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주한미군 시설관리 입찰을 담합한 국내 업체 관계자들이 한미공주로 적발됐습니다.
00:07불법 입찰 규모만 250억 원대에 이르는데, 미국 법무부 요청으로 우리 검찰이 수사에 나선 첫 사례가 됐습니다.
00:14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경기도 평택의 캠프험프리스나 동두천 KC호비 등 전국의 미군기지에서 용역 입찰을 담합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00:28지난 2019년부터 약 4년간 확인된 낙찰 건수만 229건, 우리 돈으로 약 225억 원대 규모입니다.
00:38주한미군 병원 시설의 CCTV나 벽지 등을 유지, 보수하고 관련 물품을 제공하는 용역 계약을 따기 위해 입찰 들러리를 세운 건데,
00:48관련 업체 11곳이 미리 투찰 가격이나 견적서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52미국 법인인 용역 입찰 시행사는 해당 업체들이 낙찰자로 점찍은 곳만 현장 실사를 하고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습니다.
01:02검찰은 이 가운데 국내 용역업체 한 곳과 관련 종사자 9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01:11미국 시행사와 관계자 3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01:14우리 검찰은 지난해 8월 현지에서 이 사건 관계자들을 기소한 미국 법무부 요청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01:22한국과 미국 양측의 증거가 산재되어 있기 때문에 양국 수사기관의 수사 공조 없이는 명확한 실체 규명이 어려운 사건입니다.
01:31입찰을 시행한 원수국업체 한국사무소 등 총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였고,
01:35지난 2020년 한미반독점 형사집행 업무협약이 체결된 이후 미국 수사당국 의뢰로 우리 검찰이 공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1:46수사팀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미국 시행사가 용역업체들의 담합을 부추긴 정황을 포착해 관련 자료를 다시 현지에 넘겼다며,
01:54앞으로 잔여수사나 공소유지 과정에서도 한미 공조체계를 견고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02:01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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