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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6월 20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한수현 (중앙대학교병원 신경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한수현 : 안녕하세요. 신경과 전문의 한수현입니다. 이 시간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름철 수면장애 똑똑하게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해마다 뜨거워지는 여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면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22년 기준 109만 명으로 2018년 85만 명에 비해 30% 증가한 상황이다.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주 3회 이상 숙면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두통이나 기억력 저하, 건망증 등을 겪는다고 하는데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신진대사 균형이 깨져 건강을 해칠 수밖에 없다 무더운 여름 숙면을 취하기 위한 여름철 수면장애 똑똑하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한수현 : 여름철이 되면 많은 분들이 주무시기 어려워서 병원에 많이 찾아오시는데요.어떤 분들은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계속 뒤척이게 된다고 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잠은 그럭저럭 주무시는데 중간에 자주 깨거나 너무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낮 동안에 피곤하고 컨디션이 떨어진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이미 폐쇄성 수면 무호흡이나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치료받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그런 분들도 여름이 되면은 양압기를 쓴다든가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더 심해진다던가 불편감을 많이 호소하시고는 합니다.


◆ 한수현 : 이렇게 여름철에 주무시기 더 어려운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우리 여름철 수면 환경과 생체리듬의 변화에 일으키는 세 가지 요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여름철이 되면은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원래 우리가 잠을 자려고 하면요. 자려고 누웠을 때 체온이 방출이 되면서 서서히 그 멜라토닌이 분비가 되고 잠을 잘 수 있게 몸에 환경이 적용이 됩니다. 그런데 그 여름에 너무 환경이 ... (중략)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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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녕하세요. 신경과 전문의 한수연입니다.
00:12이 시간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름철 수면장애 똑똑하게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00:20해마다 뜨거워지는 여름.
00:24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00:28수면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22년 기준 109만 명으로 2018년 85만 명에 비해 30% 증가한 상황이다.
00:40한국인 10명 중 4명은 주 3회 이상 숙면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두통이나 기억력 저하, 건망증 등을 겪는다고 하는데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신진대사 균형이 깨져 건강을 해칠 수밖에 없다.
00:56무더운 여름, 숙면을 취하기 위한 여름철 수면장애 똑똑하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01:05여름철이 되면 많은 분들이 주무시기 어려워서 병원에 많이 찾아오시는데요.
01:12어떤 분들은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계속 지척이게 된다고 하시기도 하고,
01:19어떤 분들은 잠은 그럭저럭 주무시는데 중간에 자주 깨거나 너무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낮 동안에 피곤하고 컨디션이 떨어진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01:29그리고 이미 폐쇄성 수면무호흡이나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치료받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01:37그런 분들도 여름이 되면 양압기를 쓴다던가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더 심해진다던가 불편감을 많이 호소하시고는 합니다.
01:47이렇게 여름철에 주무시기 더 어려운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01:53우리 여름철 수면 환경과 생체 리듬의 변화에 일으키는 세 가지 요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58먼저 여름철이 되면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02:04원래 우리가 잠을 자려고 하면요.
02:07자려고 누웠을 때 체온이 방출이 되면서 서서히 멜라토닌이 분비가 되고 잠을 잘 수 있게 몸의 환경이 적용이 됩니다.
02:17그런데 여름에 너무 환경이 무덥다 보면 체온 방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02:24멜라토닌 분비나 우리 몸의 수면 준비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죠.
02:29이렇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수면 게시장애, 수면 유지장애, 그리고 조기각성이라고 하는 불면증이 잘 발생할 수가 있게 됩니다.
02:40사람이 잠을 자게 되면 처음에 얕은 수면인 1단계 수면, 2단계 수면, 3단계 수면, 렘수면까지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02:50깊은 잠인 3단계 수면, 렘수면까지 잘 이루어지려면 수면이 쭉 분절되지 않고 유지가 돼야 되는 건데
02:59이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멜라토닌 분비도 떨어지고 중간에 조기각성도 일어나고 수면 분절이 이루어지면서 깊은 잠까지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03:10깊은 잠이 하는 일이 무엇이냐라고 하면 3단계 수면이 깊은 잠인데 우리가 흔히 서파수면이라고도 얘기를 하게 됩니다.
03:18이 서파수면이라고 하는 것은 뇌파에서 파형이 느리게 발생을 하게 되면서 서파수면이라고도 얘기를 하게 되는데요.
03:28이 서파수면 때 우리 몸에 중요한 기능들이 일어나는데
03:31첫 번째로는 에너지를 보존을 하고, 그다음에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를 하고,
03:37그다음에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등 신체를 회복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이 서파수면, 깊은 수면이 되겠습니다.
03:46그리고 렘수면이라고 하는 잠은 우리의 정신활동이 굉장히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인데,
03:54인지기능, 기억력을 저장하거나 공고히 하는 것 같은 그런 중요한 인지기능에 관한 프로세스가 렘수면 동안에 이루어지기도 하고요.
04:05이때는 감정적인 일들도 많이 일어나게 되면서 감정을 순화한다든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든지 하는 일도 많이 렘수면 동안에 일어나게 됩니다.
04:15그런데 이런 깊은 잠이 부족하게 되고, 특히 렘수면 같은 경우에는 체온 조절 능력이 거의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04:22더위에 또는 무더위라든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더 쉽게 방해받을 수가 있는 수면이 되겠습니다.
04:30그래서 이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깊은 서파수면과 렘수면이 많이 방해를 받으면서
04:36신체가 잘 회복되지 않고 질라진 수면을 주무실 수밖에 없게 되겠습니다.
04:44이렇게 고온다습한 환경이 수면을 영향을 주고 깊은 잠을 못 주무시게 방해를 하게 되는데요.
04:51그 외에도 여름철이면 낮이 길어지는 계절적 특성 때문에 수면에 또 더 방해를 받게 됩니다.
04:58여름이 되면 해가 너무 일찍 뜨기도 하고 밤에 늦게까지 해가 지지 않을 때가 많이 있는데요.
05:06이렇게 빈 노출 시간이 증가하고 일조량이 증가하게 되면 우리 몸의 생체 시계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05:13우리 몸에는 생체 시계가 있는데 교차상액이라고 하는 시상하부에 중요한 시계세포가 있습니다.
05:23그 시계세포에서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유지를 하게 되는데요.
05:28이 생체 시계와 외부 환경의 24시간 시계가 잘 맞아 들어야 그래야지 사람이 잠을 자려고 할 때 잘 잘 수가 있고
05:37깨려고 할 때 잘 깰 수가 있습니다.
05:39하지만 여름이 되면 빈 노출 시간이 증가하게 되면서 일조량이 많아지게 되고
05:46그 빛이 생체 시계에 영향을 주어서 잠을 늦게까지 못 이루게 된다던가
05:53아니면 아침에 너무 해가 일찍 떠서 빨리 생체 시계가 앞당겨진다던가 하는 리듬의 변화가 생길 수가 있게 됩니다.
06:02거기에다가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이 휴가를 떠나시고 여행을 가시게 되죠.
06:07그리고 어떤 분들은 방학이라서 늦게까지 SNS나 게임, 미디어 시청이 늘어나는 등의 생활 패턴의 변화가 있게 됩니다.
06:17이러한 생활 패턴의 변화 역시 생체 리듬을 교란시키는 원인 중에 하나가 되겠습니다.
06:23이렇게 여름이 되면 고온다습한 환경도 영향을 주지만 생체 리듬에도 변화가 되어서
06:29생체 리듬이 너무 당겨지는 수면 이상 전진 증후군이 생기기도 하고
06:35생체 리듬이 너무 느려지는 수면 이상 지연 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하며
06:40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들쭉날쭉한 불규칙적인 수면 각성 패턴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06:48그럼 진짜로 여름철에 잠을 더 못 자는 게 맞을까요?
06:51이전 연구들을 한번 살펴보면 지금 7월이랑 8월 보면 총 수면 시간이 가장 감소되어 있는 것을 확인을 할 수가 있고요.
07:03수면 효율도 7월과 8월에 가장 감소되어 있습니다.
07:07그리고 중간에 깨거나 각성 시간이 7월과 8월 한여름에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을 할 수가 있는데
07:14우리나라 연구는 아니지만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연구이기 때문에
07:19아마 우리나라에도 잘 적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07:24그렇다면 건강한 수면은 어떤 것일까요?
07:27가이드라인에서 제공하기는 했지만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가 있죠.
07:31충분한 수면 시간, 양이 중요하겠고
07:34두 번째로는 질, 중간중간 너무 깨지 않고요.
07:37연속적으로 주무실 수 있고 그리고 깊은 잠까지 잘 수 있는 연속적이고 깊은 수면이 되겠습니다.
07:44그리고 이런 충분한 양과 질로 인해서
07:47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게 회복될 수 있는
07:50질높은 회복감을 가지는 수면을 건강한 수면이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겠습니다.
07:57이렇게 여름철에 건강한 수면을 위한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될까요?
08:02환자분들한테 저는 크게 세 가지로 말씀을 드리거든요.
08:05보통 전문적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고
08:09필요하면 약을 먹기도 하고 비약물적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08:12스스로 내가 지킬 수 있는 것, 그게 세 가지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08:17첫 번째로는 수면 환경을 바람직하게 하는 것
08:20두 번째로는 내 몸을 잠들기 쉽게 만드는 것
08:23세 번째로는 수면 행동 규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08:28바람직한 수면 환경은 어떤 것인가?
08:31여름철이 되면 특히나 온도와 습도 조절이 필요하지요.
08:34아까 말씀드렸듯이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08:37체온 발산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08:39인면에 이르기가 어렵게 되는데요.
08:42바람직한 실내 온도는 대체적으로 26도에서 27도라고 권장되어 있기는 하지만
08:48사람마다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08:51본인한테 맞는 온도를 찾으셔야 되겠고
08:54습도는 40에서 60%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8:58그리고 이제 여름철에 계속 에어컨을 틀고 실내에 있다 보면
09:03실내 온도가 굉장히 탁해지고
09:06그리고 이제 이산화탄소가 많이 쌓이게 되는데요.
09:09바람직한 수면에 좋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에
09:12환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09:14여름철 아주 덥더라도 반드시 하루에 한두 번 이상은
09:17환기를 꼭 해주셔야 되고요.
09:20세 번째로는 수면 환경, 이거는 꼭 여름철에만 중요한 건 아닌데
09:24빛과 소리와 침구가 되겠습니다.
09:28빛은 잠자기한 한두 시간 전부터는 약간 어두워야 됩니다.
09:33여름이 되면 해가 늦게까지 뜨기 때문에
09:36어두운 환경에 있기가 좀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
09:39조명을 이용한다든지 안마컨튼을 이용해서
09:43잠자기한 한두 시간 전부터는 멜라토닌 분비를 돕기 위해서
09:47조금 어둡게 빛을 조정을 하셔야 되고요.
09:51그 다음에 여름이 되면 창문을 열어놓고 주무실 때가 많이 있으실 텐데요.
09:57그렇게 되면 바깥의 소음이 안으로 잘 전달이 되기 때문에
10:01이것도 창문을 닫는다든지 에어컨이라든지 선풍기 같은 부드러운 팬소리로
10:08백색 소음을 유발해서 주무신다든지 하는 환경의 조절이 필요하겠습니다.
10:13그리고 특히 여름철이 되면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10:17땀을 잘 흡수하고 잘 말릴 수가 있는 린넨이나 면 같은 종류의 침구류를 사용하시는 것도
10:24도움이 되겠습니다.
10:27바람직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거에 더해서
10:30우리 몸을 잠들기 쉬운 몸으로 만드는 게 또 중요한데요.
10:34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10:38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내 몸 안에 생체 시계가 외부의 24시간과 잘 맞아 들어야
10:45잘 때는 자고 일어날 때는 또 잘 일어나는 그런 규칙적이고 건강한 수면을 이룰 수가 있는데요.
10:52만약에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들쭉날쭉하고 불규칙적이다라고 하면
10:57우리 몸은 언제 잠을 자야 되고 깨어나야 될지 잘 모르게 되기 때문에
11:02수면 패턴이 안 좋아지고 건강하지 않아지게 됩니다.
11:07또 한 가지로는 수면 패턴 유지에 더해서 수면 욕구를 충분히 올려주는 것인데
11:11잠을 자려고 할 때는 이런 생체 리듬뿐만 아니라 수면 욕구라고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게 됩니다.
11:20수면 욕구라고 하는 것은 우리 전두엽의 바닥 쪽에
11:24아데노신이 점점 낮 동안에 누적이 되면서 그걸로 인해서 점점 올라가게 되는데
11:30만약에 낮잠을 자게 되면 이 누적되어 있던 아데노신이 줄어들게 되면서
11:34수면 욕구가 떨어지게 됩니다.
11:37게다가 만약에 이제 카페인을 드시게 된다면
11:39커피나 홍차 이런 데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 같은 경우는
11:44아데노신이 뇌에 작용하는 것을 방해하게 되기 때문에
11:47가짜로 덜 졸린 것처럼 각성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게 됩니다.
11:51그래서 낮잠을 피하고 카페인과 같은 음료를 피하셔야 되겠습니다.
11:58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잠들기 2시간 전쯤에는 과식을 금지해야 되는데요.
12:04너무 많은 식사를 하시게 되면 우리 자율신경계랑 심장이 쉬지 못하고
12:09계속 일을 하게 되면서 수면이 잘 이루어지지가 않기 때문에
12:13그리고 또 이제 과식한 상태에서 누우면 영유연상 같은 걸로
12:18수면 중간중간에 유지를 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12:21과식하는 것은 꼭 금지하셔야 되겠고요.
12:25규칙적으로 운동하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수면 욕구를 올리는 하나의 요인이 되겠으나
12:31만약에 자기 전에 너무 격렬한 운동을 하시게 된다면
12:35각성 상태가 유지되면서 편안한 잠을 이루기는 좀 어려우실 수가 있습니다.
12:40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시되 자기 전 2시간 이내는
12:44격렬한 운동은 피하셔야 되겠습니다.
12:47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어떤 분들은 술을 드시고 주무신다고 하시기도 하는데
12:51술을 드시게 되면 졸리니까 약간 잠을 잘 수는 있겠으나
12:56중간중간에 자주 깨게 되고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는 못하게
13:01수면의 효율은 많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술은 절대 드시면 안 되겠고
13:05담배에 있는 니코틴 성분 역시 각성 효과가 있기 때문에
13:09잠들기 쉬운 몸을 만들려면 술과 담배를 끊으셔야 되겠습니다.
13:14그리고 또 한 가지로는 자기 전에 약간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하거나
13:19조격을 하는 게 주무신도 도움이 될 수가 있는데
13:22아까 말씀드렸듯이 잠을 잘 때 누운 상태에서 체온이 발산이 되면서
13:27심부체온이 약 1도 정도 내려가면서 멜라토님도 분비되고
13:32잠을 잘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13:34자기 전에 살짝 체온을 이렇게 올려놓으면
13:37역시나 주무실 때 입면하는 데 좀 더 빨리 잠을 주무실 수 있도록
13:42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13:44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요.
13:46자기 전에 미리 생각을 정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13:50사람이 잠을 자려고 눕게 되면 자꾸 여러 가지 고민거리나 생각들이
13:55꼬리를 물고 발생하면서 잠을 더 자기 어려워지게 만드는데요.
14:00그렇기 때문에 자기 전에 생각을 정리하는데
14:03때로는 제가 환자분들한테 일기를 쓰라거나
14:05노트에다 메모를 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14:08자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14:12떠오르는 생각들을 노트에 적다 보면
14:14실제로 종결되지 않더라도 종결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되고
14:19자기 전에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14:23이렇게 잠자기 쉬운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요.
14:26그 다음으로는 몇 가지 생동 규칙을 지키셔야 되겠습니다.
14:31첫 번째 침대는 잠자는 곳으로만 활용을 하셔야 됩니다.
14:35침대에서 낮에 피곤하니까 누워서 쉰다던가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거나
14:41이런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곳으로 사용을 하시면 안 되고요.
14:45오로지 잠만 자는 곳으로 사용을 하셔야 됩니다.
14:48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너무 안 온다라고 할 때는
14:51너무 억지로 누워 계시지 말고
14:53잠깐 나와서 너무 각성이 되지 않는 다른 활동들
14:58예를 들면 지루한 책을 읽는다던가
15:01명상을 한다던가 음악을 듣는다던가
15:04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서 이런 활동을 하시다가
15:06졸리면 다시 들어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15:09그리고 잠들기 전 심호흡을 하는 것도 주무시는데
15:12많이 도움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15:14한 손은 가슴에, 한 손은 배에 얹고서
15:17천천히 가슴과 배가 부풀어오는 것을 느끼면서
15:214초 동안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15:237초 동안 멈추시고
15:268초 동안 서서히 내쉬는
15:284-7-8 호흡법이 있고요.
15:31만약에 이게 너무 어려우시면요.
15:335초 동안 숨을 천천히 들이마셨다가
15:355초 동안 천천히 숨을 내쉬는
15:375-5 호흡법도 있겠습니다.
15:39이렇게 심호흡을 하게 되면
15:41일단은 생각을 멈추게 만드는 데
15:44큰 도움을 받을 수가 있겠고
15:45또 부교감 신경이 자극되면서
15:48몸이 이완되고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겠습니다.
15:52그리고 마지막으로
15:53제가 제일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15:55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 중에는
15:57너무 수면에 대해서 강박이라든지
16:00불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16:03제가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16:05너무 자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16:07라고 말씀을 드릴 때도 있어요.
16:10무리해서 자려고 하게 되면
16:11오히려 잠이 더 안 오기 때문에
16:13편안하게 생각하시고
16:15이러한 여러 가지 것들을 노력하고 지키시고
16:18그렇게 하시되
16:19못 주무신 나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16:21라고 그냥 편안하게 넘어가시는 것이
16:24더 수면에는 도움이 되겠습니다.
16:27이렇게 여름철에 다양한 수면 장애로
16:30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16:31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16:35어떤 단순 수면 장애가 아니라
16:37단순 불면증이 아니라
16:39특정한 수면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16:43그런 분들도 여름철에 유독 더 불편해 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6:47첫 번째로 하시불안 증후군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6:51하시불안 증후군은 뭐냐면
16:53자려고 잠자리에 누우면
16:55다리가 너무 불편해서
16:57자기 어려운 경우를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17:00자려고 누웠는데
17:01너무 불편한 느낌이 드니까
17:03안절부절 못하고 다리를 계속 움직이게 됩니다.
17:07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게 되면
17:09그 이상한 느낌이 더 심해지면서
17:11더 불편한 느낌이 들게 되죠.
17:14그러다 보니까
17:15처음에 잠을 자려고 할 때
17:17계속 뒤척이고
17:18인면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17:21이런 경우를 하시불안 증후군이라고
17:22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17:24이런 하시불안 증후군이
17:26여름이 되면 더 악화가 될 수가 있습니다.
17:32여름철에 더 악화가 될 수가 있는 이유는
17:34보통 하시불안 증후군 환자들은
17:37말초의 미세혈관 조절에 장애가 같이
17:41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17:43외부 날씨가 높다 보니까
17:45원래는 혈관 조절을 통해서
17:47국소적으로 체온을 낮춰야 되는데
17:50그런 기능이 떨어져 있다 보니까
17:51감각 이상이라든지 불쾌감이 더 심해질 수가 있겠고
17:55그리고 하시불안 증후군이 발생하는 기전 중에는
17:59철분 부족이 있는데
18:00여름철에 철분이 더 떨어지는 걸로 나와 있거든요.
18:03땀을 많이 흘리고 탈수가 되면서
18:06미세한 전해질이라든지 영양소의 균형이 변화하면서
18:10철분도 더 떨어지고
18:11그러면서 하시불안 증후군이 여름에 더 악화되는 것으로
18:15알 수가 있겠습니다.
18:17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하시불안 증후군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18:21첫 번째로 체온과 습도를 관리를 잘 하셔야 되겠고
18:25땀을 많이 흘리니까 탈수되지 않도록
18:27수분과 미네랄 보충을 해야 되겠습니다.
18:30그리고 이 하시불안 증후군 같은 경우에는
18:33우리가 스스로 노력해서 고칠 수 있는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18:37반드시 전문가를 상담하고
18:39필요하면 약물 치료가 같이 들어가야 되겠습니다.
18:42그리고 또 한 가지 여름철 더 불편한 수면 질환
18:46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8:50우리 폐쇄성 수면무호흡이라는 것은 바로 어떤 질환이냐
18:54보시다시피 이제 구강과 비강을 통해서
18:57뒤로 숨길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19:00인두후두라고 하는 그 부분인데
19:02사진을 보게 되면 혀 뒤쪽이 뒤로 더 밀리면서
19:06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더 좁아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19:10이런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이 잘 생길 수가 있는데요.
19:14깨어있는 상태에서는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이
19:18보상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도가 잘 유지가 되고
19:21숨이 막히지는 않습니다만
19:22잠을 자게 되면 우리 몸의 근육이 다 이완되듯이
19:27기도 주변의 근육들도 이완이 되면서
19:29눌리기가 쉬워지고 흐물흐물해지면서
19:32무호흡이 발생을 할 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19:35이런 걸 우리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이라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19:39이 수면무호흡이 중요한 이유는
19:42자는 동안에 반복적으로 무호흡이 생기고
19:46산소포화도가 떨어지게 되면
19:48당연히 뇌나 심장의 혈관 질환에
19:51안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19:53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은 반드시 치료를 하도록 권유를 드립니다.
19:58그럼 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은 어떻게 치료를 하게 될까요?
20:01다른 질환처럼 약을 먹어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20:06많은 분들이 치료할 때 좀 어려움을 겪으시는데
20:09주무실 때 이렇게 코에다 마스크 그리고 이제 압력을 걸어주는 장치를 사용을 하게 됩니다.
20:16코에다가 압력을 걸어주면서
20:19인도 내에서 압력이 스플린트 역할을 해서
20:22상기도가 폐쇄되는 걸 방지하는 게 바로 양압기 치료의 목표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20:28그런데 보시면 이 양압기라고 하는 거를 코를 덮고 있기도 하고요.
20:33헤드기어를 통해서 머리에 고정을 시키기도 하는데
20:36여름철에 양압기 쓰기가 더 힘들어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으시거든요.
20:42양압기는 그런데 그 종류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20:46마스크의 타입도 코만 이렇게 덮는
20:48네이자의 필로우 마스크라든지 네이자의 마스크 타입이라든지
20:52그리고 얼굴 전체를 덮는 풀페이스 마스크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어서
20:57여름철 양압기 사용을 편하게 하시려면
21:00마스크의 종류를 조금 편한 종류로 코만 덮는다든지 하는 종류로 바꾸시는 것도 있고
21:06또 한 가지로는 양압기를 쓰게 되면 공기에 압력이 걸리다 보니까
21:11비강내가 마르지 않도록 거기에 가온 가습하는 그런 기능도 같이 있거든요.
21:17그 가습 기능, 그 가습의 정도를 조절하지 않고 사용을 하게 되면
21:22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온과 맞물려서 더 답답하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21:29그래서 여름철 계절에 따라서 안에 가습 능력과 가온 능력을 조금 조절하셔야 되겠습니다.
21:36그리고 당연히 실내 온도를 조금 낮추고 쾌적하게 하시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되겠고요.
21:42양압기 같은 경우에는 담당 주치의 선생님이랑 상의를 해서
21:47마스크를 결정을 하고 가습 수준을 조절하기도 하고요.
21:51본인이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건조하는 일도 하셔야 되는데
21:54여름철이면 특히 이 부분에 더 신경을 쓰셔야 되겠습니다.
21:57시청자들께서 여름철 수면장애와 관련해 다양한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
22:14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2:18취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22:21하루에 5시간 정도 잠을 자는 편인데 매일 밤 꿈을 꿉니다.
22:26꿈을 꾸는 것이 수면장애 이상신호라던데 사실인가요?
22:33네 좋은 질문 주셨습니다.
22:36꿈꾸는 것 자체가 수면장애 이상신호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찾아오시기도 하는데요.
22:43꿈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수면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2:48그런데 이 렘수면 동안에 꿈을 많이 꾸게 되는데
22:51이걸 기억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경우에 꿈꾸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냐면
22:58너무 악몽을 꾸거나 불쾌한 꿈이 반복이 돼서 자꾸 깬다.
23:02식은땀을 흘리면서 깨는 그런 악몽 이런 것들이 반복이 된다라고 할 경우에는
23:08정신과적인 악몽 장애라든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의심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23:14이거에 대해서는 우리가 진료를 꼭 받아보셔야 되는 거고요.
23:18꿈꾸는 것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몸을 너무 과격하게 움직이고 꿈 내용대로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있어요.
23:25이런 경우는 렘수면 행동장애라고 하는 어떠한 퇴행성 질환과 연관되어 있는 수면장애를 의심하게 됩니다.
23:32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단순히 꿈이 많아지고 기억한다라고 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볼 수가 없겠습니다.
23:40저는 다만 이 환자분을 보면 수면 시간이 5시간밖에 안 되거든요.
23:46렘수면이라고 하는 것은 수면 후반부에 잘 나타나게 됩니다.
23:50이분은 잠을 자다가 자꾸 5시간만에 깨다 보니까 렘수면 동안에 각성되는 일이 굉장히 많을 거고
23:57그러다 보니까 꿈이 많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4:00게다가 스트레스 수준이 좀 높은 상태겠죠.
24:03취업하고 있는 거에다가 수면 시간도 반복적으로 계속 짧다 보니까
24:07그러한 것들이 꿈 내용을 강화하고 많아지게 하는 데 기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24:13이분은 꿈꾸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수면 시간을 조금 늘리셔야 되겠고
24:17평소에 겪고 있는 스트레스라든지 감정 문제에 대한 해소가 먼저 필요하겠습니다.
24:25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다른 의약품인 건가요?
24:28사실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으신데
24:34처음에 저는 수면유도제가 어떤 거를 지칭하는 것인지 잘 몰랐을 때가 많이 있는데
24:39저희가 여러 환자분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24:43수면제는 의사가 병원에서 처방을 하고서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약물이라면
24:48수면유도제는 조금 자유롭게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어떤 멜라토닌과 같은
24:53그런 약들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24:55또는 어떤 항이스타민제도 수면유도제로서 약국에서 살 수가 있는데
25:00사실 수면제를 드시든 수면유도제를 드시든 간에
25:04그냥 단독으로 본인이 장기간 사용을 하시게 된다면
25:08의존이 생기게 되고 뇌성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25:13약보다는 수면장애에 대한 치료는 비약물적인 치료가 더 먼저 들어가야 됩니다.
25:19예를 들면 수면 위생을 개선한다든지 환경을 개선한다든지
25:23인지행동치료를 한다든지 어떤 약에 의존한다기보다는
25:27이런 비약물적인 치료를 같이 병행하는 것이 더 권장됩니다.
25:32이런 질문을 되게 많이 해주시는데요.
25:48수면제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나요?
25:51라고 물어보시는 분들 되게 많으셔요.
25:53그런데 어떤 수면제를 먹느냐에 따라서
25:56저희가 상호작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26:00수면제 종류가 너무너무 많아서요.
26:03하지만 모든 분들에게 딱 한 가지 절대 안 되는 걸 말씀드리면
26:07술 드시면 안 되겠습니다.
26:10술은 중추신경계 억제 물질이고요.
26:12수면제와 같이 쓰셨다가는 중추신경계 억제 현상이
26:16더욱 증강이 되면서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26:19어떤 분들은 정신착란을 겪기도 하지만
26:22호흡이 더 억제돼서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26:25절대 술과 함께 수면제를 드시는 일은 피하셔야 되겠습니다.
26:29그리고 또 한 가지로는 특히 벤조디아 제핀 계열의 수면제를 드시는 경우에는
26:35감귤 주스류, 예를 들면 자몽 주스라든지 오렌지 주스 같은 것들이
26:40벤조디아 제핀 계열의 분해를 조금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26:45효과가 조금 더 강화될 수 있다고 하니 조심을 하셔야 될 것 같고
26:50또 일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건강보조제들이 있거든요.
26:54허브라든지 이런 거를 수면제와 같이 드시게 된다면
26:58역시나 수면 효과, 진정 효과가 조금 증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27:02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27:07여름은 수면에 불리한 계절이지만
27:10환경 조절과 수면 습관 교정으로 극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27:15여름철 수면장에 날씨의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27:19신체적인 원인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7:24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7:3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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