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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투표용지가 회송용 봉투에서 발견돼 논란이 됐죠.

선관위는 자작극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수사 결과, 투표사무원의 실수로 벌어진 일로 드러났습니다.

관리가 미흡했던 건 선관위였는데 이를 발견하고 신고한 유권자 잘못으로 몰아간 겁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용지가 회송용 봉투에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선관위는 '자작극'이 의심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선관위 관계자 (지난 1일) : 그런 사례는 한 번도 없었고요. 그분이랑 같이 오셨던 분들이 어떤 부정선거 주장하시는 그런 분들….]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투표사무원이 회송용 봉투를 두 장 교부하는 실수를 하면서 벌어진 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투표사무원이 관외 투표자 A 씨에게 투표지 1매와 회송용 봉투 2개를 건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기표한 뒤에야 자신이 받은 봉투가 2개라는 사실을 인지했는데, 1개는 주소 라벨이 붙어있었고 다른 1개는 붙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A 씨 역시 착각해 주소 라벨이 붙지 않은 봉투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은 채 투표사무원에게 되돌려줬고, 주소 라벨이 붙은 봉투를 비어있는 상태로 투표함에 넣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로부터 기표용지가 들어있는 회송용 봉투를 받은 투표사무원이 이 봉투를 그대로 다른 투표자인 B 씨에게 교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통화내역과 CCTV 등을 포함한 현재까지 수사 내용을 종합할 때 A 씨와 B 씨에게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 씨는 신고 이후 정상적으로 투표를 마쳤는데, A 씨의 투표용지는 외부에 공개되면서 무효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관위는 회송용 봉투를 2개 교부한 것은 단순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기간 부정선거 주장 단체 등의 투표 방해 행위가 많아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를 의뢰한 것이었다며

기표된 투표지가 들어있는 봉투를 처음으로 발견하고 알린 B 씨를 의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기간 선관위의 부실 관리 논란이 잇따른 가운데 이번에는 선관위의 잘못으로 생긴 문제를 애꿎은 유권자의 책임으로 몰아갔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 (중략)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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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투표용지가
00:03회송용 봉투에 발견되며 논란이 됐죠.
00:06당시 선관위는 자작극이 의심됐다고 주장했지만
00:10경찰 수사 결과 투표 사무원의 실수로 벌어진 일로 드러났습니다.
00:15관리가 미흡했던 건 선관위였는데
00:17이를 발견하고 신고한 유권자의 잘못으로 몰아간 겁니다.
00:21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이번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용지가
00:29회송용 봉투에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00:32선관위는 자작극이 의심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00:43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투표 사무원이
00:47회송용 봉투를 두 장 교부하는 실수를 하면서
00:50벌어진 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54경찰은 지난달 30일 투표 사무원이 관외 투표자 A씨에게
00:58투표지 한 매와 회송용 봉투 두 개를 건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1:03A씨는 기표한 뒤에야 자신이 받은 봉투가 두 개라는 사실을 인지했는데
01:08한 개는 주소 라벨이 붙어있었고
01:11다른 한 개는 붙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01:14A씨 역시 착각해 주소 라벨이 붙지 않은 봉투에
01:18기표한 투표 용지를 넣은 채
01:20투표 사무원에게 되돌려줬고
01:23주소 라벨이 붙은 봉투를
01:24비어있는 상태로 투표함에 넣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9경찰은 A씨로부터 기표 용지가 들어있는
01:32회송용 봉투를 받은 투표 사무원이
01:34이 봉투를 그대로
01:36다른 투표자인 B씨에게
01:37B씨에게 교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01:41경찰은 통화 내역과 CCTV 등을 포함한 현재까지 수사 내용을 종합할 때
01:47A씨와 B씨에게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1:51B씨는 신고 이후 정상적으로 투표를 마쳤는데
01:55A씨의 투표 용지는 외부에 공개되면서
01:58무효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00선관위는 회송용 봉투를 2개 교부한 것은
02:04단순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2:08그러면서 사전투표 기간
02:10부정선거 주장 단체 등의 투표 방해 행위가 많아
02:13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02:16수사를 의뢰한 것이었다며
02:17기표된 투표지가 들어있는 봉투를
02:21처음으로 발견하고 알린 B씨를
02:23의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02:26대선 기간 선관위의 부실관리 논란이 잇따른 가운데
02:31이번에는 선관위의 잘못으로 생긴 문제를
02:34애꿎은 유권자의 책임으로 몰아갔다는
02:37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2:40YTN 유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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