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방 뺀 이낙연…송영길, 사퇴 철회 요청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관옥 계명대 교수,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김경진 의원님. 당에서는 계속 만류하고 있어요. 종로 1번지 지역구. 그런데 이낙연 의원이 오늘 화면에도 나왔는데 의원실 짐부터 빼고 있거든요. 그만큼 결기를 보여주겠다. 이거 말리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결기를 보여준다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그건 그럴 수도 있어요. 특히 지금 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저런 극적인 행동이 없으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가 어려우니까. 사실 저런 결정을 하신 거 같아요. 그런데 윤희숙 의원도 그렇고 이낙연 후보도 그렇고 잘못하신 거예요. 이게 법률적으로 직업 선택의 자유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유권자들이 부여해 준 공적인 책무의 측면도 있어요, 의원직이라는 게. 그렇다고 한다면 국회의장이 허가를 하거나 아니면 본회의에서 정식으로 통과가 돼서 법적으로 헌법에 정해진 절차 그대로 의원직이 만료된 그 시점에. 보좌진도 직을 그만둬야 하고 그 시점에 방을 빼야 맞아요.

지금은 법적으로 아무리 짐을 뺐지만 윤희숙 의원도 마찬가지고 이낙연 후보도 마찬가지고. 여전히 의원 신분이에요. 두 분 다 잘못하신 거예요. 저려면 안 돼요. 저건 국민에 대한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돼서 두 분 다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는 거고. 의원직을 빼신 거는 제가 볼 때는 마지막 극적인 승부인 것 같아요. 호남에서 ‘저 모든 것을 다 걸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아직 나이도 젊지만, 저는 여기서 반전하지 못하면 더 이상 기회가 없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강렬하게 호남과 전국의 유권자들에게 던지면서 ‘이렇게 웬만큼 해왔으니까 저에게 기회를 한 번 주십쇼.’라는 결기로 읽히긴 합니다만. 어쨌든 방 뺀 건 잘못했다는 게 제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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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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