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해 6월 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아기 한국호랑이 5남매가 태어났다. 이례적으로 5마리가 한 번에 태어나자 "경사가 났다"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시민 4000여명이 참여한 공모전을 통해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2. 앞서 2020년 2월, 같은 동물원에서는 '무궁·태범' 아기 호랑이 남매가 태어났다. 엄마 호랑이가 직접 키우는 모습을 본 시민들이 호랑이 남매의 팬이 됐다. 인기가 치솟으며 두 아기 호랑이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은 3일 기준 조회 수 3753만회를 기록할 정도다.
최근 2년간 많은 사랑을 받은 호랑이 7마리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국제 협회에서 인증한 동물원에서 태어났다는 점. 둘째는 어미 건곤이(2016년생)의 자연 포육을 통해 자랐다는 점이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한국호랑이의 계보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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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호돌이' 이후 54마리로 늘어
고양이과인 호랑이는 불안한 상황에선 새끼를 버리거나 물어 죽이기 때문에 통상 사육사들이 인공 포육을 한다. 하지만 7남매의 어미 건곤이는 수컷 태호(2016년생)와 새끼를 낳을 때마다 직접 길렀다.
건곤이를 담당하는 김수원 사육사는 "5남매가 태어난 것도 세계적으로 희귀한 일이지만 건곤이가 7마리를 모두 직접 건강하게 길러냈다는 게 더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엔 스트레스를 받은 호랑이들이 제대로 번식을 하지 못했지만, 최근엔 사육환경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호랑이는 일제강점기 국내 야생에서 멸종했다. 다시 한국 땅을 밟은 건 지난 1986년이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당시 서울...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7940?cloc=dailymotion
#2. 앞서 2020년 2월, 같은 동물원에서는 '무궁·태범' 아기 호랑이 남매가 태어났다. 엄마 호랑이가 직접 키우는 모습을 본 시민들이 호랑이 남매의 팬이 됐다. 인기가 치솟으며 두 아기 호랑이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은 3일 기준 조회 수 3753만회를 기록할 정도다.
최근 2년간 많은 사랑을 받은 호랑이 7마리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국제 협회에서 인증한 동물원에서 태어났다는 점. 둘째는 어미 건곤이(2016년생)의 자연 포육을 통해 자랐다는 점이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한국호랑이의 계보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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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호돌이' 이후 54마리로 늘어
고양이과인 호랑이는 불안한 상황에선 새끼를 버리거나 물어 죽이기 때문에 통상 사육사들이 인공 포육을 한다. 하지만 7남매의 어미 건곤이는 수컷 태호(2016년생)와 새끼를 낳을 때마다 직접 길렀다.
건곤이를 담당하는 김수원 사육사는 "5남매가 태어난 것도 세계적으로 희귀한 일이지만 건곤이가 7마리를 모두 직접 건강하게 길러냈다는 게 더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엔 스트레스를 받은 호랑이들이 제대로 번식을 하지 못했지만, 최근엔 사육환경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호랑이는 일제강점기 국내 야생에서 멸종했다. 다시 한국 땅을 밟은 건 지난 1986년이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당시 서울...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794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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