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약만 5알 이상! 소문난 저질 체력 60세 그녀가 무기력증과 통증에 시달리는 사연은?

채널A Life

도미노처럼 무너진 전신 건강 그녀의 건강에 켜진 적신호 청천벽력 같은 갑상샘암 판정 생존의 비밀 매주(토) 오전 8시 방송

Transcript

00:00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정겨움과 활기가 넘치는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00:08장보느라 정신없는 사람들 사이 꽉 잡은 두 손에서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두 사람을 만났는데요.

00:16이거 하나 살까 언니? 이거 어때?

00:20세팩이 만원이래. 이게 좋지?

00:24어우 향 좋네.

00:25그치? 이게 이렇게 단내가 나는 게 이것하고.

00:29너 때문에 이렇게 나오게 됐다.

00:30그래.

00:31자주 나와야지.

00:32나오니까 좋지.

00:34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참 든든한 일이죠.

00:38그런데 숙명 씨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00:43얼마 못 가 결국 걸음을 멈추고 마는데요.

00:49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00:53많이 아파?

00:54응.

00:55아니. 눈이 있고 못 나오지.

01:00더 이상의 시장 나들이는 불가능한 상황.

01:04짧았던 외출을 뒤로 하고 결국 집으로 향합니다.

01:09평소 이런 일이 자주 있다는 숙명 씨.

01:12그녀의 건강엔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01:19잠깐의 외출도 온몸을 짓누르는 듯한 통증에 괴롭다는데요.

01:23남들에게는 쉽고 평범한 일상이 숙명 씨에겐 힘겨운 전쟁과 같습니다.

01:30연신 식은땀을 쏟아내는 숙명 씨.

01:41불과 4,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01:44그녀를 집어삼킨 체력 고갈과 무기력증, 비만.

02:04특히 주체할 수 없는 뱃살의 일상이 힘들 지경인데요.

02:10도대체 무엇 때문에 건강이 이토록 나빠진 건지 답답할 뿐입니다.

02:16그런데 이제 갈게.

02:19응. 잘 가?

02:20응. 또 연락할게.

02:22어디 이제 또 다음에는 또 산책 갑시다.

02:25그래.

02:26힘내시고.

02:28가.

02:29네. 다음에 또 봐요.

02:31응.

02:33말로 표현 못할 고통에 친구가 떠나자마자 찾게 되는 각종 약들.

02:38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02:41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간다는데요.

02:46매일 복용하는 약만 해도 다섯 달 이상.

02:49하루하루 약으로 고통을 삼켜내고 있습니다.

02:55당뇨약, 고지혈증, 신장 쪽이 안 좋아서 먹고 있고.

03:00또 가르산성 호르몬제, 위 쪽의 약도 있고.

03:07질환과 함께 늘어난 약들.

03:094년 전부터는 갑상샘 호르몬제까지 복용하게 됐습니다.

03:15맨 처음에는 엄청 피곤하더라고요.

03:18무척 피곤하더라고요.

03:19그래도 그냥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03:24어느 날 이 목소리가 변형이 오더라고요.

03:28그래서 감기인가 싶어서

03:30내과를 방문을 했는데

03:32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03:35그래서 갔더니

03:36갑상샘 암이라고 그러더라고요.

03:39청천병력 같았던 암진단.

03:42결국 수술까지 받아야 했는데요.

03:45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03:47그리고 그냥 눈물만 나더라고요.

03:51사람들이 암 걸렸다 뭐였다 그랬는데

03:53그건 남의 일인지만 알았지

03:55내가 직접 겪으리라고 생각을 못했거든요.

03:59착한 암이라고 그러는데

04:01착한 암은 없어요.

04:03착한 암은 없다고 난 생각하거든요.

04:06지금도 계속 약을 먹고 있고

04:09지금 추적 관철 중에 있고

04:12무기력증과 비만

04:16그리고 암 재발에 대한 위협과 공포로

04:19삶의 의욕까지 잃어간다는 숙명 씨.

04:21그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04:28건강 악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싶다는 숙명 씨.

04:33정확한 건강 상태가 궁금합니다.

04:35예전 검사 수치를 보니까 염증 수치가 좀 많이 높으셨어요.

04:39간 수치도 좀 높으신 상태셨고.

04:43염증은 물론 중성 지방과 간 수치가 높은 상황.

04:49특히 염증 수치는 기준치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04:54이대로 괜찮은 걸까.

04:56이렇게 염증 수치가 높으시다는 거는

04:58내 몸 안에서 지속적으로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시거든요.

05:02전신에 퍼진 만성 염증으로 무너진 건강.

05:06염증이란 거는 쉽게 얘기하자면

05:08내 몸의 방어 기제인데요.

05:09내 몸에서 계속 방어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05:12이게 세규나 바이러스 같은 감염성 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수도 있고요.

05:16자가 면역 질환 같은 내 몸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면역 질환 때문에 생길 수도 있는데

05:21이런 거는 만약에 내 몸에서 계속 이런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면

05:25만성 질환, 관절염이라든지 혈관염

05:29이런 그 이후에도 고혈압, 고제증 이런 거에도 영향에 미칠 수 있기 때문에

05:34적절하게 조절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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