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국 자동차 산업에는 이미 헝다 같은 존재가 있다
00:03최근 중국 자동차 회사 회장의 입에서
00:06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인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언급되면서
00:11업계가 충격으로 술렁였습니다
00:13비단 이러한 경고성 발언만이 아니라
00:16세계 전기차 1위로 우뚝 올라선
00:18비아디의 파격 할인 소식과 편법으로 출고된
00:21가짜 중고차까지 등장하면서
00:23중국 자동차 산업이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27창청 자동차의 웨이젠진 회장은
00:30지난 23일 중국 매체 신랑재경과 인터뷰에서
00:33일부 완성차 업체들이 시가총액과 주가를 올리는 데만
00:37너무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00:38자동차 산업의 헝다가 이미 존재하지만
00:41아직 터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00:44문어발식 무리한 확장으로
00:46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로 기록된 헝다는
00:502021년 경기 둔화 속 자금난으로 파산했고
00:54그때부터 침체에 빠진 중국 부동산 경기가
00:56현재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0:58웨이 회장은 이어 몇 년 사이에
01:0122만 위안짜리 차 가격이
01:0212만 위안까지 떨어졌다면서
01:0410만 위안 이상 가격을 낮추고도
01:07품질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은
01:08불가능한 것이라고 쓴소리했습니다
01:10그의 폭탄 발언에
01:12비아디의 30%대에 달하는 할인 소식까지 맞물리며
01:15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01:16업계 안팎의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01:19비아디는 다음 달 말까지
01:21자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2종을 대상으로
01:25최대 34%의 할인 프로모션을 내걸었습니다
01:29이러한 극단적인 할인은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들 뿐만 아니라
01:34테슬라나 폭스바겐 같은 해외 브랜드들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01:39일부 해외 브랜드들은 출혈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01:42중국 내 점유율 일부를 사실상 포기하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45이러한 자동차 가격 경쟁이 중국 내 소비 부진과
01:50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고
01:53블룸버그 통신은 짚었습니다
01:55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01:574월 기준 자동차 재고는 350만 대로
02:00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02:03재고 누적과 판매 실적 압박은 시장 왜곡으로 이어졌습니다
02:07업계의 공공연한 비밀과도 같았던
02:10주행거리 0km의 중고차 판매 관행이 폭로되면서
02:13중국 자동차 산업의 또 다른 왜곡된 단면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02:18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신차를 출고 처리한 뒤
02:21실제 운행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고차로 판매하는 수법입니다
02:25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 전기차 산업이
02:28중국 내부에서는 무리한 확장과 왜곡된 유통구조 속
02:32이른바 부실 성장을 해온 것으로 나타나면서
02:34위기 신호가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02:37글로벌 시장 여행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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