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쇼핑몰' SSG 새 야구장 공개…2028년 청라 이전

'돔구장+쇼핑몰' SSG 새 야구장 공개…2028년 청라 이전

[앵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 홈구장으로 사용할 야구장이 오는 2027년 인천 청라에 완성됩니다.

조감도를 공개한 신세계그룹은 돔구장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한국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SSG 랜더스가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인천 문학야구장.

2002년 개장해 올해로 21년째를 맞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뒤로한 채 SSG는 오는 2028년 인천 청라로 홈구장 이전을 추진합니다.

야구단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은 처음으로 조감도를 공개하고 청라 돔구장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2만1천석 규모의 새 야구장은 해외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돔구장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연결된 형태입니다.

호텔 객실과 수영장에서도 야구를 직관할 수 있으며, 다이닝바 등 야구와 같이 할 수 있는 각종 즐길거리가 들어섭니다.

"특별히 인허가상 하자가 없는 이상은 조감도랑 거의 90% 똑같이 나올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경기가 안 열리는 날에는 공연과 e-스포츠, 각종 전시 등이 열려 365일 문화시설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야구장과 이어진 복합쇼핑몰은 경기 하남 스타필드와 같은 규모로 지어집니다.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합니다.

"스타필드 청라는 자신컨데 인천시민의 여가를 바꿀 것이고 또 대한민국의 글로벌 문화와 관광객을 빨아들이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국내에서 민간기업이 직접 스포츠 경기장을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야구도 인천에서 처음으로 했습니다. 스타필드 청라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로 향하는 인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세계 측은 SSG 새 돔구장 '스타필드 청라'가 완성되면 연간 2천500만명이 다녀가고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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