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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택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3천5백 명이 대피소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다음 달까지 임시주택 준비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불 이재민 이점복 할머니가 안동에 처음 들어선 임시주택에 입주했습니다.

한순간에 집을 잃고 바깥 생활을 한 지 3주 만입니다.

33㎡ 크기로 넓지는 않지만, 냉장고 등 필요한 가전도 갖췄습니다.

[이점복 / 경북 안동시 일직면 : 그 집을 한 채 이제 또 세워야 내가 다시 갈 곳이 생기니까, 그게 좀 마음에 걸리지만, 우선이라도 이렇게 들어와 있을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피해 지역 곳곳에선 불탄 집과 창고 등 시설물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번 산불로 시·군 5곳에서 주택 4천4백여 채가 불탔고, 3천5백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첫 임시주택 공급과 함께 이들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도 조금이나마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김학홍 /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이번 초대형 산불로 인해 마을 단위의 집단 이재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개별 주거지 마련보다는 마을 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고요.]

안동을 시작으로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택 2천6백여 채가 지어질 예정인데,

정부와 지자체는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는 공급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워낙 수요가 많아 기반 공사가 밀리거나, 부지 확보부터 난항을 겪는 지역도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산불이 나고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흐른 가운데, 긴 대피소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재민들을 위해선 좀 더 속도감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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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경북 북부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택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00:05하지만 아직도 3,500명이 대피소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00:10정부는 다음 달까지 임시주택 준비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00:14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산불 이재민 이전복 할머니가 안동에 처음 들어선 임시주택에 입주했습니다.
00:24한순간에 집을 잃고 바깥 생활을 한 지 3주 만입니다.
00:2733제곱미터 크기로 넓지는 않지만 냉장고 등 필요한 가전도 갖췄습니다.
00:48피해지역 곳곳에선 불탄 집과 창고 등 시설물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00:53이번 산불로 시군 5곳에서 주택 4,400여 채가 불탔고 3,500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01:01첫 임시주택 공급과 함께 이들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도 조금이나마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01:06이번 초대형 산불을 인해가지고 마을 단위 집단 이재민들이 많습니다.
01:12그래서 개별 주거지 마련보다는 저희들 마을 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고요.
01:18안동을 시작으로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택 2,600여 채가 지어질 예정인데
01:24정부와 지자체는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는 공급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01:29하지만 워낙 수요가 많아 기방공사가 밀리거나 부지 확보부터 난항을 겪는 지역도 있습니다.
01:35역대 최악의 산불이 나고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흐른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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