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5개월 전
매년 이맘때 중국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 포럼', 갈수록 반미결집 성격이 짙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인데, 중국 주도의 신흥국 경제 협의체 브릭스(BRICS)에선 균열을 드러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의 속편 격인 여름 토론회가 중국 톈진에서 개막했습니다.

리창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제조 대국에서 소비 강국으로 전환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세전쟁 속 미국을 대체할 초대형 시장은 중국뿐이라며 보호무역주의를 에둘러 저격했습니다.

[리창 / 중국 총리 :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약육강식의 정글법칙이 아닌 협력과 상생, 상호 성취입니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총리, 에콰도르 대통령 등도 방중해 개별 정상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당국은 90여 개국에서 1,700명 넘게 참석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자랑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는 경제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지키려는 공통 의지, 중국과 경제 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적극적 태도를 재차 보여줍니다.]

똑같이 세계경제포럼(WEF)이 주관하는 토론회지만, 선진국 중심인 다보스와 달리 신흥국 위주입니다.

2007년부터 톈진과 다롄에서 번갈아 개최돼왔는데, 갈수록 반미결집 성격이 짙어진단 지적도 나옵니다.

미중 전략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주도의 다자기구에서도 파열음이 들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다음 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 회의에 첫 불참을 통보했단 보도가 나온 겁니다.

리창 총리가 대신 참석한다지만, 주최 측인 브라질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단 후문입니다.

일각에선 중국과 앙숙인 인도의 모디 총리가 브라질의 국빈 초청을 받으면서 시 주석이 조연으로 비치길 꺼렸기 때문이란 말도 들립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62520392572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매년 이맘때 중국에서 열리는 학예 다보스 포럼이 갈수록 반미결집 성격이 짙어진다는 평가입니다.
00:06올해도 마찬가지인데 중국 주도의 신흥국 경제협의체 브릭스에선 균열을 드러냈습니다.
00:12베이징에서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00:17매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의 속편격인 여름토론회가 중국 텐진에서 개막했습니다.
00:24리창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제조 대국에서 소비 강국으로 전환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0:34관세 전쟁 속 미국을 대체할 초대형 시장은 중국뿐이라며 보호무역주의를 에둘러 저격했습니다.
00:54신가포르와 베트남 총리, 에콰도르 대통령 등도 방중해 개별 정상회담을 이어갔습니다.
01:03중국 당국은 90여 개국에서 1,700명 넘게 참석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자랑했습니다.
01:10똑같이 세계 경제 포럼이 주관하는 토론회지만 선진국 중심인 다보스와 달리 신흥국 위주입니다.
01:312007년부터 텐진과 다렌에서 번갈아 개최되어 왔는데 갈수록 반미결집 성격이 짙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1:41미중 전략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주도의 다자기구에서도 파열음이 들렸습니다.
01:48시진핑 주석이 다음 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첫 불참을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01:55리창 총리가 대신 참석한다지만 주최 측인 브라질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02:05일각에선 중국과 앙숙인 인도의 모디 총리가 브라질의 국빈 초청을 받으면서 시 주석이 조연으로 비치길 꺼렸기 때문이란 말도 들립니다.
02:17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