사실까지 의심하는 박 씨의 아내.
28:11그녀의 태도를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8:15그런데 우린 취재 도중 박 씨에 대한 또 한 가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8:21박 씨가 혼자 사는 할머니들에게 접근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건데요.
28:41소문은 정말 사실일까.
28:43동네를 수소문한 끝에 그의 성범죄 추가 피해자로 지목된 한 할머니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28:50그런데
28:51뜬 소문이랍니다.
29:13밥만 몇 번 먹었을 뿐이었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박 씨와 연인 사이가 됐답니다.
29:19작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결국 사실이 돼버린 건데요.
29:25그렇다면 순자 씨와 박 씨가 연인 관계라는 소문은 누구로부터 시작된 걸까.
29:31참 궁금합니다.
29:43박 씨는 왜 감춰야 할 자신의 불륜을 오히려 떳떳하게 알리고 다녔던 걸까.
30:02그에게 직접 물어봐야 겠습니다.
30:05CBS 궁금한 이야기와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연락드렸는데요.
30:10아니 필요 없습니다.
30:12지금 사람이 다져가는데.
30:14지금 몸이 많이 아픕니다.
30:15몰라요 몰라 몰라.
30:17네?
30:19이제 사건의 진실을 아는 사람은 오직 순자 씨 뿐입니다.
30:24단기 기억에 비해 비교적 장기 기억은 또렷하다는 순자 씨는
30:28박 씨와 오랜 연인 관계라는 얘기에 어떤 대답을 할까.
30:33말도 안 되는 소리랍니다.
30:47하지만 그런 박 씨와 두 달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떠올리지 못하는 순자 씨.
30:54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는 대체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30:59일단 그 피해자의 증언이 굉장히 중요한데.
31:03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의미가 있을 걸로 보여지고.
31:07주민들의 증언들.
31:09이분이 치매인 거를 이분이 알 수 있었느냐.
31:12라는 거에 대한 증언들이 좀 핵심일 것 같기는 해요.
31:15성폭력 처벌법에 따라서 유죄 판단이 내려진다고 하면.
31:19징역 1년에서 3년 사이가 선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31:23이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자포라며.
31:27자식들에게 늘 밝은 웃음으로 인생의 빛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존재였던 어머니.
31:38그런 어머니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이 자식들은 괴로울 뿐이랍니다.
31:43아무리 감추려 해도 진실은 결국 수면위로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32:04소문이 진실을 덮을 수 없듯 순자씨의 기억 속 어딘가 남아있을 박씨의 진짜 얼굴은 곧 세상에 드러나게 될 겁니다.
32:15한국국토정보공사
32:17한국국토정보공사
32:19한국국토정보공사
32:21한국국토정보공사
32:23한국국토정보공사
32:25한국국토정보공사
32:27한국국토정보공사
32:29한국국토정보공사
32:31한국국토정보공사
32:33한국국토정보공사
32:35한국국토정보공사
32:37한국국토정보공사
32:39한국국토정보공사
32:41한국국토정보공사
32:43웬만해선 그 누구도 남자의 질주를 막을 수 없답니다
32:50남자의 등장으로 날마다 긴장의 연속이라는 경기도 남양주의 한 먹자골목
33:02도로 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빼곡하게 주차된 차량이 눈에 띄는데요
33:11그럴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33:13지난해 3월부터 이곳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남자의 차량
33:32그의 차량이 지나간 자리는 이것으로 난리가 난다고 합니다
33:38이것의 정체는 다름아닌
33:41주차 위반 딱지
33:43주차 위반 딱지가 날라왔다 손님들이 그렇게 갖고 와요
33:47주차 위반 딱지
33:50식당에 온 손님들이 평소처럼 주차장에 차량을 댔다가 과태료 폭탄을 줄줄이 맞은 건데요
34:04상인들이 손님들의 과태료를 대신 감당하느라 하루 매출보다 과태료로 나가는 돈이 더 많았던 날도 있었답니다
34:12손님도 상인도 주민도 남자의 단속을 피해갈 수 없었답니다
34:15그리고 여기 또 한 사람
34:18손님도 상인도 주민도 남자의 단속을 피해갈 수 없었답니다
34:25손님도 상인도 주민도 남자의 단속을 피해갈 수 없었답니다
34:42그리고 여기 또 한 사람
34:44걔 경찰이 자기 때문에 출동해가지고 와도 경찰 걸쳐놓으면 찍어요
34:49찍은다고요?
34:49그냥 경찰 걸 찍어요
34:51찍어서 어떻게?
34:53재질했는데
34:54따지고 보면 법에 어긋나지만 그동안 누구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던 것들을 일일이 찾아내 신고한 결과
35:031년 반 동안 무려 천 건의 신고 건수를 달성했다는 남자
35:08형님 주차 거기다 하시면 찍히거든요 일로 되시면 앞으로
35:12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사보다 손님들의 주차에 더 신경 써야 할 지경
35:18골목 곳곳에 때아닌 주차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35:24법대로를 외치는 남자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35:28그의 행동은 좀 지나치다는 평을 받고 있었는데요
35:32그런데 우린 취재 도중 그에 대한 의의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35:37그가 난데없이 나타나서는 갑자기 자신이 그 자리에 주차해야 한다고 나섰답니다
36:06결국 사다리차는 도중에 철수했고 사람이 직접 짐을 옮겨야만 했다는데요
36:13질서를 올바로 세우고 법을 준수하는 줄로만 알았던 남자가
36:26오히려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일이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
36:33특히나 통행량이 많기로 소문난 사거리에서
36:37그것도 가장 혼잡한 시간대를 골라 오랜 시간 정차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는데요
36:43우리가 알던 질서왕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
36:48남자는 대체 왜 이런 걸까요
36:50남자가 자주 나타난다는 골목에서 그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36:55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해 보이는데도 배송트럭이 자리를 비킬 때까지 경적을 울린 건데요
37:10그리고는 마치 순차를 돌듯 끊임없이 골목을 도는 남자의 차량
37:17그의 차량을 다시 목격했을 때 그는 또 다른 트럭과 대치 중이었습니다
37:23대체 무슨 일일까
37:25도무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그의 차량
37:32무슨 일인지 우리가 직접 나가봤습니다
37:35익숙한 차량이랍니다
37:49경험대로라면 이때쯤 경찰이 출동할 때가 됐다는데요
37:53그런데 경찰의 출동에도 꼼짝을 하지 않더니
37:58그런데 경찰의 출동에도 꼼짝을 하지 않더니
38:20신랑이 끝에 드디어 차량 밖으로 나온 남자
38:30남자는 곧 파출소로 이동했는데요
38:33우리도 따라가 봐야겠습니다
38:35안녕하세요
38:37저희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팀인데요
38:40궁금한 이야기 Y?
38:41
38:42아 맞아요
38:43맞는 것 같은데
38:44
38:45
38:46
38:47
38:48다 알고 계시네요
38:49여러 제보가 좀 있어가지고
38:52이야기 좀 나누고 싶어서요
38:54
38:56왜 여기 있을 때
38:58뭐 울어야 돼요?
38:59
39:00
39:01
39:02마치 취재진이 올 줄 알았다는 듯
39:05여유롭게 대화를 이어가는 남자
39:09지역사회에서 공익신고자로 유명한 그는
39:12우리가 지켜본 결과 다소 의아한 점이 많았습니다
39:17대체 남자는 뭘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39:21그와 대화를 좀 더 나눠봐야겠습니다
39:24우린 궁금했습니다
39:26그가 이곳 골목에 나타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이유가 뭘까?
39:31공익신고자법에 의해가지고 나는 신고를 하는 거지
39:34오늘 벌어지는 일이 공익신고예요?
39:36
39:37양보할 수 있잖아요
39:38좀 빼줄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39:41
39:42안 빼주신다면서요
39:43내가요?
39:44
39:45내가 안 뺀 거예요?
39:46아까 앞에 부터 보셨어요?
39:47내 블랙박스 볼래요?
39:48아 그럼 한번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39:50블랙박스를
39:51아니요
39:52나는 그쪽한테는 안 보여줘
39:54이런 식의 취재 절대 안 합니다
39:56저는
39:57끊고 다시 놓고
39:58저는 이런 식의 취재 절대 안 한다고 했습니다
40:02그는 우리와의 대화보다는 우리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에 관심이 더 커 보였는데요
40:08공익신고와는 별개로 이사하는 차량을 막고
40:13일하고 있는 택배 차량이랑 운송 차량을 막으시고
40:16막았다고요?
40:18막았다고요 내가?
40:19
40:20내가 차를 왜 막아요?
40:21방해하셨잖아요
40:23난 차 안 막았는데요?
40:24그 차들
40:25못 빼시던데
40:26짐을 못 뺀다고요?
40:27
40:28그 사다리차 앞에 스트렁크 연 적 없으세요?
40:30진짜 그만하시고 가시라고요
40:33혹시 그가 도로 위에 오래 정차할 수밖에 없었던 나름의 사정이나
40:38이사 차량이 있는 곳에 주차해야 할 상황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40:43우린 궁금했지만
40:45답을 들을 순 없었습니다
40:46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남기고는 자리를 뜨는 남자
41:04나는 말씀드렸죠 나는 그쪽이 싫다고
41:06그쪽은 그냥 방송 한 카드 위에서 나온 사람인데
41:09진솔하다고 말할 수 있나요?
41:11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까?
41:13알아보고 확실하게 알아보고 오세요
41:15제대로 알아보고 오면
41:18대체 남자의 정체는 뭘까?
41:34김씨의 잦은 민원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은 골목뿐만이 아니었습니다
41:39솔직히 좀 그만둘 생각도 저도 했었죠
41:44주말에도 민원 넣고
41:46왜 민원 넣었는지 처리를 안 하냐
41:48하루에 2시간, 3시간씩 험한 말로 전화동을 하는데
41:53니까짓게 뭔데?
41:55니 돌대가 X잖아
41:56왜 내 민원 처리를 안 하냐
41:58뭐 이런 거죠
41:59그 사람이 그 주변을 차로 이렇게 돌아다녀요
42:02제가 오는 걸 다 봐요
42:04쳐다보죠
42:06그의 민원 때문에 상인과 이웃은 울고
42:10공무원들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랍니다
42:13어찌 보면 귀찮을 수도 있는 이 일을 계속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요
42:19이게 어떻게 공익대보라고 볼 수 있나 나는
42:22공익신고만 이렇게 하면
42:24그런데 상인들은 한 가지 짐작 가는 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42:34아 얘가 이거 시비를 건나니까 차 안에서
42:37차에서 내뱉이도 않고
42:39OX를 달린다는
42:41OX를 낳지 않는다
42:42봐봐
42:43손가락 욕
42:45손가락 욕
42:46입에 닿을 수 없는 손가락 욕
42:48아 제가 날 대응을 하는데
42:49제가 가만히 있네
42:51OX를 안 하고
42:53저는 그걸
42:55어떤 걸요?
42:57뭐 이렇게
42:58저는 벌룬 혁증나는 나
43:00벌룬이
43:01한 시비는 자연스럽게 다툼으로 이어졌고
43:04그럴 때마다
43:05상대방이 화를 내는 모습을
43:07증거 영상으로 남겨왔다는 김씨
43:27상대가 욕설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엔
43:29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데요
43:33고소 내용과 함께 고소를 취하는 조건으로
43:49수백만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김씨
43:52항상 처음과 끝이 똑같았답니다
43:56항상 처음과 끝이 똑같았답니다
44:01공익신분
44:02공익신분
44:04뭐 이렇게나 뭐 이런 것들
44:05상인들에게도
44:06합의금을 주면
44:07불법 주차 신고를 멈추겠다고도 했답니다
44:09항상
44:10항상 처음과 끝이
44:11항상 처음과 끝이 똑같았답니다
44:12항상 처음과 끝이 똑같았답니다
44:14공익신분
44:15공익신분
44:16공익신분
44:17공익신분
44:18공익신분
44:19뭐 이런 것들
44:20재물송개
44:21왜냐면은 제가 유리창을 펼쳤거든요
44:22저 4백만 원
44:23식당 사장님 3백만 원
44:25우리 사장님 3백만 원 해서
44:26도합 천만 원을 내놓은
44:28상인들에게도
44:30합의금을 주면
44:32불법 주차 신고를 멈추겠다고도 했답니다
44:35그 벌금 내지 말고
44:36이해제기 신청이나
44:38아니
44:3930만 원 때문에
44:40제가 이해제기 신청을 하면
44:41그거를 몇 번을 가야될
44:43이렇게나 내봤어요
44:44장사를 못해요
44:45대학
44:47계속 대학의 신고를
44:49총총 많이 해놨거든요
44:51대학 안 돼요
44:52처음엔 화를 냈다가
44:54달래도 보고
44:55나중엔 빌기까지 했다는 상인들
44:58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데요
45:01그가 이러는 이유는
45:03혹시
45:04돈 때문일까요?
45:06그런데 한상에는
45:07오직 돈 때문으로
45:08볼 수만은 없다고 말합니다
45:10호의가 계속되면 걸린 줄 안다고
45:12내가 건드려가지고
45:13감당되겠냐
45:14제가 3백만 원을 두고
45:15장인들 앞에서 못둑고
45:16사장님이
45:17저를
45:18그냥 용서해준다 이 말이에요
45:19사장님 말씀은
45:20그건 그래야돼
45:21솔직히 말아
45:23나한테만 사과하지 마라
45:24나랑 둘이
45:25사장님이랑 나랑 둘이 있을 때
45:26사과하는 건
45:27기겁한 거다
45:28그래서
45:29나는 그런 거 못 지나간 공격이에요
45:31처음에는 계속 그랬어
45:32왜 진짜 감당되겠냐
45:33나 끝까지 간다
45:34하고 건드면
45:36공개적인 사과까지 요구하는 모습이
45:38이해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45:41문제는 좀처럼 이유를 알 수 없는
45:43그의 행동이
45:44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45:47밥을 먹고
45:48밥을 먹고
45:49와이프가 운전하는 상황인데
45:50애들 두 명하고
45:51차에 타 있고
45:52제가 차를 빼는 걸
45:53봐주려고 그러는데
45:54그 차량이 나타나서
45:55차 조금만 비켜주실래요
45:57제가 정중하게
45:58말씀을 드렸더니
45:59다짜고짜
46:00다짜고짜
46:01야 이XX 네가 뭔데
46:02내가 가는 길을 막고
46:03이XX야
46:04이X들 앞에서
46:05가우쳐 잡지면
46:06꺼져 이XX
46:07이 소리를 딱 듣는 순간
46:08진짜 막
46:09막 피가
46:10눈이 막 돌아버릴 뻔했어
46:11진짜
46:12어린 자녀들이 보고 있어
46:14겨우 화를 억누른 채
46:15집으로 향했다는 남자
46:17그런데
46:20어린 자녀들이 보고 있어
46:22겨우 화를 억누른 채
46:23집으로 향했다는 남자
46:26그런데
46:27엄마 따라온다
46:28진짜 따라온다
46:29어머머머머
46:31아니 따라와
46:32엄마 옆으로 와
46:33옆으로 와
46:34엄마 친하래
46:36엄마 옆으로 와
46:37천천히 가
46:38천천히
46:39엄마 옆으로 와
46:41엄마 경찰서
46:42약 20분 동안
46:45차량을 뒤쫓아왔다는 김씨
46:48가까스로 경찰서로 이동하면서
46:50큰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46:52가족들은 여전히
46:53불안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46:56비슷한 일을 겪은 주민은 또 있었는데요
46:59그때 이제 사고가 났다 그래서
47:01그냥 겨우가 접속자고는
47:02접속사고는 아닐 수도 있겠다
47:03라는 생각이 드는 제가
47:05CCTV를 찾아봤던
47:06그 노후차가 먼저
47:07토너로 진입을 했는데
47:09
47:10차주가
47:11토너 진입도 늦었는데
47:13천천히 오다가 갑자기
47:14속도를 올리는 것까지
47:15제가 봤을 때 CCTV로 보여요
47:17CCTV 영상은
47:18보험 조사관의 눈에도
47:20일반적이진 않았답니다
47:21이쯤 되니
47:23그를 다시 만나봐야 겠습니다
47:27이쯤 되니
47:29그를 다시 만나봐야 겠습니다
47:31이쯤 되니
47:33이쯤 되니 그를 다시 만나봐야겠습니다.
48:03저보고 정확하게 알아보고 오시라고 하셨잖아요. 이야기를 좀 나눠보고 싶어서 그래요.
48:10분명히 말했습니다. 크게 얘기하지 말라고. 가십시오.
48:15끝내 우리와의 만남을 거부한 김 씨. 전문가는 그의 행동에 특별한 심리가 엿보인다고 말합니다.
48:23본인이 고수를 하지 않았다면 이 일이 시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상대방이 잘못했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상대방이 사죄해야 된다.
48:32상대방에게 떠넘기는 자기 합리와 심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정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요.
48:38내가 행복한 것보다 타인이 불행한 게 더 좋아. 그러니까 더 쾌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48:43돈도 아니고 공정도 아닙니다. 그냥 타인들이 불행해지는 건 그게 저의 기쁨입니다.
48:48그런 샤덴프레이드의 심리가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죠.
48:53그렇다면 김 씨가 스스로 멈추지 않는 이상 이웃들은 이 고통을 계속해서 겪어야 할까.
49:00이게 사실은 인도의 차가 주차돼 있는 건 이건 개인적 법익이 아니라 공공의 안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금지하는 행위란 말이에요.
49:08그런데 마치 본인이 개인적인 피해자라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합의를 시도하고
49:13나한테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내가 계속 이 행위를 할 건데? 이거는 분명히 들어있거든요.
49:17일련의 과정을 보면요. 공갈죄가 성립할 수 있고요.
49:21그리고 실제로 금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면 아직 미수 단계이기 때문에 그 경우도 공갈 미수죄가 성립할 수 있죠.
49:26그가 추구하는 공익은 과연 뭘까요?
49:32그것이 누군가를 곤란하게 만들고 또 누군가의 이익을 위한 수단이 된다면 그건 공익도 정의도 아닐 텐데요.
49:42진짜 공익은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잘 살기 위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그는 언제쯤 깨달을 수 있을까요?
49:5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49:5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5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