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뒤로 미뤄지자 정치권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00:08민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일제히 환영했지만, 국민의힘은 사법부가 이재명 세력의 압력에 밀렸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00:16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00:21네, 국회입니다.
00:22먼저 이 후보 재판 연기 소식에 대한 정치권 반응부터 정리해 주시죠.
00:26네, 민주당은 서울고법의 재판 연기 결정은 당연하다며,
00:33이제라도 법원이 국민주권의 원칙과 상식에 맞는 판단을 내린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00:40다만 공직선거법 재판 외에 나머지 재판 역시 연기하는 게 순리에 맞다며,
00:45앞으로도 국민주권 구현에 방해되는 요소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0:50반면 국민의힘은 유감스럽고 개탄스럽다며 규탄했는데,
00:54이번 법원 결정을 대선 정국의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00:59권성동 원내대표는 조금 전 의원총회에서 권력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재판을 진행하는 게 사법부의 책무지만,
01:07이재명 세력의 압력에 밀려 공판을 한 달 연기했다고 탄식했습니다.
01:12민주당은 이 후보 당선에 대비해 연이어 상임위를 열고,
01:15재판 리스크와 관련된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1:19형사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민주당 단독으로 조금 전 법사위를 통과했고,
01:29허위사실 공표 구성 요건 가운데 행위라는 용어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행안위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01:37사법부를 향해서도 대선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라고 날을 세우며,
01:42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안 추진을 검토하고 있단 뜻도 내비쳤습니다.
02:04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한민국 대법원을 파괴하기 위한 전면전을 시작했다며 반발했습니다.
02:12이재명 독재는 더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라며,
02:16국회는 범죄자 이재명을 위한 면죄부 발급 도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2:23차라리 이재명 유죄금지법을 제정하십시오.
02:28이 사람은 신상불가침의 존재이니 무조건 무죄다라고 쓰십시오.
02:35국민의힘에서는 여전히 보수 진영 최종 후보로 단일화 문제가 화두인데,
02:43어젯밤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의 회동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02:46내용 정리해 주시죠.
02:49오늘 저녁 6시 회동을 앞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02:53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 단일화 논의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2:58두 후보가 드디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지만 논의가 순탄하게 흘러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03:05당 지도부의 압박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초유의 일정 중단까지 선언했던 김 후보는
03:10단일화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03:16자기 희생적인 결단을 해야 하는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상대 후보와 주도하지,
03:25당 소식에서 단일화 작업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03:29승립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03:34반면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는 거라며
03:39소통 창구는 당이라고 맞받았습니다.
03:44누가 후보가 되든 당의 지원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03:49당을 완전히 배제한 단일화든 대선 과정이든 당을 제외하고 할 수는 쉽지 않을 겁니다.
04:03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도 당 지도부의 한덕수 단일화 압박에 쓴소리를 내놓고 있는데요.
04:09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SNS에 한덕수 예비 후보가
04:13무상 열차를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04:18안철수 의원도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정하지
04:21왜 경선을 치렀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04:27그렇다면 후보 선출 직후부터 단일화를 요구해왔던
04:31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회동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습니까?
04:36국민의힘 지도부는 조금 전 의원총회를 열고
04:39김 후보를 향해 조속한 단일화 합의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04:43오늘은 애초 지도부가 원활한 선거 공보물 제작을 위해
04:47단일화 1차 시한으로 내세웠던 날인데
04:50단일화 마지노선을 선관위 후보자 등록 시한인
04:53오는 11일로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04:57김 후보가 즉각 중단하라고 했던
04:59전당원 단일화 찬반 투표도 역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05:03당원들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성 여부와
05:06그 시점을 묻는 건데
05:07단일화를 바라는 압도적인 당심이 확인된다면
05:10이를 지렛대 삼아 고강도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05:15일각에선 후보 교체론도 제기됐지만
05:17끝까지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05:19교체가 가능하겠냐는 현실적인 의문과 함께
05:23김 후보를 너무 몰아세우는 것도
05:25좋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05:27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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