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00:06세상이 불공정하다고 느낄수록 울분 정도가 높은 걸로 나타났는데
00:11비상기험 사태 등 최근의 정치 상황도 사람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걸로 해석됩니다.
00:17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답답하고 분한 감정이 들 때 사람들은 울분이 치민다고 말합니다.
00:26울분이요? 열심히 했는데 한 만큼 결과가 안 나왔을 때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해서 그때 울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00:39그런데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44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진이 성인 1,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00:49울분 정도가 중간 수준인 경우가 42.1%, 심각 수준이 12.8%로 나타났습니다.
00:58둘을 합친 장기적 울분 상태는 54.9%였습니다.
01:03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믿을수록 울분 정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01:06세상이 기본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01:10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70%에 달했습니다.
01:26울분을 느끼게 하는 원인 1위는 입법사법행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
01:312위는 정치 정당의 부도덕과 부패가 꼽혔습니다.
01:34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혼란이
01:38이런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01:52이런 사회적 울분 정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01:56먼저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회복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02:04모욕감이나 배신감 같은 거와 함께 분노가 일어나는 것을 울분이라고 보거든요.
02:11특히 정치적인 사안이 사람들이 울분을 느끼는데
02:14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02:16정치권의 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02:20YTN 정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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