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러시아어 간판이 질비한 이국적인 풍경.
00:05고려인 6,500여 명의 보금자리.
00:08인천 연수구 한방마을입니다.
00:12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넘치는 고려인협회.
00:16고려인 청년들을 위한 진로 진학설명회 현장입니다.
00:21앞서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인생 선배들에게 궁금했던 것을 쏟아냅니다.
00:30하고 싶고요. 나중에 창업도 할 생각이 있으니까
00:34창업도 하면 어려운 점이나 주의할 점이나 그런 것을 물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00:41대학교 선배들이나 이대섭 선배님 같은 사람들이 오셔서
00:48자기 인생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소개를 하시면
00:53우리 고려인 애들도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01:00성공을 하신 선배님을 보면서 고려인 청년들에게 많은 정보를 얻고
01:06앞으로는 자기들이 나아갈 미래를 위해서는
01:10많은 고민을 해보고 실청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01:15더 넓은 사회로의 문턱 넘길을 앞둔 고려인 청년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01:23협회를 찾은 한 사람.
01:25오늘의 주인공인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창업자
01:29고려인 박태섭 씨입니다.
01:32태섭 씨는 자신의 창업 성공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눕니다.
01:37태섭 씨는 자신의 창업을 얻고 있습니다.
02:07태섭 씨는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어엿한 창업자가 된 태섭 씨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02:15안녕하세요. 저는 우즈베키스탕에서 온 고려인
02:18러시아 이름 박드미트리, 한국 이름 박태섭이라고 합니다.
02:22우즈베키에서 다슈켄떼에서 한 17살까지 살다가
02:27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02:29한국어에 항상 관심이 있었는데
02:31그래서 다슈켄떼에는 한국어 교육센터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02:35한국에 있는 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02:41그래서 제가 그때는 지원을 해서
02:43다행히 선발하게 되어서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02:50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한국어 공부는
02:53태섭 씨를 17 어린 나이에 한국 유학길로 이끌었습니다.
02:57우즈베키스탕에서 왔는데
03:00근데 우즈베키 사람도 아니고
03:02그래서 이런 일반 한국인들한테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었어요.
03:09사실 저한테도 너무 어려웠었고
03:11그리고 그때부터는 전체성에 대해서는 더 많이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03:18고려인이니까 한국에 있는 학교에 입학해야지 하고
03:21그래서 그때는 한국어 좀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03:25치열한 공부 끝에 받아든 대학 입학이라는 값진 성적표
03:30하지만 기쁨도 잠시
03:33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03:36상하차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03:39공장에서도 아르바이트 해보고
03:41그리고 편의점 야간 알바도 하고
03:44아마 해보지 않은 알바가 없었던 것 같아요.
03:49그때는 그래서 그렇게 생활을 하다가
03:522학년 때 됐을 때는
03:54그때는 이제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03:58어떤 친구가 한국어 잘하니까
04:01한국어 과외 해보면 어떠냐
04:03힘든 그런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보다는
04:06그냥 한국어 가르치면 더 좋지 않을까
04:10그런 조언을 해주셨는데
04:13그렇게 정성껏 만들어 올린 한 편의 영상은
04:30태섭 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04:33경희대 학생이고
04:36지금 한국어는 역시 6급이고
04:38온라인 과외 시작을 했으니까
04:40원하는 사람이 신청을 해라
04:42이런 내용으로 영상을 담았는데
04:44영상은 페이스북에다가 올리고 나서
04:47다음 날에는
04:47되게 수통식 되게 많이 전화는 받았었어요.
04:51그래서 하루 만에 학생을 모집을 할 수 있었고
04:56그래서 아 그런 시장 니즈가 있었구나 하고
05:00계속 온라인 과외는 시작을 했었어요.
05:03학교에 이런 꿈도전 장학금이라는 게 있었는데
05:07그래서 저희 친구같이 신청을 해서
05:10아 저희가 온라인 플랫폼 개발을 하겠다
05:13이런 내용으로 사업계획서도 써보고
05:17뭐 빕지까지 다 했는데
05:19다행히 이제 선발하게 됐었어요.
05:22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발빠르게 움직인 덕에
05:26창업 기회를 잡은 태섭 씨
05:28동분서주하며 어렵게 마련한 자금으로
05:31한국어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했고
05:34당시 코로나19가 맞물려 사업은 날개를 달게 됩니다.
05:38너무 좋죠. 너무 중요하고
05:41왜냐하면 요즘에 고려인들이 온라인 학원 덕분에
05:47더 빨리 여기 한국 생활을 익숙해질 수 있어서
05:52너무 중요한다고 생각합니다.
05:55오늘도 꿈의 보금자리인 사무실로 향하는 태섭 씨
06:01사무실에 들어서자 태섭 씨를 반기는 고려인 동료들
06:24친구 혹은 지인으로 시작해
06:28이제는 함께 꿈을 키워가는 사업 파트너가 됐습니다.
06:32저희 원래 한국어 배웠을 때는 많이 어렵잖아요.
06:37이 지식은 어떻게 다른 사람들한테
06:40이제 직원 전달할 수 있는지 그거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해봤고요.
06:48그 고민은 다음에 이제 이런 회사를 만들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06:54박 대표님이 제가 그냥 같이 하기를 시작했어요.
06:58저희 회사를 처음부터 이제 잘 생각을 하고 있고
07:03저희가 뭐 어떻게 해야 할 건지 잘 알고
07:07저희가 그 드미트리를 잘 믿고 이제 같이 가고 있습니다.
07:14세계 곳곳에서 활동 중인 온라인 강사와 진행하는 1대1 과외부터
07:19퀴즈를 풀며 단계별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코스까지
07:23태섭 씨와 동료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07:27사업의 곁가지를 유학 컨설팅으로 또 관광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07:36최근에는 모스크바에 한국어 학원을 열기도 했는데요.
07:41태섭 씨는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아갈 수많은 고려인 청년들에게
07:45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07:48러시아 사람들이 대부분 다 공장에서 일하거나 이런 힘든 일 많이 하고 있는데
07:56그래서 그 전소년들이 그거 보고
07:59그래서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은 거거든요.
08:05꼭 당부해 드리고 싶은 말씀이
08:07사실 세상이 너무 넓고 그리고 기회가 너무 많고
08:14그래서 한 곳에다가 집중하지 않고
08:18좀 더 보면 더 좋은 기회가 있다고
08:22그런 말씀을 더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08:26자신이 걸어온 길이 번뜩이는 사업 아이템이 되고
08:30삶의 경험이 또 다른 가능성이 된 태섭 씨
08:34자신의 이야기를 양분삼아
08:37부푼 꿈을 꾸고 있는 고려인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08:41삶의 경험을 응원합니다.
08:43삶의 경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