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부터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잡음, 심야 후보 교체와 찬반 투표 최종 부결까지, 그야말로 혼돈의 일주일이었습니다.
00:10결국 김문수 후보로 대선을 치르게 됐지만, 본선 레이스의 파장이 적지 않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00:16보도에 박광렬 기자입니다.
00:21지난 3일 전당대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직 확정 직후부터 잡음은 시작됐습니다.
00:27정선 과정에서 줄곧 강조해 표심을 끌어모았던 한덕수 후보와의 즉각적인 단일화 입장에 거리를 두면서 속도 조절 기류를 내비친 겁니다.
00:47지도부는 난색을 보였습니다.
00:49선관위 후보 등록 뒤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되면 기호와 당명, 선거비용 등 문제에 직면한다며 빠른 합의를 촉구했고, 후보 측과 감정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01:02지방 일정을 강행한 김 후보를 만나러 지도부가 KTX에 몸을 싣자 후보가 서울로 되돌아오고, 늦은 밤 김 후보 집 앞에서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하는 등 숨바꼭질이 계속됐습니다.
01:14후보 선출 6일 만에 이뤄진 의원들과의 첫 공식 대면에서는 가시도 친 설전까지 벌어졌습니다.
01:33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01:41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됩니다.
01:48어렵게 성사된 단일화 협상 역시 제자리 걸음의 연속이었습니다.
01:53가까스로 후보 등록 전 단일화라는 시점엔 뜻을 모았지만, 서로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룰을 고집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02:01자기들의 실속을 체리, 공리만 하면서 협상을 깨는 일에 전략했습니다.
02:09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의 경선 과정에서 영향을 그칠 수 있는 방법, 저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02:17급기야 당 지도부를 통한 강제 단일화, 정당사 초유의 심야 후보 교체 작업이 추진됐습니다.
02:23그러자 절차적 공정성을 문제삼는 일부 의원들의 반발, 여기에 후보 교체를 막으려는 김 후보 측 법적 대응까지 이어지며 혼돈은 극에 달했습니다.
02:34운명은 다름 아닌 당심이 갈랐습니다.
02:37한덕수 후보로의 후보 교체를 위한 전당원 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부결의 표를 던지며 그동안의 모든 과정은 없었던 일이 된 겁니다.
02:45단일화 압박과 후보 교체 논란에 그간 날선 발언을 쏟아냈던 김 후보, 후보로 확정되자 화합과 통합, 빅텐트 구축을 호소했습니다.
03:05국민의힘은 돌고 돌아 김문수 카드로 대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03:10하지만 단일화 관련 말 바꾸기 논란, 또 단일화 삽박 싸움 과정에서 여러 잡음은 감동 있는 단일화와 정반대인 최악의 시나리오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03:22당 지도부도 후보 교체 시도가 당원으로부터 제동이 걸리며 내상을 입은 만큼 제대로 된 선거전 자체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03:32YTN 박광렬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